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s://arca.live/b/yandere/9455034?target=all&keyword=%EA%B7%B8%EC%99%80&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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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는 그렇게 나와 하룻밤을 나와 같이 보내게 됐다.


" 그럼 텐트에 들어가서 자. 나는 밖에서 잘께. "


" 응? 딱히 텐트에 들어와서 같이 자도 상관 없는데? "


" 정조 관념 챙겨라. 내가 너를 덮치면 어쩔려고? "


" 그럴 생각이 있었으면 방금 날 제압한 순간에 나를 강간 했갰지. 안 그래? "


" ......... "


" 맞지? 그냥 들어와 밖은 춥다구. "


" 됐거든요, 그냥 밖에 있겠습니다. "


" 그럼 나도 밖에 있을래 ! 키류랑 애기해보고 싶고. "


" 그래 뭐, 네 마음대로 해. "


그녀는 텐트 밖으로 나와 접이식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말했다.


" 키류는 왜 여기 온 거야? "


" 뭐, 힐링을 위한 여행이야. 너는? "


" 나도 여행 중이야. 목적은.... 나의 망할 아빠를 찾는 것. "


" 아빠? "


" 응, 지크프리트. 지크프리트 카스라나, 그게 내 아빠의 이름이야. 어느 날 갑자기 나를 두고는 사라졌어. 원래 나랑 아빠, 둘이서 살았는데. 어느 날 일어나니까 아빠는 어디론가 사라졌더라고. 그래서 나는 아빠를 찾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어. 뭐, 돈도 없고. 인맥도 없고. 단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빠에게 배운 이 건카타 뿐이야. "


" 결론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한 푼도 없이 뛰쳐나왔다는 거네? "


" 큭... "


그녀는 뭐라 할 말이 없다는 듯 얼굴을 숙이고는 다시 말했다.


" 하지만 아빠를 찾고 싶은 건 진짜로 간절해. 하나밖에 없는 내 가족이자 아는 사람이었으니까. "


그녀의 말은 진짜인 듯하다. 아마도 가만히 있어도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단 하나밖에 없는 아빠를 찾기 위해 나온 거 갰지.


나는 그런 그녀가 가여워 보였다. 하나 밖에 없는 가족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지만, 그녀의 상태는 처음 봤을 때 영양실조가 의심 될 만큼 너무 심각하게 야위어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결국 그곳에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해 버렸다.


"  ..... 그럼 나랑 같이 다닐래? 네 아빠 지크프리트를 찾는 여행. "


" 어? 아니야 괜찮아 남에게 피해를 줄 만큼 이기적이진 않아. 어차피 너에게 지고 나서 생각을 바꿨어.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고 생각해. 그래서 다시 있던 곳으로 돌아갈려고. 언젠가 아빠도 돌아 오겠지. "


" 만약 돌아오지 않는다면? "


" ........ "


" 니 본심을 말해 키아나 카스라나. 어떻게 하고 싶은지. "


" 나는.... 나는 아빠를 찾고 싶어. 이렇게 가만히 있는건 나랑 맞지 않아.. 하지만.... 하지만 나는 너무 약해. "


" 그럼 내가 너를 단련 시켜주마. 너가 혼자서 여행을 다닐 만큼. 돈도 지원 해주마. 너는 그냥 나와 같이 있어주면 돼. 나도 혼자 있는건 싫어서 말이야. 그리고 너의 그 의지에 감동 받았어. 내가 너였으면 그냥 그 자리에서 가만히 있었을 거야. 두려워서든, 힘이 없어서든. " 


" 정말 고마워 키류... 언젠가 이 빚은 꼭 갚을게. "


" 그래. 잘 부탁한다 키아나. "


그리고 키아나는 갑자기 울기 시작 했다. 왜 우냐고 묻자 그녀가 말했다.


" 누군가에게 기대는게 정말 오랜만 이라서... 아빠도 없어지고, 돈도 없고, 정말 힘들었어... "


그리고 나는 그때 그녀가 아직 한 어린 아이라고 다시금 생각 했다. 그런 그녀를 위로 해 주기 위해 그녀를 안아줬다.


