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샤 아르젠티 레이바흐

전편 못보신 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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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 https://arca.live/b/commission/55186548

4편 : https://arca.live/b/commission/55539122

5편 : https://arca.live/b/commission/60388532

6편 : https://arca.live/b/commission/61139195

7편 : https://arca.live/b/commission/62902842

8편 : https://arca.live/b/commission/63683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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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며칠 동안, 몇주 동안이나 숫캐는 이전과는 다르게 아리샤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듯 자신의 곁에 두며 틈날 때 마다 박아대었다.

이전과는 다르게 그녀의 몸을 착취하듯이 강제적인 교미보다는 그녀의 옆에서 부드러운 털을 들이밀고 수컷 페로몬을 맡도록 하며 그녀의 약점들을 애무해 스스로 달아오르게 하여 서로 쾌락을 얻을 수 있는 섹스를 했고, 그녀에게 과도한 예절을 요구하거나 자신의 밑에 두고 짓밟는 그런 것도 줄었으며, 성욕을 풀었다고 문전박대하여 차디차고 좁은 개집 안에서 자거나 집안일을 하도록 학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커다란 침대 위에서 함께 충분한 시간을 잘 수 있도록 해주고, 밥 또한 이전처럼 아리샤가 모두 차리도록 하여 자신은 진수성찬을 먹고 그녀는 개밥을 먹도록 하는 것이 아닌, 숫캐 또한 바닥에서 그녀와 똑같은 밥을 먹는 기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옷을 일절 입지 못한다던지 개목걸이와 목줄을 차고 있는다던지 하는 것들은 그대로였지만, 이 또한 적응되고 나니 그렇게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 아리샤였다.

처음에는 숫캐의 눈길을 피해 어떻게든 탈출해보려던 아리샤도, 어느 순간 부터는 그런 숫캐에게 동화되어 어차피 도망가지도 못할 것, 그저 챗바퀴 돌듯 시간 나면 박히고 암캐처럼 교성을 지르며 뱃속 가득 숫캐의 정액을 담아두는 그런 일상을 보내게 되었다.

아리샤가 이렇게 여유있을 수 있는 것은 바뀐 숫캐의 행동 탓도 있지만, 분명 위험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숫캐에게 수십번의 교미를 당했는데도 임신했다는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란일부터 시작해서 꽤 오랜 기간 숫캐의 씨앗이 자궁에 그대로 담겨있었는데도 입덧이라던지 피곤하다던지 가슴이 붓거나 아프다던지 등의 증상이 전혀 없고 심지어는 생리마저 그대로 하는 그녀였다.

물론 기사단장 때부터 DTS의 단장 활동을 할 때 까지도 계속 해오던 운동을 하지 못한 탓일까, 우락부락하지는 않지만 탄탄했던 그녀의 복근과 팔뚝, 허벅지의 근육들은 적당히 쫀득한 살로 변해 박는 숫캐의 입장에서 더 안는 맛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그런게 임신하고 관련있을 리는 없다고 생각하는 그녀였다.

'역시 종이 다르다보니 임신하지 않는 건가...? 안구타가 교미 할 때 마다 임신할 수 있게 변하는 저주를 걸었다고는 하던데.. 이렇게 많이 교미하고도 임신하지 않는 걸 보면... 종간 장벽으로 임신하지 않는다고 보는게 맞겠지..?'

일단은 당장 아리샤가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숫캐가 언제까지 저렇게 그녀를 풀어둘 지를 모르니 눈치나 살펴가며 최대한 쉬고 정보를 수집해 보려는 그녀였다.

옆을 돌아보자 갈색 털이 복실복실한 꼬리처럼 몸을 돌돌 말고는 새근새근 자고 있는 숫캐.. 저 존재만 없으면 당장이라도 도망갈 수 있으련만...

그러나 당장 눈앞의 교미에만 관심있고 나머지는 생각이란걸 하는지조차 모르겠는 저 짐승같은 숫캐의 밑이 아니라 안구타의 밑으로 들어갔다면... 더욱 더 빡빡한 계약 하에 온 차원을 돌아다니며 안구타의 애완동물이자 광대로써 온갖 외차원의 존재들과 신들의 조롱거리와 노리개로 사용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부르르르...

