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ous): https://arca.live/b/counterside/71571886




https://www.youtube.com/watch?v=_5oSSo3wGwo





 -- 마우스 오른쪽 버튼 눌러서 반복 켜주세요 --


 ○ (음악 꼭 틀어주세요.)

 ○ (내용에 어울린다고 생각함.)

 ● (일단 나는 좋아서 올렸는데 켜지 않아도 좋을 거 같음.)

 ○ (별로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음…. 찾기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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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로부터 삼 년….


 이면세계 한 곳. 함장석에 앉은 관리자는 전쟁 이후 입사했던 토미 소대에게 지시했고, 호라이즌 소대에겐 아직 대기하라 명령했다. 제9종 침식체이자 마신 티폰과도 견줄 아난타와 대치하는 지금, 관리자는 입을 가리면서 생각하다 호라이즌에게 명령했다.


 "비슈누와는 다른 존재인 것인가…? 상관없지. 호라이즌! 아샤반 모드는 작동하는가?"


 먼저 아난타의 시선을 끌면서 파르티안 샷을 통해 견제하던 그녀가 대답했다. "문제없습니다, 관리자." 관리자는 고개를 끄덕이곤 지시했다. "적의 진형이 흐트러진 지금 준비해도 좋겠지, 주피터를 지금 보내어도 될 것 같아."


 창 밖으로 전황을 본 대시는 안절부절 못하면서 덩실이를 쥐다가, 레지나를 보곤 인사했다. "교수님!" 그리고 물었다. "저기, 저기… 힐데 님도 오신다고 하셨는데. 언제 오시는 건가요? 위험한 거 아닌지 걱정되요…."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네요. 아마 오기도 전에 끝날테니까요."

 "하지만, 하지만…."


 레지나의 조수가 된 리벳이 웃으면서 말했다. "별 거 아냐, 대시는 너무 걱정이 많다니까! 매사에 진지하고 심각하게 근심만 한다면 토끼처럼 빨리 죽어!"


 "…당신은 좀 진지하고 심각해질 필요가 있어요."

 "에~ 그럼 리벳이 아닌 걸!"


 영혼의 상태로 레지나의 곁에 떠있던 에델은 옆을 바라봤다. "그렇지만 제가 봐도 이미 이긴 싸움이긴 해요. 애초부터 아샤반에 올림피안 주피터에… 궁니르를 가진 힐데까지 부를 이유는 딱히 없었으니."


 그리고, 로물루스급 전함에서 올림피안 주피터가 철컹거리며 걸어나왔다. 곧, 거대한 검은 머신은 붉은 레이저로 지상의 침식체를 훑곤, 정점에 달한 인류의 힘을 보이며 천공에서 지상으로 낙하했다.




-- EP.XII END




 << 에필로그 >>



 가은: 애초부터 티폰이랑 같이 최종보스로 구상했지만 또한 죽일 생각도 없었다. 기억을 잃어버린 가은은 모든 운명과 숙명이 멈춘 세계에서 세실리아의 보살핌과 관리자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원작하고 비슷한 성격으로 변한 그녀지만, 타락한 대적자로서의 재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 최종보스인 그녀를 카운터 마법학교의 학생으로 보낸단 구도의 단편의 소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지를 두었다.



 침식체 티폰: 실상 에델의 정수를 삼킨 티폰이기에, 관리자는 언제든지 이를 분리하여 외신 가아그셰블라의 부활에 쓸 준비는 마쳤다. 그게 티폰을 완전히 죽이지 않고 봉인을 시킨 이유다. 이 마신은 아자토스처럼 영원한 잠에 빠져들었지만, 가은이 다치면 그 힘은 무의식적으로 그녀를 수복시킬 것이다.



 에드먼드 듀크: 전쟁이 끝난 이후에 미국 대통령으로 출마, 연방의 콘술이 되었다. 트럼프보다 정치를 잘했단 평가를 받았다 - 오리지널 캐릭터를 넣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이미 마리아가 죽은 플롯이라 카린의 상관 역할을 할 캐릭터가 필요했다.



