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추가 된 스캐빈저 다이브 난 꽤 괜찮다고 생각했음

물론 지부다이브에서 스캐빈저 나오면 ㅅㅂ 존나 빡센데

하면서 집에 들어가서 각잡고 깼는데 아무래도 거의 매일 해야하는 컨텐츠였던만큼 피로도가 장난 아니라서 금방 너프시키긴 했더라

그리고 꽤 하드하긴 했지만 깡통도 노가다만으로 뽑을 수 있어서 해야 할 목적도 꽤 분명해서 좋다고 생각했음


근데 여기서 내가 주의깊게 본 점은 유저들이 할 게 없다라는 의견을 듣고 만든 게 스캐빈저 다이브 같은데 너무 어렵게 만드니 피로도가 심해서 너프한 점이란 거야


얘네도 느끼긴 했을 거야

어렵고 반복적인 컨텐츠는 좋은 장기 컨텐츠가 아니라는걸


그래서 재무장을 새롭게 기획했나본데...


솔직히 어느 게임도 언젠가 컨텐츠가 고갈되기 마련이라 생각함.


그걸 극복한 게임들은 pvp에 신경쓴 게임 혹은 지속적으로 스토리를 제공한 게임이라 생각함.


스토리... 카사 스토리 좋지. 근데 솔직히 새 스토리가 나오는데 메인스토리는 거의 반년에 한 번이고 이벤트 스토리도 대충 빠르게는 2달, 늦으면 3달에 하나 나오는 것 같더라

결국 스토리 나오는 속도가 느리니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방법은 얘네한테 무리였었나 봄.


그럼 pvp에 신경에 써서 밸런스를 새롭게 잡아 메타가 계속 변하도록 해야하는데 그걸 안 하니 pvp도 질려하더라

결국 이 방법도 얘네는 무리.


스비는 저 둘을 어떻게 해결할 방법을 못 찾은 건지  아니면 찾을 생각이 없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새 컨텐츠는 

만들어야 하니 나온 게 재무장이라 생각한다


컨텐츠가 부족하다 - > 동기와 목표가 확실한 새로운 장기 컨텐츠로 재무장을 만들자 


이거 자체는 좋은 발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그리고 재무장 나오기 전에 난 재무장을 큰 걱정이라 생각 안 했던 게 스캐빈저 다이브라는 노가다로 이볼브 원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든 전례가 있으니까 빡세더라도 오래 하면 만들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재무장이니까 각성만큼 빡세진 않겠고 한 짧게는 한 달, 길게는 3달 노가다하면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재무장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새 던전도 나오면서 과금러들은 바로 재무장 할 수 있도록 제법 괜찮은 패키지도 출시할 거라 생각했다


근데 실상은 돈을 쓰지 않으면 도저히 엄두 낼 수 없는 구조로 나와버렸으니 경악을 할 수밖에 없더라


아니 유료재화로 길게 잡아야 만들 수 있는 컨텐츠를 누가 환영하냐고...


이번에 죄송합니다 하면서 재무장 재화를 줄여주긴 했는데 여전히 돈 안 쓰면 꿈꾸기 힘든 컨텐츠라는 건 안 변한 거 같아 심히 안타깝다


얘네는 지금 돈을 벌려면 파이를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안그래도 없는 유저들에게 사골까지 빨아먹으려 하니 암만 사과문을 봐도 마음이 바뀔 생각이 안 든다


얘네 스킨은 참 기깔나게 잘 뽑잖아?

스토리도 좋아서 신캐 나올 때마다 사람들 많이 뽑고 싶어하잖아?

그럼 파이만 크게 만들 수 있도록 게임 서비스를 고치면 될 거 같은데...


난 이번 재무장이 특히 안타까운 게 파이를 크게 늘릴 좋은 기회라 생각했고 재무장이 나왔을 때 신나서 챈 사람들이 광고 뿌려서 뉴비도 생기고 서로 웃고 떠들 수 있겠다고 기대했는데...


암만 개편 되도 뉴비들과 무과금러들은 꿈도 못 꿀 컨텐츠가 됐으니 너무 슬프다...


솔직히 어떤 유저가 게임사 대신 게임을 홍보를 해주냐고...

있다 해도 얼마나 있겠냐고...

솔직히 카사는 겜사 홍보보다 챈 사람들이 훨씬 잘 홍보해줬는데...

그걸 해줬던 게 여기 챈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에 한 보답이 이거라는 게 정말 우울하다...


만약 심폐소생술에 성공했다치더라도 과연 예전만큼 사람들이 카사를 위해 노력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수 있을까?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