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그라 / 제리올&레이라 / 페라키아 / 피엘 / 디오스 / 안나 / 레아드 / 키스 / 레티시아 / 아론 / 파나 / 셀파닐 / 안젤리나


쥬그라 [혼잣말]

쥬그라: 데굴데굴데.... 윽, 내가 왜 이런 소리를....


쥬그라: 으... 저기, 누가 모래 좀 가져다 주지 않겠나?


쥬그라: 그냥 조용히 마스코트나 하고 싶은데....


쥬그라: 쥬그라는 성수다! 조금은 존경심을 보여라!


쥬그라: 이 느낌.... 누군가 개다래나무를 들고 접근하고 있다!


쥬그라: 아... 부유성, 오래된 기억....


쥬그라: 왜, 왜 다들 날 껴안으러 오는 거냐?!


쥬그라: 누가 와서 만지는 것 말고는, 이런 생활도 나쁘지 않다....


쥬그라: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잠깐, 이래서야 그냥 애완동물 아닌가?


쥬그라: 젊은이들에게 이 쥬그라의 힘을 보여줄 때가 왔다!


쥬그라: 받아라. 그 대신, 5일 동안은 포옹 금지다! 3일만이라도 좋다!


쥬그라: 흥, 성수가 주는 선물이다.... 털뭉치로 교환은 안 된다!


쥬그라: 후후후.... 이런 생활, 정말 즐겁다.


쥬그라: 역시 다툼 없는 인생은 최고다....


쥬그라: 젊은이들, 쥬그라가 도와주러 왔다.


쥬그라 [소피아와의 대화]

쥬그라: 소피아, 이거 봐라. 애송이들이 빗질 해줬다.

소피아: 쥬그라도 부유성에 완전히 녹아든 것 같네요.

소피아: 게다가 여전한 이 인기....

쥬그라: 포옹 당하는 것만 빼면, 여기 맘에 든다.

소피아: 어머, 그럼 이번에도 저랑 같이 이곳을 지켜요.

쥬그라: 물론이다. 여신의 문은 쥬그라가 지킨다!


쥬그라 [리파니와의 대화]

쥬그라: 응? 리파니. 오늘은 그 마법서 안 읽는 건가?

리파니: 저도 가끔은 휴식이 필요해요.... 그것보다

리파니: 쥬그라! 복슬복슬 털뭉치! 만지게 해줘요!

쥬그라: 여, 역시 이렇게 되는 건가?! 그르릉, 기분 좋다....


쥬그라 [디하르트와의 대화]

쥬그라: 별일이다. 디하르트 주변에 여자들이 없다니.

디하르트: 아, 쥬그라구나. 원하면 다 불러올 수는 있는데.

디하르트: 다들 널 보면 분명 기뻐하겠지, 하하하.

쥬그라: 뭐?! 그냥 인사한 것 뿐이다! 그럼 안녕이다!!!


쥬그라 [티아리스와의 대화]

쥬그라: 티아리스, 혼자 뭘하는 거냐?

티아리스: 아, 쥬그라! 안아줘~ 아아... 힐링되는 느낌....

티아리스: 예전에 말했던 개다래나무를 가지고 왔어.

쥬그라: 정말이냐?! 아... 크흠....

쥬그라: 소녀여, 잘했노라! 칭찬해주마!


쥬그라 [루나와의 대화]

쥬그라: 매일 훈련에 전술 강의.... 정말 성실한 자다.

루나: 쥬그라 님, 이건 군사이자 전사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쥬그라: 오오, 루나는 정말로 착한 아이... 응? 이 손은 뭔가?

루나: ...아! 죄송합니다, 저도 모르게 손이....

쥬그라: 흐음? 뭐, 됐다. 만지고 싶으면 만져라....

루나: 정 그러시다면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쥬그라 [화이트 시시와의 대화]

쥬그라: 마스터, 오늘은 쇼핑인가?

화이트 시시: 마침 잘 됐어, 쥬그라. 새로운 계획이 있어.

화이트 시시: 부유성 중신에 거대한 인형을 설치할까 해!

쥬그라: 오오! 역시 마스터로군. 잘은 모르겠지만 대단할 것 같다.

화이트 시시: 그 인형의 모델은 물론 너야. 그래서 말인데... 털이 좀 많이 필요해.

쥬그라: ...미안하다, 마스터. 갑자기 급한 용무가 생각나서, 이만!


