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겁의 세월을 홀로 살아왔다.

아니, 어쩌면 '살아왔다' 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것일까.

'나' 라는 존재를 자각한것은 $@!$!$@!정도의 시간정도가 걸리었고

이름을 붙이고 사고할 때 까지는 !@##@!@!$까지를 소모했다.

신체라는 것을 창조하기까지는 !#)!@$@!$@정도를 소모했다.

수많은 종족을 지켜보다 멸망시키는 것은 !@(()@$)@!$@!$? 정도의 시간동안 해온 일이다.

녹아내린 육신을 토대로 수없이 많은 것을 보아왔고, 그렇기에 모든 것을 이해했다.


다른 많은 미물들의 숭배를 받기도, 증오를 받기도 하였다.

하등 필요를 찾기 힘든 몇가지 선물과 내려온 나에 대한 칼끝, 새끼의 비명과

어미의 절규, 처절한 몸부림과 희망을 보았다.

수없이 많은 이해할 수 없는 개채들의 감정과 끝없는 공허에 빠져도 놓지 않는 손을 보았다.

서로 붙들며 살고자하는 의지를 보았다.

수없이 많은 평행선, 시간선, 차원에서 그러한 것들을 보았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변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파괴했고, 그렇기에 배재했다.

그렇기에 부수었고, 그렇기에 처단했다.

그렇기에 멸망했고, 그렇기에 의지했다.

그렇기에 불변했고, 그렇기에 사랑했다.


사랑. 그것이였다.

그것 때문에 그들은 놓지 않았고

그것 때문에 그들은 희망 가졌고

그것 때문에 그들은 절망 하였고

그것 때문에 그들은 끝에 죽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나는 늘 홀로였다.


그런 나는 소년을 찾아내었다.

그런 나에게 소년은 특별하였다.

그런 나에게 소년은 보물이였다.

그런 나에게 소년은 사랑이였다.


그렇기에 신체를 재구성했다.

소년의 종족에 억지로 몸을 구겨넣었다.

그러기까지 (!@#)!*$@$*!@의 시간이 지나갔지만

시간선을 넘나들며 버텨내었다.

갈망은 심해졌다.

외로움은 더해졌다.

공포를 느꼈다.

그렇기에 매달렸다.


마침내 육신을 완성하던 날 

나는 기쁨이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꼈다.

나는 흥분이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꼈다.

그리고...


"얀붕아!"

"얀진아! 어서와~."

나는 증오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꼈다.

나는 분노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꼈다.

나는 살의라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꼈다.


소년 옆에는 그 어떤 개채도 존재해서는 안 되었다.

소년 옆에는 그 어떤 위협도 존재해서는 안 되었다.

소년은 '나', 아니, '얀순이' 만의 것이었다.


소년은 그녀의 것이었다.


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모든 것은 소년과 그녀를 위해.

존재해야만 했다.

그것이 나의, 얀순이의 섭리였다.

그것이 세계의 섭리였다.

그것이 소년을 위한 길이였다.







심심해서 아이디어 대충 끄적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