의역 1000000%

혹시라도 원문 번역기 돌려보고 의아해할 얀붕이를 위해 말해주자면, 분위기, 어감, 내용 등은 안 건드리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의역하려고 많이 뜯어고침.

 

작품 제목 : 이세계 전생했더니 얀데레 누나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ユウのプレゼント選び3 

유우 선물 고르기 3


 

“에…벌써 교대할 시간인가…클라언니보다 짧았던 거 같은데…”

 

“기분 탓이에요. 게다가 유우 선물도 이미 산 거 같은데, 그럼 된 거 아닌가요?”

 

“자, 다음은 나야. 유우, 기대되네!!”

 

다음은 루미누나다. 루미누나라…최근 사진만 찍어대니까 그다지 같이 있고 싶지 않은데.

 

“아앗, 유우! 지금 누나를 싫어하는 표정했지? 오늘은 사진 안 찍을 거니까 괜찮다고”

 

아무래도 루미누나가 눈치챈 것 같다. 하지만 루미는 다른 언니들에게 카메라를 주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할 생각이었다.

 

“어디로 갈까나. 유우는 어디 가고 싶은 곳이라고 있니?”

 

어딘가 가고 싶은 곳이라…그 가게로도 만족했는데...음…

 

“선물이란 게 딱 하고 생각나진 않으니까… 응?”

 

루미누나가 중얼거리면서 무언가를 발견한 듯하다.

 

“그래! 저기가 있었네”

 

루미누나가 빠르게 걷기 시작해서인지 안겨있던 나도 흔들리다 떨어질 것 같았지만, 루미누나가 강하게 안고 있어서 떨어질 일은 없었다.

 

“어서오세요, 이곳은 처음이신가요…에엣?!”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점원이 있었고, 점원은 루미누나를 보자마자 경악하였다.

 

“무슨 일 있으신가요?”

 

“아뇨, 마르셸가의 아가씨가 이런 곳에 오실 줄은 생각도 못해서…무슨 일로 오셨나요?”

 

“유우한테 선물을 사주려고 왔어요. 분명 여기가 아기용 신발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였었죠”

 

“아, 그러신가요? 남동생 분의 신발을 사러 오셨군요”

 

“한 짝만이라도 괜찮으니까 가져오시겠어요?”

 

“알겠습니다”

 

점원은 주변을 보더니, 신발을 고르러 간다.

 

“이건 어떠신가요. 최신 모델에다가 인기도 많아요”

 

“조금 화려한 것 같지 않나요? 신발에 이렇게 반짝거리는 것들은 필요없어요”

 

분명 이 근방에선 안 팔릴 것 같다. 이 신발을 신고 밖을 나가면 시선을 엄청 끌겠지.

 

“유우는 마음에 드는 신발이라도 있어?”

 

루미누나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무언가에 홀린 듯이 목소리가 들려온다.

 

“왜 그러니, 유우? 저쪽?”

 

안내받으며 가게를 둘러보니, 그곳에는 이세계에 오기 전 내가 신던 신발과 닮은 신발이 있었다.

 

“이 신발이신가요. 이 신발은 저희들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언제부턴가 놓여 있더라고요. 하나 밖에 없는데도 전혀 안 팔리고 있어요”

 

“이거, 뭔가 마력이라도 담겨져 있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이 신발은 사람들을 본능적으로 멀리하게 하는 마력이라도 담긴 마도구 같아요”

 

“아우아우”

 

“유우, 신어볼래? 그래도 위험할 텐데”

 

“아우아우”

 

신고 싶다고 루미누나에게 어필하니, 루미누나는 신발을 신겨주었다.

 

“완전 딱 맞네요”

 

뭔가 그리운 기분이 들면서, 신발의 감각을 확인해간다. 그러고보니, 그 때 신발도 누나가 내 생일에 선물해줬었나.

 

“마력은 룬키에게 맡겨서 어떻게든 해달라고 해야겠네. 유우, 이 신발이 좋아?”

 

“아야아야”

 

“그럼 이걸로 주세요”

 

“알겠습니다. 포장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뇨. 맘에 들어하니까 그냥 신기고 가야겠어요”

 

“그럼 계산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음, 이 신발은 얼마나 하나요?”