쥬그라 [아멜다와의 대화]

쥬그라: 아, 아멜다. 잘 지내는 것 같군.

아멜다: 쥬그라! 너와 나도 '대화'가 있네!

아멜다: 설마 이 시스템의 힘을 빌어서 쥬그라의 복실복실 털뭉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을 줄이야!

쥬그라: 시스템'? 아멜다는 항상 이상한 말만 하는군.


쥬그라 [젤다와의 대화]

쥬그라: 젤다, 넌—―.

젤다: 으음... 털이 부드러워, 마물이랑은 다르네.

쥬그라: 만지기 전에 인사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젤다: 젤다한테도 이런 부드러운 이불이 있었으면 좋겠다....

쥬그라: 으앗! 매, 매튜! 살려줘!


쥬그라 [엘라스타와의 대화]

쥬그라: 오늘은 마스터랑 같이 있지 않군, 엘라스타.

엘라스타: 총수님은 신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계시니

엘라스타: 오늘 하루 정도는 쉬어도 별 문제 없겠지요.

쥬그라: 뭐라고, 마스터가 휴가를 주다니....

엘라스타: 아, 물론 총수님께는 비밀입니다.


쥬그라 [보젤과의 대화]

쥬그라: 가끔씩은... 네가 부럽다, 보젤.

보젤: 뭐라고? 제정신인가? 온갖 녀석들이 날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쥬그라: 하지만 수많은 여자들이 쫓아다니면서 만지려고 하지는 않으니....

보젤: 뭐...라고.... 이제는 신수까지 날 바보취급 하는 건가?!


제리올&레이라 [혼잣말]

제리올&레이라: 레이라, 잠깐 저쪽으로 가볼까?


제리올&레이라: 제리올, 이 부유성은 우리 고향과 좀 닮은 것 같지 않아?


제리올&레이라: 다시 네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서 기뻐, 레이라.


제리올&레이라: 있잖아, 제리올. 좀 더 조용히 있는 게 좋을까?


제리올&레이라: ...레이라, 그 무엇도 우리를 방해할 수 없어.


제리올&레이라: 부유성... 옛날 고향이랑 똑같네.


제리올&레이라: 우리 둘은 특별해. 레이라 생각은 어때?


제리올&레이라: 하하, 우리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제리올&레이라: 더는 우리와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이 생기지 않기를....


제리올&레이라: 이것이 우리의 이야기.... 네 이야기도 들려줬으면 해.


제리올&레이라: 이건 저희 둘의 마음이에요. 부디 받아주세요!


제리올&레이라: 이건 분명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귀중한 것일 거야.


제리올&레이라: 우린 이제 절대로 떨어지지 않아.


제리올&레이라: 아직 이야기하고 싶은 게 많아.


제리올&레이라: 라카스를 떠난 후에도 빛의 의지만은 영원히 살아서 이어지고 있어.


제리올&레이라 [디하르트와의 대화]

제리올&레이라: 레이라와 나는 네 성장을 볼 수 있어서 기뻐.

디하르트: 아하하, 부끄럽게 왜 그래요, 스승님....

제리올&레이라: 제리올도 참.... 디하르트가 민망해하잖아.

제리올&레이라: 아, 미안 미안. 레스토랑에서 저녁밥이라도 먹고 가.

제리올&레이라: 마침 신선한 재료가 들어와서 말이지!

디하르트: 좋죠, 너무 많이 먹는다고 뭐라하기 없기예요.


제리올&레이라 [티아리스와의 대화]

제리올&레이라: 후후, 티아리스도 성장했네.

티아리스: 놀리지 마, 레이라 씨....

티아리스: 다들 여전히 날 애취급하는 걸....

제리올&레이라: 하하, 하지만 지금은 다들 널 신뢰할 수 있는 동료라고 생각한다고.

티아리스: 두 사람, 무슨 내 엄마 아빠 같아....


제리올&레이라 [프레아와의 대화]

제리올&레이라: 프레아 왕녀님.... 죄송합니다, 입에 안 맞으시나요?

프레아: 아, 제리올 씨와 레이라 씨....

프레아: 요즘 식욕이 없어서....

제리올&레이라: 몸이 안 좋으신 건가요? 아니면 무슨 고민이라도...?

프레아: 그게... 대부분 다이어트 관련 고민이라....

제리올&레이라: 그렇군요. 젊은 여자라면 누구나 겪는 고민이죠.

