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세계로 가던 도중에 천리때문에 여동생과 다른 곳에서 티바트로 강림한 오빠가 여행하면서 모든여캐들을 만나고 하렘을 즐기게 되는데 그것을 알게된 루미네가 완전 미쳐버리고 광기어린 얀데레로 흑화하는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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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두 명이다. 

나와 내 여동생, 루미네.

우리는 여러 세계를 건너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다니는 쌍둥이 남매이다. 




우리는 서로를 가족으로써 의지하면서 살아왔다. 

한때는 여행하던도중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자주 다투기도 했지만 우리는 오랜 세월동안 좋은 남매사이를 유지해왔다. 

가끔씩 서로를 놀리며 웃거나 내기를 한 적도 많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런 평화로운 일들이 지속될 줄 알았다.



정체불명의 신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녀는 스스로를 '천리의 주관자'라고 통칭하며 우리를 공격했다. 

루미네는 그녀의 공격에 반격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역으로 당하고 말았다. 

나와 루미네는 큰 부상을 입게되고, 나는 '천리의 주관자'가 만들어낸 거대한 심연에 의해 삼켜지고 말았다. 

심연 속으로 삼켜지는 나를 부르는 루미네의 목소리가 희미해지는것을 느끼며 나는 끝없는 심연 속에서 정신을 잃고말았다.




'루미네....'

그 후로부터 얼마나 지났을까, 알수없는 세계에서 깨어난 채 뭘 해야겠는지도 모르겠는 마당에 며칠동안 숲만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머릿속을 차지하는건 오직 루미네의 모습일 뿐이었다. 

루미네는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 

생각나는건 그저 납치당하기 전까지 나를 부르던 루미네의 목소리일 뿐이었다...





꼬르르르륵-





"으윽...밥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뱃속에서 굶주린 소리가 울려퍼졌다. 

배에 손을 올려놓자 엄청난 진동이 느껴졌다. 여동생 생각때문에 밥도 잘 넘어가지 않아서 많이 야윈 것 같았다. 

그래도 먹긴 먹어야겠지... 

근처에 열매가 보이지 않는데 물고기라도 잡아야하나. 

근데 난 낚시대 만드는 법 모르는걸. 

"쩝...어쩔 수 없나..."

나는 물속으로 직접 들어가서 잡아보기로 했다. 

먹기 위해선 뭐라도 해봐야지.




- 첨벙!





'...? 뭐야 저건.'

물속으로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건 은근 짜증나게 생긴 하얀색의 이상한 괴생명체(?)였다. 

물고기? 문어? 누가 버린 신발? 


문득 궁금해진 나는 이 하얀색 머시기를 가지고 물밖으로 나왔다. 그러더니 이 하얀색 괴생명체(?)가 하는 말.




"아아아악!!! 페이몬의 머리카락 잡아댕기지 말라고!!!!!!!"




내가 건진 건 소중한 동료이자 비상식량 1호, 페이몬이였다.




다음은 누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