'으으..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물론 숫캐가 안구타보다 낫다는 건 종간장벽으로 인해 임신하지 않는다는 현재의 상황을 전제로 한 말이긴 하다.

그런데...?

"우욱...!"

갑자기 올라오는 구역질에 아리샤는 헐레벌떡 숫캐의 방 옆에 붙어있는 화장실에서 먹었던 것을 잔뜩 게워내었다.

아직 생리를 하는 중이니 임신일 리는 없었고, 점심에 먹었던 것이 체한 것일까? 아니면 이불을 덮지 않고 자서 배탈이 난 것일까?

아리샤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다시 침대로 올라와 숫캐와 함께 나른한 오후 낮잠을 청하려고 했지만 이내 숫캐가 일어나 반짝이는 눈으로 자신을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으..응? 왜.. 왜 그렇게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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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

"켁... 케헥... 가.. 같이가요옷..."

숫캐는 아리샤가 입덧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신이 나서 경쾌한 발걸음을 옮기며 그녀를 끌고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물론 그녀가 이건 그저 체한 것이라느니, 지금 생리 중이기 때문에 임신했을 리는 없다느니 라는 소리를 했지만, 숫캐의 귀에는 전혀 들리지 않는 듯 막무가내로 그녀의 목줄을 붙잡고 집 밖으로 나서는 것이었다.

덕분에 목줄에 조여진 채 숨이 막혀가며 끌려가는 아리샤만 힘들게 되었지만, 이는 숫캐의 알 바는 아닌 듯 했다.

그렇게 오랜만의 바깥 외출을 하는 그녀와 숫캐의 독특한 모습은 다른 마을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고 말았다.

"도.. 도와... 으읍..."

'마.. 말이 안나와..'

매일 짐승이랑만 생활하던 아리샤는 오랜만에 보이는 사람의 모습에 손을 뻗으며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지만, 숫캐의 눈길 한번에 그녀의 행동은 강제로 봉쇄되고 말았다.

"엄마! 저기 봐! 저 누나 개한테 끌려가고 있어!"

"어머, 얘야! 저런 더러운 건 보면 안된단다!"

'내.. 내가 더럽다고..? 으으..'

알몸인 채로 네발로 기며 숫캐에게 거의 끌려가다시피 하는 아리샤를 보며 아이가 놀랍다는 듯 엄마에게 말하자, 황급히 아이의 눈을 가리며 오물을 보듯 눈살을 찌푸리는 그의 엄마.

"쯧.. 변태같은 짓은 집에서나 할 것이지, 참 별 일이 다 있구만."

"킥킥, 뭔가 벌을 받은게 아닐까요? 설마 자기 스스로 저러고 싶어서 저러는 것일 리가."

한 사람이 아리샤를 보며 조롱하기 시작하자, 이제 마을 사람들은 너도 나도 모여서 그녀를 까내리고 변태같은 년으로 만들고 있었다.

숫캐가 도움요청을 하지 못하도록 막지 않았더라도, 애초에 사람들은 그녀에게 도움을 줄 생각조차 없어보이는 듯 했다.

'흐윽.. 그.. 그런 눈으로 날 쳐다보지 마..! 누.. 누구는 하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알아..? 나도.. 나도 싫단 말이야...'

"케흑..!"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사람이 아닌, 짐승과 붙어먹는 미친 여자로 보는 눈빛과 말에 의기소침해진 아리샤였지만, 숫캐는 아랑곳하지 않고 얼른 가자는 듯 그녀를 어디론가 계속 끌고 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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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

"어서 오... 으음? 무.. 무슨..."

그렇게 숫캐와 그의 첩인 아리샤, 그 둘이 도착한 곳은 어느 약초점이었다.

안에서 신문을 읽고 있던 한 중년 남성은 손님을 맞이하려고 일어났다가, 개와 거기에 끌려오는 한 여성, 아니, 암컷을 보고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 네 년이 신탁에서 신님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 암캐년이군. 몸집이 이렇게 커서야, 정말 초대형견이나 다름없는, 아니, 그것보다 더 클지도 모르겠는데?"

