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시 삭제함)


자대 처음와서 소대와 만났을때 다짐은 이 소중한 사람들을

한명도 장애나 불운한사고 없이 집에 무사히 돌려보내겠다는 마음을 잡았음

그 다짐을 이루고 전역했지만 스스로 군생활에 사후평가를 내려보자면

사람은 나쁘진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전사로서는 별로였던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깊은뜻이 있었다기보단 도전정신이 앞섰고

나쁜과거 핑계로 계속 나약하게 있기 싫다는 마음에 

이왕 이렇게 된거 최선을 다하자는... 지금 와서 보면 되게 안일하게

견장과 계급장을 달아서 대원들과 소대간부들에게

신뢰를 주지못한것 같아 후회가 자주된다.


더 진지하게 임했으면 좋았을까, 더 공부할껄 등등...


소위때만해도 열정넘치고 최고였던 대원들은 고맙다고 하루빨리 다 집에 보내고나니

내가 왜 여깄는지 모르겠다라는 친구들과 끌려온것도 억울한데 왜 이런것도 해야하나 라는

친구들에 내가 먼저 지쳐버렸고 전역전 2년 6개월간 아껴 모은 돈 2천 5백에 회의감이 씨게왔다.


내 군생활은 부대와 우리소대, 그리고 조국에 그만한 가치가 있었을까?


밤중 많은 간부 전우들을 보니 감정적이게되서 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