제리올&레이라: 내키실 때 다시 와주세요. 언제나 환영이랍니다.


제리올&레이라 [루인과의 대화]

제리올&레이라: 루인, 요샌 얼굴보기 힘드네.

루인: 죄송해요, 요즘 많이 바빠서....

루인: 이 부유성에는 다양한 시대의 영웅들이 모여들고 있잖아요?

루인: 그래서 한 시대를 풍미한 많은 왕들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싶어서....

제리올&레이라: 루인답네, 멋진 마음가짐이야!

제리올&레이라: 그렇지만, 바쁘더라도 친구들의 대화 시간은 잊지 말아줘.


제리올&레이라 [알테뮬러와의 대화]

제리올&레이라: 알테뮬러, 네놈에게는 이젠 두번 다시 안 져!

제리올&레이라: 잠깐, 제리올! 여기선 좀....

알테뮬러: 상관 없다. 이렇게 있으니 옛날 생각이 나는군.

알테뮬러: 원하는 시간과 장소만 알려주면, 언제든 상대해주도록 하지.

제리올&레이라: 흥! 그럼, 네놈도 그간 단련한 검술을 보여줄 준비나 하고 있어라!


제리올&레이라 [쥬그라와의 대화]

제리올&레이라: 쥬그라? 시시 씨는 어디가고 왜 혼자니?

쥬그라: 크르르! 지금은 호위 임무 시간이 아니다.

제리올&레이라: 조금 여윈 것 같은데, 쥬그라.... 밥은 잘 먹고 다니는 거니?

쥬그라: 으으.... 마스터가 쥬그라한테 살쪘다고....

제리올&레이라: 후후, 쥬그라는 살집이 조금 있는 편이 귀여워.

쥬그라: 아! 왜 또 그런 식으로 슬쩍 만지는 거지?! 만지지 마라!


제리올&레이라 [그레니어와의 대화]

제리올&레이라: 음.... 왜 그런 눈빛으로 우리를 보는 거지?

그레니어: 아... 드, 들켰나?

그레니어: 아니... 뭐랄까, 이 부유성에서 두 사람만 엄청 친밀해 보인다고 할까....

제리올&레이라: 하하, 불편하게 만든 건가?

제리올&레이라: 그렇지만 난 레이라와 절대 떨어지지 않을 거다!

그레니어: 제, 젠장.... 부럽잖아....


제리올&레이라 [루나와의 대화]

제리올&레이라: 루나 씨.... 오늘도 레스토랑에 와주셨네요.

루나: 네.... 지난 번에 먹은 요리가 너무 맛있어서요.

제리올&레이라: 정말요? 손님께서 해주는 칭찬은 제게 있어서 최고의 격려에요.

루나: 으음.... 그렇지만 양이 좀....

제리올&레이라: 사실은... 루나 씨가 온 후부터 양을 더 늘리고 있어요.

제리올&레이라: 그 말은 이번에는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거죠?!


제리올&레이라 [플로렌티아와의 대화]

제리올&레이라: 아, 플로렌티아 님. 아직 요리를 공부하고 계신 건가요?

플로렌티아: 요리... 죄송해요, 요새는 도저히 시간이 안 나서....

플로렌티아: 부유성 정무 중 몇 가지를 제가 담당하고 있어서요.

플로렌티아: 아아... 휴가를 내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네요!

제리올&레이라: 맛있는 요리라면 저와 레이라에게 맡겨주세요!

제리올&레이라: 맞아요, 재상님은 편히 쉬시기만 하세요!


제리올&레이라 [츠바메와의 대화]

제리올&레이라: 츠바메 씨죠? 아아, 겨우 만났네!

츠바메: 음... 두 사람, 혹시 츠바메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 거요?

제리올&레이라: 사실은 당신에게 요리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요....

츠바메: 요리라.... 미안하오, 군침이 멈추질 않는군.

제리올&레이라: 배가 많이 고프신 것 같네요. 무언가 먹을 걸 가지고 오겠습니다.


페라키아 [혼잣말]

페라키아: 마녀의 총애는 그리 쉽사리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야.


페라키아: 날 즐겁게 해줘....


페라키아: 마녀? 흥... 세상을 구할 여신 님이겠지!


페라키아: 다음은... 저 남자로 변신해볼까.


페라키아: 흥, 쓰레기같은 인간. 내가 도울 리 없잖아!


페라키아: 단순한 남자로군. 내 사랑을 기다리고 있는 건가?