그러더니 생각이 난 듯 말하는 중년 남성.

"시.. 신탁..?"

"아, 이 지방은 안구타 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말이야. 어제 꿈 속에서 직접 말씀을 내려주셨지. 곧 짐승 두 마리가 여길 방문할 테니 암컷을 잘 좀 진찰해달라고."

"그.. 그런... 진찰이라니.. 무슨..."

"내 소개가 늦었구만. 나는 약초상 겸 수의사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 마을에 가축들이 새끼를 가졌거나 병이 있을때 돌봐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네 년이 임신할 것 같다기에 확인해달라는 말을 들었을 뿐이야."

"수.. 수의사라니... 나.. 나는 사람인데.. 짐승이 아닌데... 흐윽..." 

이 사람도 역시나 자신을 숫캐와 교미하는 짐승으로밖에 보지 않는다는 사실에 아리샤는 그저 시선을 내리깔며 바닥에 주저앉아 있을 뿐이었다.

컹컹, 컹!

"성질도 급하셔라. 안 그래도 바로 준비할테니, 저 년을 저 안쪽 방에 구속대 위에 좀 묶도록 하겠습니다."

어느새 장갑을 낀 남자가 아리샤에게 다가왔지만, 그와 닿기도 전에 그녀의 몸이 자동적으로 안쪽 방으로 기어가기 시작했다.

"큭.. 모.. 몸이... 맘대로..."

"하핫, 이거 걸작인데? 아무리 짐승이라도 자기 몸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건만, 이 년은 자기 몸 조차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구만? 안구타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가축보다도 못한 소유물이나 다름없는 존재야!"

"크윽... 멋대로 그런 말을..."

"뭐, 어차피 제 몸 하나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면서 입만 살아있어서는. 암캐면 암캐답게 개처럼 짖으면서 이 수의사님에게 진찰이나 받으라고."

숫캐의 명령 때문에 스스로 구속대 위로 기어올라간 아리샤는, 스스로 양 손과 양 발에 구속대와 연결된 족쇄를 채우고는 숫캐에게 범해질 때 처럼 엉덩이를 높이 쳐들었다.

이런 부끄러운 자세를 스스로 하게 되다니, 거기에 또 오늘 처음보는 외간 남자에게 이런 자세를 취하며 엉덩이를 진상해야 한다니. 몰려오는 굴욕감과 수치심에 눈물이 핑 도는 아리샤였지만, 그런 약한 모습을 숫캐와 이 남자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에 이를 악물며 참아내었다.

쯔부욱, 쭈욱!

"이상하게 보지 말라고. 나무 수액과 약초즙을 배합해 만든 거니까. 아무리 네년이 짐승이라도 그렇지, 그냥 하면 아프잖아?"

이상한 점액질의 액체를 장갑에 짜내는 모습을 보자 질겁을 하는 아리샤에게 너털스럽게 말하는 남자.  

"무.. 뭘 하려고..."

"그야, 소가 임신하면 직장과 질에 직접 손을 넣어서 만져서 확인을 하니까. 너도 똑같은 거지." 

"힉.."

처음으로 암컷같은 목소리를 내자 남자는 오히려 좋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마음에도 없는 변명을 해재꼈다.

"뭐, 작은 동물은 유선 발달로 확인할 수도 있겠지만, 네가 워낙 커야지. 거기에 넌 가슴이 항상 박아달라고 말하는 발정기 암컷 마냥 부풀어 올라 있어서 안될 것 같단 말이야?"

쥬르릇, 쥬륵!

"히익! 차.. 차가웟!"

"좀 참아봐.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그나저나 목소리는 순수한 처녀같네? 이미 저 개한테 수십번은 깔려서 앙앙댔을 거면서."

말을 하는 중에 갑자기 자신의 애널을 벌리고 손에 치덕치덕 발라댔던 아리샤는 깜짝 놀라 소녀같은 신음소리를 질러대고 말았다.

그런 아리샤를 비웃듯 남자는 윤활용 약초액을 그녀의 애널 속에 들이부으며 자신의 손을 집어넣을 준비를 했다.