 관리자: 전쟁이 끝난 직후에 최고관리자이자 연방의 콘술이 되었다. 십 년 임기를 마친 뒤에, 모든 권한을 다음 최고관리자로 선출되진 마르쿠스 푸리우스 카밀루스에게 이양했다. 다만 완전하게 은퇴하진 않고, 이후 프린케프스 세나투스로 계속 관리국 원로원에서 활동하였다. 불멸자인 그는 이후에도 자주 연방의 콘술로서 선출되었다. 연방은 인류가 완전히 통합된 이후 로마 관리국(Roman Administratorate)이라는 이름을 취하게 된다.



 주피터: 머신 갑 대신 관리자의 사념으로 움직이는 올림피안 주피터는 - 관리국 타이탄 - 스탠드 비슷한 취급을 받았는데, 딱히 틀린 것도 아닌 것 같다.



 토미: 코핀에 합류한 토미 소대. 어째선지 이들 모두 관리자와 같이 몇백년이 지나도록 늙지 않고 현역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관리자에게 있어 프라에토리안과 같다.



 제리: 어느날 지옥이 침공하자 제리는 혼자서 전부다 격퇴했다.



 미키: 심심하면 관리자와 퀘이크를 플레이한다. 이길 때도 많은 거 같다.



 화염 기사 한솔: 어느날 아르카데나 제국이 침공하자 기사는 혼자서 전부다 격퇴했다. 관리자는 그를 Iuvenis Arcadenanis Horrendus - Young Arcadenans' Horror - 으로 불렀으며, 이후 호렌더스라는 이름으로 로마 관리국의 화염 기사단을 창설한다.



 아샤반 호라이즌: 코핀에 합류한 호라이즌 소대. 이후에도 몇몇 마왕이나 침식체가 침공했던 적이 있었지만, 관리자와 합체기를 - IMPERIVM SINE FINE OVER THE HORIZON - 사용하며 너무나도 쉽게 격퇴했다. 코핀의 전력은 전성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사실 주피터나 호라이즌 하나만 있어도 인류멸망은 일어날 수 없었다 - 생각해보면 성수라는 설정하고 세계관이란 목적에 걸맞는 진주인공이 아니었는지.



 리타 아르세니코: 요리를 배우는 것 같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다. 술을 줄이기로 대시하고 약속했었지만, 그녀 몰래 그레모리 주점이란 곳에 가서 진탕 마시고 있다.



 대시: 서류상 호라이즌 소대의 소속이지만, 리타와 호라이즌이 그녀를 학교에 보내달라고 요청해 카운터 마법학교에 입학하였다.



 베로니카: 공식적으로 플로라 소대라고 불리지는 않지만, 메이드장으로 코핀에 남게 되었다. 유럽 지부로 돌아간 그녀는 오늘도 학교에 가는 대시에게 도시락을 챙겨준다. 그녀에게 요리를 배우는 리타와 매우 친해진 것 같다.



 릴리: 한국이 마음에 드는지 본사에 그대로 남는다고 지원했다. 유럽인이 한국 밈을 이상하게 쓰는 게 보기 특이하다. 유빈이 만든 게임의 커뮤니티에서 모더레이터(완장)로 활동하는데, 어째 일보다 더 열심히 하는 거 같다….



 리코리스: 카린의 스파이로서 활동한 그녀는 드디어 메이드 복을 던지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왠지 허전함을 느껴 코핀에 다시 돌아와서 정식적인 메이드가 됬다. 미국 지부에서 레나와 같이 매운 카레를 만드는데 진짜 환상의 콤비다….



 김 하나: 코핀의 부사장인 그녀는 회사의 특수성 때문에, 전쟁 이후엔 딱히 바쁜 일도 없는 것 같다. 아직도 결혼 상대를 찾는 것 같은데, 눈이 지나치게 높아서 고생이다.



 레지나(에델 빙의): 에델이 빙의된 레지나는 불멸자가 되었으며, 또한 관리자가 이탈리아에 설립했던 카운터 유니버시티의 마법학 교수가 되었다가 이후에 코핀에 다시 돌아왔다. 항상 철학과 사상에 대한 담론을 즐기는 관리자는 그녀 혹은 에델이랑 많은 시간 대화했다.



 에델 마이트너: 마침내 레지나와 하나가 된(?) 에델은 종종 레지나가 잘 때 관리자에게 다시 부활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지만, 계속해서 거절했다. 레지나에 의해 해탈하게 된 에델은 묘하게 관리자에게 친구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단 인상을 주었고, 곧 그렇게 되었다.