페라키아: 어리석은 모험 후, 마녀의 열매는 어때?


페라키아: 마녀의 춤추는 모습이 보고 싶은 건가?


페라키아: 놀기엔 이곳도 나쁘지 않군.


루인 [혼잣말]

루인: 이 풍경... 이곳이야말로 모두가 이상향으로 꿈꿔온 집일 겁니다.


루인: 옛날 엘스리드도 참 아름다웠는데....


루인: 나약한 질서는 파괴되고, 새로운 질서가 세워질 겁니다.


루인: 이런 쾌적한 생활에는 좀처럼 익숙해지질 않네요.


루인: 하하핫! 영웅끼리라도 예의는 필요하겠죠.


루인: 저도 수많은 영웅 중 하나가 되고 싶군요!


피엘 [혼잣말]

피엘: 내게도 넘치는 힘이 있다고!


피엘: 아직 멀었네. 같이 노력하자고!


피엘: 무슨 일이 있어도, 기사의 이름을 더럽히는 짓은 절대 안 해!


피엘: 하압! 반쪽짜리 기사의 가능성을 무시하지 말라고!


피엘: 봐! 이건 모험과 노력의 성과야!


피엘: 에취! 누가 날 불렀나?


디오스 [혼잣말]

디오스: 이거이거, 부유성인가?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로군.


디오스: 반갑다! 이 완벽한 근육은 여기서도 쓸모가 있을 거다!


디오스: 뙤약볕 아래서 땀을 비처럼 흘리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사치라고 할 수 있지!


디오스: 진흙 씨름에 음주까지! 즐겁구만!


디오스: 자, 받아라! 이건 좀처럼 손에 넣기 어려운 보물이다!


디오스: 조금 피곤하군. 어디 술 마실 곳 없나?


안나 [혼잣말]

안나: 늘 모두의 곁에 있을게요.


안나: 너무 행복해요.... 모두를 도울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이에요!


안나: 저, 분발할게요! 최대한... 언니에게 지지 않도록....


안나: 전투는 언니에게 맡길게요. 나머지는 모두 제게 맡겨주세요.


안나: 주어진 임무, 잘 수행하고 있나요?


안나: 가끔씩은 새로운 것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레아드 [혼잣말]

레아드: 레온 님도 분명 기뻐하실 겁니다.


레아드: 이것이 레온 님께서 바라시던 번영....


레아드: 전투라는 건, 이런 평화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걸까요?


레아드: 군대는 이렇게 번화한 도시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군요.


레아드: 이것들... 레온 님께서 마음에 들어하실까요?


레아드: 도시가 공중을 떠다니다니....


키스 [혼잣말]

키스: 평화롭고 번화한 곳이라고 해도, 경계를 늦출 수는 없습니다.


키스: 쉐리 님.... 누구 쉐리 님 본 사람 없나?


키스: 전략은 전술보다 중요하며, 전술은 무술보다 우수한 것입니다.


키스: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칼자스가 이룩한 번영보다 훨씬 더 훌륭하군.


키스: 음? 나름 괜찮은 것 같은데....


키스: 또 오래된 친구를 만났습니다.


레티시아 [혼잣말]

레티시아: 요즘 좀 성장한 것 같아. 란스 님께 보고해야지.


레티시아: 란스 님은 아직인가요? 늦으시네요....


레티시아: 어머... 란스 님은 어디로 가신 거죠?


레티시아: 에헷.... 다음에 란스 님께 같이 와보자고 할까.


레티시아: 우와... 이거 엄청 예쁘네요.


레티시아: 거리가 떠들썩하네요.


아론 [혼잣말]

아론: 육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녹슬지만, 검술은 그렇지 않네.


아론: 이 늙은이도 드디어 지킬 집을 찾은 것 같군,


아론: 이런, 쉐리는 또 어딘가로 도망친 겐가?


아론: 이것이 내가 지켜낸 미래인가? 영광이로군.


아론: 가지고 왔네. 자, 한 잔 하러 가세.


아론: 평화롭다고 해서 훈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네.


파나 [혼잣말]

파나: 원수님의 목적에 유익한 것이 있다면 뭐든 제게 알려주세요.


파나: 아직 갈 길은 멀어요! 정신 바짝 차리세요!


파나: 시간이 얼마 없어요. 그렇게 늦장 부리다간 아무것도 못한다구요.