"자, 그럼 넣는다?"

"시.. 싫어! 다..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요..? 제발.. 저는 짐승이 아니라 사람이란 말... 으읍.. 읍...!"

아리샤의 말에 더 이상 방해받고 싶지 않은듯, 남자는 어디선가 가져온 재갈을 그녀의 입에 씌우며 투덜대듯 말했다.

"후.. 출산하는 돼지도 이렇게 시끄럽진 않을텐데 겨우 검사 가지고 엄살은. 그럼 이제 넣는다?"

이제 말을 하지 못하게 된 아리샤 대신 그녀의 주인인 숫캐를 바라보며 말하는 남자.

푸욱!

"으으읍! 흐읍... 흐으으.."

윤활용 약초액이 듬뿍 발린 남자의 손이 아리샤의 그 누구도, 심지어 숫캐 마저도 그녀를 임신시켜야 한다는 생각 하에 건드리지 않았던 애널을 침범하며 그녀의 엉덩이를 사정없이 벌려댔다.

쭈와악... 쭈윽...

"후후, 이렇게나 좋은 조임이라니, 서방님에게 밤일은 잘하겠네?"

남자가 직장 점막이 적나라하게 보이도록 손을 벌려 애널을 확장시키자 엉덩이 밖으로 흘러나온 윤활액이 실 처럼 잔뜩 늘어지며 바닥으로 뚝 뚜욱 떨어져 내렸다.

그녀의 기분은 전혀 신경쓰지 않으며 이미 말소당한 자신의 인권을 더 확실하게 짓밟듯 은밀한 부위까지 전부 보여졌지만, 말도 할 수 없는 아리샤는 속으로 절규할 수 밖에 없었다.

"우흐읍! 우윽... 후으으.. 으윽.."

'하지마아.. 거.. 거긴.. 더러운 곳이란 말이야.. 그런걸 하는 곳이 아니야...'

막힌 입 대신 속으로라도 제발 알아달라며 내뱉어 보았지만, 돌아오는 건 직장 속까지 더 깊숙히 들어오는 남자의 손이었다.

푸우욱!

"으으으으! 으그읍.. 윽.. 으으..."

애초에 직장 안까지 들어와 자궁 벽과 마주치는 지점을 만져보기 위한 용도였다는 듯, 딱 남자의 팔뚝 중간까지 오는 긴 장갑은 약초액과 함께 아리샤가 싸질러낸 장액으로 번들거렸다.

그가 마치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직장 벽을 툭툭 건드렸지만, 저항이라곤 전혀 할 수 없던 아리샤는 손목과 발목에 묶여있는 사슬을 철그렁거리며 고통에 찬 신음을 지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쑤욱!

"흐으읍! 흐윽..."

"흠.. 뭐지? 잘 안된건가? 좀 더 확인하려면 네 암컷의 보지까지 같이 손으로 쑤셔야 될텐데, 괜찮을까? 만약 임신했어도 유산하거나 하진 않을거야."

아리샤의 직장 벽을 몇 번 만져보던 남자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팔뚝까지 들어가있던 손을 쑤욱 빼며 구속대 위에 축 쳐져 있는 아리샤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숫캐에게 허락을 구하듯 쳐다보았다.

컹컹!

"그래그래, 조심해서 할 테니..."

다시금 윤활액을 잔뜩 바르더니, 이번에는 양 손을 들고 그녀에게 다가가는 남자.

이미 애널과 직장을 마음대로 희롱당한 것 만으로도 힘이 빠져 구속대 위에 축 쳐져 있던 아리샤는 그 모습을 보고 불길함을 느꼈고, 그 느낌은 적중했다.

푸욱!

"끄으읍!"

다시금 그녀의 애널 속으로 들어가버린 수의사의 손.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은 그녀의 보지 속으로 들어가 각각 질벽과 장벽을 헤집어 놓고 있었다.

질처억♡ 질척♡

"흐으읍.. 흐으으... 으읍.."

그 작은 골반 속에 성인 남자의 양 손이 들어가 있다니, 듣기만 해도 고통스럽기 짝이 없는 말이었지만 이미 큰 격통을 겪고 난 뒤였기 때문에 몰려오는 고통은 적은 편이었다.

