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편] 그녀에게 여동생이 있는줄 몰랐다 - 얀데레 채널 (arca.live)

[7편] 그녀에게 여동생이 있는줄 몰랐다 - 얀데레 채널 (arca.live) 

[6편] 그녀에게 여동생이 있는줄 몰랐다 - 얀데레 채널 (arc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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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러 사건이 일어난 피곤한 하루가 지났다.


금요일이라 망정이지 평일이였으면 다음날 일어날 엄두도 안날정도로 피로가 쌓였다.


내일은 늦잠을 실컷 자다 일어나야지.


늦게 들어와서 부모님에게 잔소리를 좀 듣긴 했지만 부랴부랴 넘길 수 있었다.


저녘은 먹었다고 전하고 내방에 들어서서 탈피하듯이 옷만 휙휙 벗고 바로 침대에 몸을 날린다.


얀희가 준비한 방과는 다르게 정말로 편안하고 안락함이 나를 감싸 안는다.


"후..... 이대로 잠들어야지....."


그런 혼잣말을 하며 눈을 감는 그때


띠리링


내 핸드폰이 울린다.


번호를 확인해보니 확실히 얀순이의 핸드폰이다.


[내일 12시 30분에 광장에서 만나자.]


그런 짦은 메세지


직설적인 얀순이의 성격상 어떻게 보면 참 그녀다운 메세지였다.


"이젠 정말로 내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는건가......"


그 말의 마지막으로 내 의식은 점점 어둠속으로 묻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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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30분


약속장소인 시내의 광장에서 나는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얀순이는 안왔기에 기다릴겸 잠시 휴대폰을 들여다보는때에...



"얀붕아!"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얀순ㅇ... 어...?"


내 고개를 돌리자 뭔가 황당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안녕... 얀붕오빠"


얀순이와 얀진이 두 자매가 보였다.


"어....? 얀진이까지....?"


분명 얀순이가 내게 말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도 분명 둘이서 데이트를 하는건가 싶은데 얀진이까지 와있었다.


뜻밖의 등장에 살짝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 둘이 같이 오다니 살짝 예상외인걸...?"


"하..... 사실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얀순이가 푹 한숨을 쉬더니 입을 연다.


"실은.... 어제 집에서 대판 싸웠어."


"음... 뭐.... 그렇겠지...."


솔직히 어렴풋이 예상했지만 역시나 동생이랑 대판 싸운건가....



"그래서 결국 내기를 했어."


"내기...?"


내 그렇게 말하자 뭔가 각오를 다진 표정으로 한번 끄덕인다.


"이번 데이트에서 얀붕이를 더 만족시킨 사람이 얀붕이를 차지하기로."


"뭐?!!"


"아 참고로 심판은 얀붕이가 해주면돼"


뭐가 심판인거냐 얀순이의 말이 솔직히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오늘은 누가 누군지 구분하기위해 차이점도 뒀어 나는 파란렌즈를 꼇고..."


"나는 머리를 양쪽으로 땋고 황동색이 나는 렌즈를 꼇어."


얀순이의 말을 얀진이가 마무리한다.


"자.. 잠깐만 얀순아...! 나를 차지하다니... 그래도 괜찮아?!"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게 어떻게보면 원래 자신과 사귀고 있던 남자를 빼았길수도 있는 승부다.


승패가 어떻든 얀순이가 이득으로 작용하는 상황은 없을 터.


"솔직히 나도 싫어... 너를 걸고 승부를하는거.... 하지만 확실히 결판을 안내면 얀진이가 또 방해할것 같아서."


"만약 내가 이긴다면 앞으로 너와 일절 연관되지 않는다고 약속했어."


"그거 좋다고 할 수있는데.... 진다면...?"


내가 그렇게 묻자 살짝 인상을 쓰며 당당하게 외친다.


"그런말 하지마, 무조건 이길거니까."


무슨 자신감일까, 그러다가 내가 얀진이의 편을 들면 어쩔려고 그러는 것일까....


그렇다 하지만 그래도 난 얀순이를 져버릴일은 없다, 혹시 얀순이는 이것을 노린걸까...?


그런 여러 생각을 하는 와중 두 자매는 재촉하듯이 나의 양팔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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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 어느한 카폐에 와있었다.


여름이라 그런지 날씨가 더워서 간단한 식사도 하고 에어컨의 보호 아래 더위도 필할겸 카폐에 들렸다.


"주문하신 스페셜 파르폐 나왔습니다!"


직원이 활기차게 말하며 커다란 아이스크림 더미에 여러 과일 토핑과 시럽이 뿌려져 있는 커대한 파르폐를 내려놓는다.


"와.... 정말 큰데...."


"그래도 여름 한정으로 이때 아니면 못먹어보잖아?"


그러면서 먼저 스푼을 드는 얀순이


아이스크림을 떠서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는.....


"자, 너부터 먹어봐...!"


것이 아니라 내게 들이민다....


"얀순아....?"


얀희선배와 차이점이 있다면 자신도 부끄러운것인지 뺨을 붉힌것


"읏?! 그... 그렇다면 나도...!"


그러자 얀진이도 내게 자신의 스푼을 들이민다.


주변 테이블에선 재밌는 볼거리라며 즐거워하는 시선과 리얼충 폭발해라 같은 불쾌함이 담긴 시선이 이쪽으로 향한다.


"하하....."


나는 부자연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오늘 데이트도 정말 피곤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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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세명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낸것 같다.