 리벳: 일단 레지나의 조수라는 이름으로 코핀에 입사하긴 했지만, 조수보단 경호원에 가까웠다. 그나마 이상한 사고를 치진 않는다.



 레나 맥켄지: 그녀의 원래 고향이기도 했고, 레나는 미국 지부로 보냈다. 거기서도 카레 만드는 걸 즐긴다. 클로에와는 자주 연락하는 것 같다.



 클로에 스타시커: 그녀의 원래 고향이기도 했고, 클로에는 유럽 지부로 보냈다. 카운터 마법학교가 옆이다 보니, 자기가 점성술의 대가라고 속이며 계속 이상한 물건을 파는 것 같다…. 혹시나 관광을 간다면 주의하자.



 머신 갑: 신생관리국을 창설했던 마더컴퓨터의 인공지능에다 직접 연결되진 가이드인 머신 갑은 여러 지부에다 배치됬다. 스스로를 사장님이라고 소개하는 특이함이 인기를 끌었는지 캐릭터 상품도 자주 나오게 되었다.



 노바 발할라의 주신 브륜힐데: 이후 오딘의 신창 궁니르를 찾게 되어, 힐데는 오디나란 이름을 얻고 노바 발할라를 세워 그곳의 여신이 되었다 - 궁니르를 회수한단 내용의 단편의 소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지를 두었다.



 얼터그레시브 아키: 펜릴 소대가 결국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듯, 그녀 또한 리플레이서 조커로서 본인이 원하는 자유로운 삶을 얻었고 이후 잠적했다.



 린 시엔: 탐정 사무소를 차려 여러가지 흥미로운 사건을 푸는 듯하다. 아마, 현재로선 그녀만이 유일하게 잠적한 아키를 쫓을 수 있을 것이다.



 신 지아: 카운터 유니버시티의 부속인 "카운터 스쿨 오브 윗치크래프트 앤드 위저드리(Counter School of Witchcraft and Wizardry, CSWW)" 즉 카운터 마법학교의 교장이 된 지아의 이름은 신성 로자리아 제국에도 널리 알려지게 됬다.



 신 세실리아: 지아에게 질 수 없다면서 마법학교의 교감으로 만들어달라 떼썼던 세실리아는 결국 그렇게 됬다. 하지만 꾀를 부리면 부릴 수록 낭패를 보는 그녀답게, 지아는 온갖 궂은 일을 그녀에게 전부 맡기었다 - 지금와서 하는 얘기지만 이 캐릭터는 고모보단 고모콘에 가까웠다.



 루루 나이트메어: 심심하면 마법 학교에 자주 놀러온다. 어째서인지 도시전설이 되었다.



 도로시: 처음에는 잘린 다리가 완전히 나아 좋았지만, 이후 예전과 같은 스피드를 즐길 수 없어 실망하곤 바이크를 타게 됬다. 다치지 말아라, 제발.



 허수아: 처음에는 고향인 한국을 떠나서 외국으로 유학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지만, 왠지 금방 익숙해졌다. 교육도 통상적인 학급제로 운영하지 않기에 오즈들은 오늘도 변함 없이 뭉쳐서 활동한다.



 리온: 토토가 특별한 것이지, 딱히 리온 자신이 특별한 건 아니었다. 그걸 알고 있었기에 제일 노력했고, 셋 중 평범하고 성실하단 평가를 받는 것 같다.



 나 유빈: 전쟁이 끝나고 스튜디오 브이사이드란 게임회사를 창설하였고, 카운터 사이드라는 게임을 개발하였다.



 이 지수: 외눈의 부사장 지수는 오늘도 유능한 것인지 무능한 것인지 모를 실적을 내고 있다.



 에이미 스트릭랜드: 제일 처음에는 개발자나 회사 요직원이 되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정작 게임을 하는 게 좋아 카운터 사이드 프로게이머가 되었다. 한국 회사가 개발한 게임을 미국 플레이어가 석권하다니, 스타크래프트와 반대가 아닌가.



 에디 피셔: 미국 지부 지부장이 된 에디는 나름 유능하게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귀엽기만 했던 딸이 반항기가 온 것인지 걱정이 늘었다.