거기에 숫캐에게 몇 주 동안이나 매일매일 수 번씩 교배당하며 성감이 개발된 아리샤였기에, 손으로 질벽과 함께 장벽을 긁어대는 이 간질간질한 감각은 새로운 느낌의 쾌락이 되어 척추를 타고 뇌를 마구 뒤흔들었다.

"흐읏♡ 으윽♡ 으으읍♡"

"역시나 암컷처럼 보지를 좀 만져주니까, 이렇게 야릇한 소리도 내게 되는구만? 슬슬 입마개나 풀어줄까?"

"푸으읍.. 푸하... 으읏♡ 그마안♡ 소.. 손... 빼줘엇♡"

입마개를 풀어주자 쾌락에 찬 신음과는 다르게 손길을 거부하는 말을 하는 아리샤.

"쿡쿡, 언제까지 그런 말을 하나 볼까?"

질꺼억♡ 질꺽♡

"앗.. 아학? 어.. 으.. 으히익♡ 아그윽♡ 으헥♡"

그러나 그런 모습에 남자가 피식 웃으며 질 속과 직장 속 여기저기를 만져대자, 고개를 꺾고 허리를 튕겨대며 온몸으로 쾌락을 표현하는 아리샤.

그가 만지는 곳들 모두 원래도 쉽게 느껴버리는 그녀의 약점이었지만, 거기에 숫캐의 짐승자지에 찔려가며 그런 부분들을 더 민감하게 조교당해 더 격한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는 그녀였다.

한참을 그녀의 질벽을 헤집어가던 남자의 손은 결국 그녀의 자궁구까지 닿았다.

"자궁구우♡ 만지면.. 안되엣♡ 주.. 주거버려요옷♡ 오호옥♡"

"그렇게 음탕한 목소리로 말해버리면, 안할 수가 없잖아?"

이제 거기는 정말 안된다는듯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로 안된다고 말하는 아리샤였지만, 남자는 즐겁다는 듯 웃으며 손가락으로 자궁입구를 노크하듯 툭툭 두드렸다.

"헤윽♡ 지.. 진짜 안되는데엣♡"

"미안, 검사하려면 어쩔 수가 없네?"

마음에도 없는 사과인사를 하며 아리샤의 자궁 입구와 그 주위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더니, 결국 굳건히 닫혀있는듯 보였던 자궁목 속까지 손가락을 집어넣는 남자.

원래라면 제대로 벌려지지조차 않을 정도로 단단히 잠겨있는 자궁 입구를, 그 민감한 부위에 손가락은 무자비하게 쑤셔 넣었으니 아리샤가 버틸 턱이 없었다.

"아그읏♡ 오고곡♡ 아흐흑♡"

푸슛♡ 푸슈웃♡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혀를 내밀고 허리를 활처럼 꺾으며 보짓물을 찍찍 뿜어대고 가버리는 아리샤.

그런 그녀의 반응에는 관심없이, 남자는 이상하다는 듯이 눈썹을 찡그리며 숫캐에게 물었다. 

"흐음.. 근데 이상한걸? 임신한 게 아닌 것 같은데? 정말 배란일에 맞춰서 한 것 맞아?"  

컹컹! 컹!

맞다는 듯 짖어대는 숫캐.

그러자 수의사 남자는 잠시 생각하더니, 숫캐가 전혀 바라지 않았던, 그리고 아리샤가 바랬던 결과를 그에게 들려주었다.

"임신한 건 아닌 것 같고... 그와는 별개로 종이 달라서일까? 네가 아무리 교미해도 애초에 임신할 수 없었던 몸 같은걸? 안구타님의 마법은 잘 들어서 자궁의 형태는 인간도 아니고 암캐도 아닌 중간 형태가 되긴 했는데... 아무튼 겨우 마을 수의사나 해먹는 나로써는 서로 다른 종 끼리 임신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 없어서 말이야.."

숫캐는 물고 있던 목줄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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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편이나... 생각해뒀던 엔딩까지 가려면 10편은 더 연재해야될지도... 쉽지 않네요

장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시고 댓글 추천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