겉모습은 같지만 취향은 다른 두 자매로 인해 무슨 영화를 볼지 다투기도 했으며


게임센터에서 놀고


얀순이와 얀진이는 나를 차지할려는 목적으로 내게 여러 스킨쉽을 하거나 달라붙는 등 나는 행복한 남자구나 라고 세삼 깨닫기도 했다.


그렇게 나름 즐거운 시간을 맞이하고...



"자 이제 선택해!"


그녀들과 헤어지기 전, 얀순이가 외친다.


"아.... 맞아... 선택하기로 했지....?"


솔직히 너무 즐겁게 노느라 까먹고 있었다.


"얀붕오빠는 누구를 택할거야...?"


둘다 애처로운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뭔가 선택하기 어렵다....


솔직히 얀순이를 선택하면 모든것이 원만하게 돌아간다.


다시 예전처럼 지금처럼 피곤한 사건 없이 평범한 연인의 분위기로 돌아간다.


그렇다.... 얀순이를 선택하면 되는것이다.


근데 왜일까..... 얀순이를 선택한다는 말이 좀 처럼 나오지 않는다.


왜 말하지 않는것일까..... 말 한마디에 예전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는데.....


뭔가 모르게 얀진이도 버리기 싫었다.


부족함이 없는 여자친구를 두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냥 그런 생각이든다......



"자, 빨리 말해 나야 얀진이야?!"


한시라도 빨리 답변을 얻고싶었는지 나를 재촉한다.


"얀붕오빠, 어서 대답해줘!"


얀진이도 서두르는것이 느껴진다.


왜 망설이는 거지....?


왜 얀순이라고 외치지 못하는걸까.


왜......


그런 의문이 드는 와중 갑자기 머리가 번뜻이는 것처럼 어떠한 생각이 날아들어온다.


정말 미친 생각인것 같지만 뭔가 내 마음은 이 답변을 선호한다.


진짜.... 나는 뭐하는 사람일까.....



"얀순아 얀진아...."


둘의 이름을 부른다.


그러자 두 자매는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긴장한 표정으로 나의 답변을 기다리듯이 그저 묵묵히 나를 응시한다.


"무승부..... 로하는건 어때.....?"


"뭐?"


"에?"


둘다 어처구니가 없어 하는 표정으로 나를 봐라본다.


얀순이는 지금 내가 재정신인것을 확인라도 하는것인지 내 앞에 손을 막 흔든다.


네.... 죄송하게도 재정신 맞습니다.......


"대체 무슨 소리야?! 무승부라니?!"


얀순이가 살짝 분노하며 내게 묻는다.


"그... 나도 모르겠어...."


"모르겠다니?! 니가 모르면 누가 알아?!"


답답하며 계속해서 나를 몰아치는 얀순이


솔직히 나도 무슨 소리를 한건지 모르겠다.


혼란해하는 나와 얀순이와는 다르게 이상하게 침착한 얀진이


갑자기 피식 웃더니 이내 말을 시작한다.


"얀붕오빠 나는 무슨 말인지 알것같에."


"응?"


"뭐?"


나와 얀순이가 의문을 표하며 얀진이를 봐라본다.


"알것같에, 오빠는 둘이 선택하라하면 결국 최후에는 언니를 선택할거잖아?"


"으... 응...."

뭔가 간파당한 느낌이 든다.


"오빠는언니를 더 좋아해 하지만 그렇다고 나를 버릴 수 없는거야, 내 말이 틀려?"


그런 얀진이의 말에 뭔가 신비한 감각인든다.


마치 마음이 읽힌 느낌이 들기도하며 나도 모르는 내 자신의 심리를 얀진이가 알려준것만같았다.


"뭐... 그게 정말이야....?"


그런 얀순이의 말에 나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윽....."


뭔가 자신이 패배했다는 느낌을 받은것인지 잔뜩 상처받은 표정을 한다.


그도 그럴것이 일반적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여자친구를 선택해야하는것인데 얀순이는 이런 상식마저 배신 당했다.


"솔직히 나는 그거라도 만족이야, 그럼 이렇게하는거 어때?"


얀진이가 제안을 하는듯한 말투에 얀순이는 얀진이를 의미심한 얼굴로 봐라본다.


"나누자."


짧은 한마디


"뭐....? 나누자고...?"


"언니랑 나랑 나눠쓰자는거야, 물론 어니는 싫겠지만 원한다면 얀붕오빠의 대부분을 가져도되 아주 가끔씩이라도 좋으니까 내게 양보해줘."


그렇게 말하며 해맑게 웃는 얀진이


"뭐...라고....?"


그에 반해 얀순이는 분노가 차있으며 어리를 상실하는듯 했다.


"정말 가끔이면 돼, 그러니까 나눠쓰면 안될까....?"


얀진이가 그렇게 말하자 얀순이는 인상을 풀고 눈을 감더니 곰곰히 생각을 빠진다.


그리고 잠시 후....


"솔직히... 어제 너가 아니였으면 얀붕이가 큰일날뻔도 했으니까.... 정말... 가끔만이다....?"


의외로 쉽게 승낙하는듯한 얀순이...?


"고마워 언니."


그렇게 말하며 자신과 똑같이 생긴 언니의 손을 맞잡고 이마를 맞댄다.


"진짜 조금이다..... 대부분은 내꺼야....."


"응, 그걸로 만족할게."



뭔가 모르게 훈훈한 광경 




정말 이상한 전개지만 두 자매는 그렇게 화해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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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한번 끊겠음


전개 개어거지로 썼지만 멀티 엔딩각 잡고있다 좀만 기달려 


다음편에 얀희도 다룰거야


한 다음화 아니면 다다음화에 엔딩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