키아나도 내가 안아 주자 그녀도 나를 안았다. 그렇게 우리는 그녀가 지쳐 잠들 때 까지 서로 안고 있었다. 


그렇게 나는 그녀와 같이 다니기 시작 했다. 그녀의 힘과 체력을 단련 시켜 주고, 그녀의 멘탈을 케어 해 주기 위해 주기적으로 상담을  했다. 


그렇게 나는 그녀를 반년 동안 단련 했다. 그동안 그녀는 처음 만났을 때 보다 더욱 강해져 있었고, 남을 생각 하는 마음을 키우기 시작 했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 어느 한 도시의 숙소에 있다.


" 키아나, 내일 우리는 학교라는 곳에 갈꺼야. "


" 학교 ? "


" 응, 거기서 기본 지식도 배우고 너의 친구도 사귈 겸. "


" 친구? 굳이? "


" 응, 나 말고 다른 이성 친구도 사ㄱ "


" 아냐 아냐, 나는 키류만 있으면 돼. "


" 아니, 나 말고 다른 이성 친구도 겪어 봐야... "


" 어차피 나는 계속 키류의 곁에 있을 거야, 영원히. "


그녀가 이런 이유는 5개월 전, 키아나를 소개 할 겸 히메코와 다시 만났을 때. 그때 부터 이랬다.


' 오, 안녕 키류 여기ㅇ... "


' 키류, 저 아줌마는 누구야? '


' 아, 히메코라고 내 친구야. 그녀와는 설원에서 만났어. 위험하던 그녀를 구해 주고 인연을 맺었지. '


' .... 키류, 옆에 있는 분은? '


' 아, 애는 키아나. 내 제자 겸 동행자야. 키아나와는 어느 산에서 여행 하던 그녀와 만났어. 그리고 그녀가 원해서 현재 내가 그녀의 스승이 되어 단련 해 주고 있지. '


' 제자 겸 동행자가 아니라 제자 겸 연인이겠지 ! '


' 저리 가라 이 키등어야. '


'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 '


' 지능이 딱 고등어 마냥 바보 같아서 키등어라고 부르는데 왜, 뭐 문제 있어? '


' 나는 바보가 아니야 ! 천재라고 ! '


' 아 그래요? 그럼 9x3은? '


' 당연히 12 아니야? '


' 에휴 키등어. '


' 정말 키아나랑 친해 보이네 키류, 마치 정말 가까운 사이 같아. '


' 뭐,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 같이 자고 먹고 여러 모습 다 봤으니까. 가족이라고 할 수 있겠지. '


' 맞아 ! 키류는 나의 소중한 가족이야 ! '


' 어머, 정말 귀엽네. 하지만.... 진짜 가족은 아니 잖아? '


' 뭐? 진짜 가족은 어떻게 되는 거야 키류? '


' 뭐,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 입양 해서 부모와 자녀 사이가 되거나, 결혼 해서 부부가 된다거나. '


' 그럼 나는 키류랑 결혼 할래 ! '


' 뭐래, 아직 20살도 아니라서 결혼 못해. 20살 되고 다시 찾아와라. 그때 니 연인이랑 같이. '


' 그럴 일 없거든! 20살 되면 결혼 해 주는거지? 내가 지금 16살이니까.... 그러니까... 3년인가? '


' 4년, 이 키등어야. '


' 잠깐, 지금 말은 흘려들을 순 없겠는데? '


' 뭐가. '


' 결혼 말이야. 나랑 해야지? '


' 뭐? '


' 저번에 약속 했잖아. 해야만 하는 일이 끝나고 내가 그때까지도 너를 사랑한다면 책임 지기로. '


' 아... 맞다 그랬었지. 아직도 나를 사랑 하는 거야? '


' 여자의 연심을 얕보지 말라고. '


' 뭐? 안돼 ! 키류는 나랑 결혼 할 꺼야 ! '


' 후후, 안돼 키아나. 그는 이미 나와 결혼 하기로 해서. '


' 뭐, 안될건 없지. 키아나도 같이 결혼 하자. '


' 진짜?! '


' 뭐?! '


' 상관 없잖아. 어차피 애도 4년 후엔 남친 댇고 와서 애랑 사귀고 있다고 하겠지 뭐. '


' 뭐.... 그럴거 같기는 한데.. 기억력도 안 좋은거 같고 말이야. '


' 그렇지? 일단 앉아서 밥 부터 먹자고. 배고파. '


그렇게 나는 키아나와 히메코랑 밥을 먹고 히메코와 헤어지고 키아나랑 숙소로 돌아 왔다.