 

“은화 삼십장입니다”

 

“의외로 싸네요. 자, 금화 한장이요”

 

루미누나는 금화 한장을 주머니에서 꺼내, 점원에게 건넨다.

 

“거스름돈은 은화 70장입니다”

 

“아, 괜찮아요. 그닥 필요 없어서, 여기에 기부할게요”

 

“감사합니다. 또 오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점원이 머리 숙여 인사하고, 우리는 가게에서 나왔다. 분명 누나들이 앞에 서있겠지 생각했었는데, 가게 앞에 불량해보이는 형들이 몇 명 있었다.

 

“오우, 마르셰가의 아가씨가 있다더니 진짜였네”

 

“뭔가요, 당신들”

 

“이 가게에 마르셰가 아가씨가 들어갔다는 얘기를 잠깐 들어서 말이야”

 

“그래요. 그럼 비켜주시겠어요? 방해가 돼서”

 

“조금만 놀자니까, 어때? 어라, 이녀석, 그 때 그녀석이잖아”

 

“아아, 축제 때 첫아들이라고 불리던 남자애인가”

 

“더러운 손으로 유우를 만지면 어떻게 되실지 아시는 건가요?”

 

불량해보이는 형들 중 한 사람이 나를 만지려하자, 몸이 얼기 시작했다. 이건 루미누나의 스킬이다.

 

“가장 하면 안 되는 짓을 하셨네요”

 

그리고는 클라누나가 나타나고, 뒤이어 누나들이 모여들었다.

 

“유우를 만졌어. 죽여버릴까?”

 

“안돼요, 시르 언니. 여긴 개조하는 걸로 하죠. 저도 아직 인간을 개조한 적은 없어서”

 

“아, 유우 신발 새로운 거네. 귀여워”

 

“잠깐, 브랑언니. 지금은 사진을 찍을 때가 아니잖아요. 그래도 귀엽긴 하네요”

 

뒤숭숭한 말을 하는 누나나, 사진을 찍는 누나가 있어서 나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머리가 따라가지 못했다.

 

“조금 혼자 있게 되니까 이런 것들한테 휘말리게 되다니. 대체 모그랑 미그리는 어디에 있는거죠?”

 

“아우우”

 

“지금이라면 팔 한쪽만 떼드리겠지만, 이 이상 손을 더 댄다면 잘 모르겠네요”

 

“히이이이!! 죄송합니다!”

 

불량해보이는 형들이 얼어붙은 동료를 놔두고 도망쳤다. 불쌍하게도 아직 하반신만 얼어서 말은 알아들을 텐데… 라고 생각할 때, 누나들이 가까이 왔다.

 

“솔직히 녹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대체 저녀석들은 나랑 유우가 가게에 들어갔다고 어디서 듣고 온 거지”

 

“이상하게 생긴 로봇이 거리에서 여자랑 같이 걸어가던데, 그 때 들었을 거야”

 

“그건 설마!?”

 

“어이, 다들 여기서 뭐해?”

 

“저녀석이야! 저녀석이 말하고 다녔어”

 

나타난 건 모그와 미그리였다. 누나들은 모그에게 가까이 가더니, 모그는 마구 맞기 시작했다.

 

“아파! 아프다고! 에? 뭔데!?”

 

“선배. 대체 뭘 하셨던 건가요”

 

미그리는 어이없다는 듯 모그에게 물어본다.

 

“아무것도 안했어. 으아악, 룬키아가씨, 잠시만!”

 

모그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쓰러져있었다. 그리고 얼음이 녹아 불량한 형도 도망가버렸다.

 

“자아, 문제는 해결된 듯하네요. 재개할까요”

 

“다음은 내 차례네”

 

다음은 시르누나의 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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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얀데레 여동생 한 명 더 태어나기까지 4화밖에 안 남았다. 

뒷내용 전부는 못 보고, 제일 최신화만 봤는데 ㅈㄴ 재밌길래 요즘 맨날 이것만 읽음. 빨리 본편 진도 맞추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