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다1 때의 일루미닛은 빠른 이동속도의 암살자인 아웃캐스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적들이 느리고, 방어막을 두르고 있었음.
방어막은 모든 군중제어(CC)기술에 면역이고, 무조건 최소 데미지만 받으며,
방어막 체력을 초과하는 '단발' 공격은 방어막만 깨지고 본체에는 1의 데미지도 들어가지 않는 특성을 가짐.
그래서 단발 죽창무기들이 사장되고 다단히트 무기나 높은 연사율의 무기들이 채용됨.
그리고 모든 적들이 경장갑이라 무슨 무기를 쏴도 데미지가 들어간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제일 약한 권총으로도
명치만 잘 노리면 다 잡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음.
그리고 엘리트 몹인 카운슬 맴버를 제외하면 전부 체력이 별로 높지 않아서 몹들이 패는 맛이 찰지고 좋았음.
그렇기에 아예 싹 다 기관총류의 무기를 챙겨가던지, 데미지와 연사를 적절히 타협 본 오블리터레이터나 덤덤을 애용하는
사람도 많았다.
반면 헬다 2의 일루미닛은 방어막 달린 유닛이 하베스터 단 하나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고, 그 외에는 그냥 똥체력으로
커버치는게 주인데, 이게 쫄따구, 정예몹 할 거 없이 죄다 똥체력이랑 물량만 늘려놓으니
무슨 무기를 들어도 데미지가 잘 박히는건 좋지만 잡는데 한 세월 걸리는게 되게 피로감을 유발함.
일반시민 정신지배 해서 만든 무권자가 테르미니드 헌터보다 튼튼하고 밀치기 저항력이 높은 거 부터 설계가 잘못됨.
(심지어 상반신이 아니라 하반신 쏘면 상체로 기어와서 발목 분지르는 2페이즈 시작됨)
그래서 스털워트나 기관총 들던 사람들도 결국 유탄발사기나 이럽터 같은 높은 깡딜의 무기로 빠르게 잡는걸
선호하게 되고, '높은 연사율의 무기로 시원하게 갈아버리는 팩션' 이라는 종족 특성이 사라짐과 동시에
잡기는 쉬운데 계속 쏟아져 나오면서 귀찮고 짜증나게 만드는 '불쾌한' 팩션이 되버림.
유탄, 오토캐논 한 두방에 뒤질 날파리들이 미션만 하고있으면 우르르 몰려와서 겐세이만 존나게 넣는데
이걸 즐거워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헬다1 시절 하이템플러의 겐세이는 공격 경로가 미리 보이면서 피한 후의 딜레이도 아주 긴 편이라 이리저리 무빙 쳐주는
맛에라도 피해줬는데
헬다2에선 좀비새끼들이랑 CC 무시하는 살덩이 괴물, 대가리 위에서 즉발 공격 총쏴대는 오징어가 날아다니니
많이 하면 노이로제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