그리고 키아나는 피곤해서 침대에 누워 있는 나의 옆으로 와서 말했다.


' 저기, 만약 키류가 히메코랑 결혼 하면 어떻게 되는거야? ' 


' 글쎄, 아마 히메코랑 가족이 되어 같이 살게 되겠지. '


' 그럼, 나랑은 떨어지는 거야? '


' 글쎄, 아마 그러겠지. 여행도 멈춰야 할테니깐. '


' 그런건.. 싫어... '


' 키아나? '


' 키류가 나를 떠난다니... 그런건... 상상 할 수 없어.... '


' 아직 결정 된 것도 아니니까. 그렇게 깊게 생각 할 필요 없... '


' 그럼 나랑 미리 결혼 할 수는 없어? '


' 뭐, 있기는 해. 근데 나는 아직 너를 그런 감정으로는 생각 하지 못하겠어. 너는 내 제자니까. 내 아이 같은 존재인걸. '


' 하지만, 나는 키류 밖에 없어. 나에게는 너 밖에 없어. '


' 아니야 키아나, 언젠가는 너에게 소중한 친구가 여럿 생길거야. '


' 나는 키류만 있으면 충분해. 키류만이 내 전부야. 너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줬어. '


' 키아나? '


' 누구에게도 뺏기지 않아. 설령 누군가를 죽인다고 해도 키류를 뺏길 수 없어. '


그렇게 말한 키아나는 나를 안았다.


' 키류... 이상형, 있어? '


' 글쎄.... '


그나마 아는 여자라고는 거의 MEI 박사 밖에 없었기에. 그녀의 모습을 말했다.


' 긴 머리에, 상냥하고 성숙한 성격? '


' 긴 머리랑, 상냥하고 성숙한 성격이라고? '


' 어... 응, 그게 내 이상형이야. '


' 알았어, 일단 피곤할텐데 물어봐서 미안해. 오늘은 이만 자도록 하자. '


' 그래. [ 하암 ] 잘자 키아나. '


그렇게 나는 침대에 누워 잠을 청 했다.


' 긴 머리와 상냥하고 성숙한 성격.... 후후, 너를 그 아줌마에게 뺏기지 않을거야 키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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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녀는 다음날, 평소대로 머리를 땋아서 양갈래로 하는게 아닌. 긴 머리로 다니기 시작 했다.


' 키아나, 어째서 평소대로 머리를 안 땋은거야? '


' 그야, 키류가 이런게 좋다고 했잖아? '


' 내 이상형을 따라해 줄 이유는 없다고 생각 하는데. '


' 섭섭한 걸? 나는 너의 미래의 아내인걸. '


그렇게 말한 그녀는 그 날 이후로 점점 나에게 의존 하기 시작 했다. 매일 내 침대에서 같이 자고 내가 밤에 화장실을 갈려고 일어설 때 마다 키아나는 나의 손목을 붙잡고는


" 어디가? 혼자 두고 가지 말아줘. "


그렇게 말하면서 화장실 문 앞까지 따라 왔다. 그리고 내가 나오면 그녀는 안심 했다는 듯이 다시 나의 침대로 들어가 나에게 이리 오라고 손짓 하더니 내가 누우면 나를 안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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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녀를 위해 이성 친구를 사겨 나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 했다.


" 사회 생활 배우는 겸이야. 걱정마, 학교 끝날 때 쯤엔 교문 앞에 있을게. "


" 알았어, 키류가 그렇게 까지 말 한다면야. "


" 고마워 키아나. "


그리고 혼자서 떠드는 TV는 한 가지의 소식을 전했다.


[ 라이덴 료마, 횡령 혐의로 구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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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코 : 독점형 

키아나 : 의존형


누가 뭐라고 하든 그냥 장편 달려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