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서울에서 게이트 터져서 망하고 급식충인 얀붕이랑 얀순이는 


얀붕이는 그냥 손에서 검기뿜는 각성자가 됐는데


얀순이는 돌연변이화 되면서 성별도 바뀌고 몸도 인간의 범주에서 벗어나는 거지 


어깨뼈 부근에는 날개가 생기고 머리에는 뿔이 한쌍 생기는 식으로 드래곤 몬무스화 되버린거야.


하지만 둘은 개의치 않고 사람들을 구하고 방어하기 좋은곳에 거점을 세우고 지키는거지.


그러다가 자기들같은 각성자도 동료로 데리고 오며 점점 공동체는 커져.


근데 얀붕이랑 얀순이는 다른 각성자들하고 사람들 지키는데 점점 힘들어 지는거야. 


사람이 늘어서 구해야하는 물자도 많아졌고, 몬스터들도 공격하고 공동체 내 정치질과 협잡, 약탈자 집단들과의 대치 등등 시련이 계속되는거지. 


얀붕이랑 얀순이는 강해서 살아남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점점 죽어나가는 거야. 


특히 이질적인 얀순이를 보고도 내색하지 않고 다가와준 좋은 사람들이 다 죽어나가는 거지. 전쟁이 일어나면 좋은 사람 먼저 죽는다고 하잖아? 


그 와중에 힘들어 하는 얀순이를 얀붕이가 계속 케어해주는거야.


얀붕이 덕분에 얀순이는 많이 안정을 찾게 돼.


얀붕이랑 늘 붙어있으려 하고 얀붕이가 없으면 불안해지기는 하지만.


그렇게 정신을 차리고 나아지려는데 큰 사건이 발생해.


공격하는 몬스터들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거지.점점 피해는 커져가고, 결국은 방어선이 뚫려버리는 거야.

보호하고 있던 민간인들은 전부 죽고말아. 그 중에는 얀순이의 부모님도 있었고. 


보호하던 민간인들도 다 죽고 얀붕이와 얀순이만 겨우 살아남아서 정부가 기능하는 남부지방으로 피난을 오는거지. 


얀순이에게 남은건 아무것도 없었어. 친한 사람들도 부모님도 몬스터랑 싸우면서 친해진 각성자 동료들도 전부 죽었으니까.


얀순이에게 남은거라고는 오직 얀붕이 뿐이었어. 쾌활했던 성격도 음침해지고, 트라우마때문에 얀붕이 없이는 집 밖에 나가기도 힘들어하는거야.


그래서 얀붕이에게 집착하게 되는거지.


언제나 따라오고 항상 곁에 붙어있고 잠도 한방에서 자는 등.


활발한 인싸였던 얀순이가 왜 저렇게 되었는지를 아는 얀붕이는 이해하고 상처가 아물때까지 기다려주고.


근데 얀순이는 얀붕이에게 점점 집착하게 되는거야. 

다른 여자들이랑 말하면 괜히 노려보고, 얀붕이가 잠깐 슈퍼나가면 문자를 10통씩 보내고 그런식으로 말이야.


얀순이는 이런 자신에 혼란스러워 해. 그러다가 결국 자기가 얀붕이를 좋아하게 되었다는걸 깨닫게 되는거야.


결국 얀순이는 마음도 완전하게 암컷타락하고 얀붕이에게 고백을 하는거야. 너 좋아한다고 너 없으면 못 살겠다고. 


얀붕이는 호감절반, 얀순이에 대한 동정 절반으로 고백을 받아주지. 그렇게 둘은 연인이 되었어. 그리고 고백한 날 바로 야스를 하지. 


얀순이는 몸이라도 안 주면 얀붕이가 자기를 떠날거 같아서 그러는거야. 얀붕이는 떠날 마음도 없는데 얀순이는 자기를 떠나지 말아달라고 그러고


결국 이런식으로 매일 애정결핍순애착정야스를 반복하다가 결혼하면서 해피하게 끝나는거야.


임기첫날 보다가 생각나서 끄적여봤어.

처음 써보는 글이라 어색하니 이해해주고.

혹시 이상한데 있으면 피드백해줘. 적극 반영할게

암튼 문피아에서 임기첫날 한번 봐봐 ㄹㅇ 개띵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