 찰리 록우드: 안타깝게도 연기력이 좋지 못해 영화배우가 될 순 없었다. 그래도 제5차 성수-마왕 대전 및 리플레이서 전쟁에서 자신을 배역으로 연기하는 배우와 사인을 교환하는 둥, 재밌게 인생을 살고 있다.



 제시카 그린: 전쟁이 끝나고 허무하단 느낌을 감출 수 없던 그녀는 세계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이게 더 재미가 없다는 걸 알곤 집으로 돌아와 유투브나 봤다.



 존 메이슨: 전쟁 이후에 딱히 할 일도 없던 메이슨은 그냥 코핀 미국 지부에 입사해 사무직으로 일한다. 역시 스마트 가이다.



 제인 도우: 이안의 복수가 끝나자, 그녀는 그대로 잠적했다. 그렇지만 아키처럼 완전히 연락을 끊는 것은 아니고, 때때로 예고 없이 코핀에 놀러온다.



 도미닉 킹 레지날드: 관리자가 주피터의 양자확정 능력으로 카운터 워치를 다시 만들어서 줬다. 몇 년 지나 중장으로 진급했고, 델타 세븐의 신병을 직접 지도하는 모습은 과거의 마리아 안토노프 중장을 연상시켰다.



 카린 웡: 계속 준장이다. 결국 제이크를 잊을 수 없어 애인도 만들지 않는다 - 이면세계의 제이크와 만난다는 내용의 단편의 소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지를 두었다.



 엘리자베스 펜드래건: 윈저 가문의 혈통이 끊긴 직후에 여왕으로 추대됬다. 중세틱한 드레스를 입고 말투마저 바꾸니 정말 역사의 여왕을 보는 것 같다. 묘하게도, 그녀는 관리자를 정말로 로마의 임페라토르처럼 대하며, 똑같이 관리자도 그녀를 진지하게 영국의 여왕처럼 취급하게 되었다.



 로이 버넷: 제일 처음엔 단지 엘리자베스와 결혼하는 생각만 했었는데, 이후 그녀가 여왕이 되니 자신도 얼결에 귀족이 되었다. 그딴 건 전부 허례허식이라 생각한 로이는 왠지 자신의 생활이 고역처럼 느껴졌다.



 라이언 페리어: 여전히 엘리자베스의 집사 역할을 한다. 그녀는 넙죽 여왕의 자리를 받았지만, 프리드웬 기관에만 집중하던 그의 일상이 바뀌니 뭔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새디어스 모건: 라이언과 달리 은퇴하여 넉넉하고 한가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다. 예전부터 총기 컬렉터인 그는 사냥과 캠핑을 나가곤 한다.



 나나하라 치나츠: 나나하라의 신사를 증축한 치나츠는 오로치에 대한 행적을 엮어서 책으로 냈다. 처음에는 사학계에 요괴들에 대한 진실을 제시하는 목적에 했던 것이지만, 의도치 않게 이것이 오로치 신앙의 재흥이 되었다.



 야마타노오로치: 신력의 근원인 오로치는 그대로 치나츠의 몸을 숙주로서 깃들고 있다. 에델에게 히드라와 비교되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나나하라 치후유: 무의 경지에 달한 치후유는 오늘도 실체검과 무형검을 바꿔서 다뤄가며 자신을 단련하고 있다. 평화의 시대가 도래한 지금엔, 강자들에 도전하는 것이 그녀의 목표다.



 나유카 미나토: 심심해서 태양을 떨어트리는 연습을 하지만 그렇게 잘 되지는 않는다. 본인도 일상이 중요하지 힘이 중요하진 않아서 그대로 살고 있다.



 오오가미 마사키: 제5차 성수-마왕 대전 혹은 리플레이서 전쟁을 소재로 한 게임을 전부다 구매하고 플레이하고 있다. 에디트로 자기 캐릭터만 엄청나게 쌔게 만들어서 노는 건 덤이다.



 하야미 카나데: 심현이 떠난 이후에, 신성 로자리아 제국 일렉터가 됬다. 요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긴 했지만, 너무나도 이국적인 그곳에선 왠지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일본에 되돌아갈 생각만 자주 하고 있다.



 하야미 사나에: 모친 카나데와 달리 신성 로자리아 제국에 불편함이 없던 그녀지만, 오로치의 초청으로 나나하라에 합류하였다 - 나나하라 관련된 단편의 소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지를 두었다.