파나: 동생과 그 분의 안전이... 제 전부나 다름없어요.


파나: 사소한 마무리 작업은 제게 맡겨주세요.


파나: 늘 어디서나 근면함을 유지하는 건 귀중해요.


파나: 사양하지 마세요. 성실하게 근무하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뒤따르는 법이니까요!


파나: 일하는 동안에 휴식이나 잡담은 최대한 삼가야 해요.


파나: 늘 게으름만 피우는 자에게는 벌을 줘야겠죠.


셀파닐 [혼잣말]

셀파닐: 상냥하면서 강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셀파닐: 괜찮으시면, 제 요리 맛 좀 보시겠어요?


셀파닐: 의식주같은 자질구레한 일은 모두 제게 맡겨주세요.


셀파닐: 안젤리나는 착한 아이지만, 가끔씩은 말썽을 부려요.


셀파닐: 옛 카콘시스는 아름다운 나라였죠....


셀파닐: 부유성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저도 힘이 나요.


셀파닐: 지치셨으면 제 어깨에 기대어 쉬세요.


셀파닐: 여긴...... 대청소가 필요하겠네요.


셀파닐: 란디우스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란 건 분명해요.


셀파닐: 윌러 제독을 만나면, 저 대신 감사 인사를 전해주세요.


셀파닐: 선물을 준비하는 건 자신 있어요.


셀파닐: 모두가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제 행복이에요!


셀파닐: 네? 전 할 수 있는 걸 했을 뿐....


셀파닐: 아무리 힘들더라도, 전 도망가지 않아요....


셀파닐: 부유성에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식재료가 많이 있다고 해요.


셀파닐 [안젤리나와의 대화]

셀파닐: 안젤리나, 방금 어떤 사람에게 들었는데....

안젤리나: 왜...왜?! 자, 잠깐만....

안젤리나: 란디우스 녀석, 또 일러바친 건가?

안젤리나: 젠장... 내가 그렇게 비밀로 하라고 했는데....

셀파닐: 네? 란디우스가 아니에요, 안젤리나.

셀파닐: 올리버였어요. 당신이 검을 휘두르다가 그 아이의 망토를 찢었다던데....

셀파닐: 설마... 란디우스하고도 뭔가 말썽을 피운 건가요?


셀파닐 [란디우스와의 대화]

셀파닐: 리스틸이 슬라임 요리를 좋아한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란디우스: 음.... 그 녀석이 슬라임을 좋아하는 건 맞는데....

셀파닐: 다행이다! 치즈 슬라임 도리아를 만들었거든요!

셀파닐: 란디우스, 이걸 좀 전해주시겠어요?

란디우스: ...알았어, 그 녀석을 대신해서 감사를 표하지.

란디우스: 받으면 분명 기뻐할 거야.... 응... 분명....


셀파닐 [기자로프와의 대화]

셀파닐: 기자로프....

셀파닐: 되도록이면 당신과는 두 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았어요....

기자로프: 이거 이거... 카콘시스의 여왕 폐하시로군.

기자로프: 그렇게 두려워 할 것 없다.

기자로프: 파괴를 바란다면, 그 파괴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내가 평가해주도록 하마.

셀파닐: 다른 사람의 마음을 멋대로 측정하지 말아 주세요, 기자로프.

셀파닐: 저는 그저 당신이라는 존재가 증오스러울 뿐입니다.


셀파닐 [올리버와의 대화]

셀파닐: 올리버, 왜 울고 있는 거죠?

올리버: 으흑흑... 셀파닐 씨! 내 말좀 들어봐!

올리버: 안젤리나가 내 연습을 지도해주고 있었거든, 그런데!

올리버: 내가 절대 이기지 못할 걸 알면서도, 전혀 봐주질 않는다고!

올리버: 그 녀석, 내 망토까지 찢어놨어.... 으아아아앙....

셀파닐: 어머, 안젤리나도 참... 승부욕이 너무 강하다니까....

셀파닐: 미안해요, 올리버. 제가 그 아이 대신 사과 드릴게요.


셀파닐 [윌러와의 대화]

셀파닐: 제독님, 분쟁도 전투도 없는 이 부유성에서 보내는 시간은....

셀파닐: 지루하지 않으세요?

윌러: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본래 완고한 평화주의자인걸요.

윌러: 이 부유성에는 군사가 활약할 곳이 없습니다.

윌러: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제가 계속 바래왔던 이상적인 국가지요....