 레아: 마에스트로 네퀴티아의 기억과 재능을 되찾았지만 자아는 계속 레아다. 음악 학원을 차리긴 했지만 항상 말썽만 피우는 셰나하고 카르멘을 짱구 엄마처럼 주먹으로 말리게 되었다.



 셰나: 리플레이서 전쟁 이후에 로자리아의 태도는 매우 달라졌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레아에게 다시 달려왔다. 침식파를 억누르는 장치를 항상 끼고 있어야 했었지만, 차라리 여기가 낫다고 항상 그렇게 말하고 있다.



 카르멘: 셰나와 같이 음악 학원에서 일하는 중이다. 공포스런 침식체인 자신들이 어쩌다가 이렇게 됬는진 모르지만, 그래도 그냥 이것도 좋은 게 아닐까 만족하는 중이다.



 이볼브 원: 관리자의 주피터를 봤던 이후, 자신도 그 영역에 도달할 수 있지 않나 계속해서 스스로를 진화시키고 있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로조: 해적질은 관두고서 트레져 헌터가 되었다. 딱히 달라진 건 없었다.



 라울: 로켓단처럼 세 명 뿐이던 마타도르에 들어온 신입에게 자주 용맹담을 늘어놓았지만, 로조에게 거짓말치지 말라는 핀잔만 듣는다.



 평화왕 로자리아: 리플레이서 잔당의 세력을 흡수하였다. 마법공학 문명이나 과학적인 기술력은 관리자의 세계하고 비교하여 뒤쳐졌기 때문이다. 그것이 관리자가 침공할 명분을 주긴 하지만 - 테러리스트를 비호한단 논리로서 - 관리자도 로자리아를 동맹으로 놔두고 있어서 딱히 의미는 없다.



 프레데릭 "임페일러" 도마: 여동생을 계속 돌보면서 지내는 중이다. 로자리아는 관리자가 힐데를 발할라의 여군주 오디나로 독립시킨 것을 보고 자신도 도마로 따라하고 싶었지만, 본인의 반대로 결국 실패했다.



 론 리: 루시드를 조수로서 받고 난 뒤, 한결 편해졌다. 최근에는 가은의 침식체 개발 이론에 관련된 데이터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



 루시드: 꾸준히 누군가 영입하려고 했던 로자리아는 결국 루시드는 건져냈다. 원래부터 똑똑했던 그녀는 금방 일을 배우곤 유능함을 과시했다.



 리플레이서 나이트: 리플레이서가 멸망한 직후에, 애초부터 성배의 기사였던 아르토리아는 죽지 않고, 아서왕이란 이름처럼 리플레이서 나이트란 이름도 버리고서 다른 세계로 떠났다. 구원을 갈망하는 신도들을 찾아서.



 라우라 베아트릭스: 드디어 프린스 메이어 자리에서 은퇴하고 집에 돌아가서 자신의 마법 연구를 시작했다. 전쟁 도중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 지나치게 한스러웠던 것인지도 모른다.



 에블린 켈러: 로자리아의 궁정마법사 지위는 후임에게 넘기고, 카페 스트레가를 차리게 되었다.



 잉그리드 요하나: 마법사는 마법만 잘 쓰면 되는데 굳이 접근전을 한답시고 낫질을 연습하는 것은 여전하다. 대신, 저쪽으로 건너가서 여러 강자들에 도전하다 비슷한 성향인 치후유와 친구가 되었다.



 유나 스프링필드: 카운터 마법학교의 교환학생이 되었다 - 가은하고 더불어서 그것이 단편의 소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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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팬픽은 먼저 썼었던 초판본을 기억에서 거의 잊혀졌던 이후 다시 읽고 편집했던 재판본입니다. 서술자의 리뷰 혹은 해설 및 작법 등에 관련된 내용을 읽고 싶다면은 이쪽의 개인 채널로 와주세요.


 https://arca.live/b/ofcountersidefanfics


 ※ 카운터사이드 뿐만 아닌 단간론파 및 드래곤볼 같은 다른 것도 언급하기 때문에 스포일러 주의




  엔딩 이후 외전들 ----


  레지나가 미리네들 선생님이 되고 각성 주시영 나오는 단편  1 2 3


  마왕 오딘이 침공하는 이면세계의 라그나로크  1 2 3


  Gauntlet Academy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