셀파닐 [화이트 시시와의 대화]

셀파닐: 시시 씨, 푸드 프로세서를 하나 새로 주문하려고 하는데요....

화이트 시시: 응? 문제 없어! 하지만 이건 먼저 말해둘게.

화이트 시시: 아무리 귀여운 여자애라도 절대 할인은 없어!

셀파닐: 네, 비용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화이트 시시: 역시 셀파닐 씨! 통이 크네!

화이트 시시: 그나저나... 로봇 청소기도 하나 같이 장만하는 건 어때?

셀파닐: ...네? 지금은 딱히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셀파닐: 빗자루로 청소하는 게 더 좋기도 하구요.


셀파닐 [로젠실과의 대화]

셀파닐: 오랜만이네요, 로젠실 씨.

셀파닐: 당신 모습... 제 기억 속에 있는 모습과는 조금 다른 것 같네요.

로젠실: 네, 오랜만이네요, 셀파닐 씨.

로젠실: 그 후... 한 마디로는 표현이 안 될 만큼 많은 일들이 있어서요....

로젠실: 이런 괴물같은 제 모습을 보고 많이 놀라셨죠?

셀파닐: 그럴 리가요....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로젠실 씨.

셀파닐: 당신은 여전히 그때처럼 아름다우시니까요....

셀파닐: 게다가 더욱 강해지신 것 같아요.


셀파닐 [세계수의 현자와의 대화]

셀파닐: 당신은... 란디우스?

세계수의 현자: ...아, 여왕 폐하.

세계수의 현자: 그 시절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상냥하고 아름답군. 하지만 나는....

셀파닐: 그렇게 슬픈 말씀은 하지 마세요, 란디우스.

셀파닐: 미래에서 일어난 일은 이미 들었답니다.

셀파닐: 제가 볼 때엔 당신 역시 그 시절처럼....

셀파닐: 상냥하고 강한, 제가 신뢰할 수 있는 영웅이신걸요.

세계수의 현자: ...정말인가? 고맙군, 여왕 폐하.


셀파닐 [멜파니와의 대화]

셀파닐: 멜파니 씨....

셀파닐: 말썽쟁이 오빠가 있어서 힘드시겠어요.

멜파니: 네... 그렇긴 해요, 셀파닐 여왕님.

멜파니: 오라버니는 늘 주변 사람을 난처하게 만들죠....

셀파닐: 그 심정 잘 알아요. 안젤리나도 그랬으니까....

셀파닐: 하지만 언젠가, 올리버도 크게 성장할 날이 올 거예요.

셀파닐: 그때까지 따뜻하게 지켜봐주세요, 멜파니 씨.


셀파닐 [루나와의 대화]

셀파닐: 루나 씨, 내일 축하 행사를 준비하는 중인데....

셀파닐: 해산물이랑 고기 중에 어떤 걸로 해야 모두 좋아할지 모르겠네요.

루나: 확실히 어려운 문제긴 하네요, 셀파닐 씨.

루나: 그럼, 둘 다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셀파닐: 네? 그렇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좀 모자라서....

루나: 그건 걱정 마세요. 저도 도와드리죠.

루나: 축하연 준비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임무니까요.


안젤리나 [혼잣말]

안젤리나: 나는 언니의 검이 될 거야!


안젤리나: 페가수스를 타고 부유성까지 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안젤리나: 누가 뭐래도 나랑 언니는 쌍둥이야!


안젤리나: 머리를 하얗게 물들여 볼까....


안젤리나: 싸움이랑 모험을 좋아하는 왕녀가 그렇게 드문가?


안젤리나: 나는 그저 규칙에 얽매이는 게 싫을 뿐이야!


안젤리나: 내가 여기 있는 한, 아무도 언니를 해치지 못해!


안젤리나: 검을 쓰는 일이라면 내가 끝까지 수행할게!


안젤리나: 란디우스? 그 녀석은 진짜 둔감한 바보 멍청이야...!


안젤리나: 나... 사실은 그렇게 강하지 않아....


안젤리나: 언니보다야 못하지만... 그래도 마음을 담아서 열심히 준비했어!


안젤리나: 은혜를 입었다면 반드시 보답하라고 어머니께서 가르쳐주셨어.


안젤리나: 자매간의 갈등이란 건 피할 수 없는 거지!


안젤리나: 여기 경치... 카콘시스와는 전혀 다르네.


안젤리나: 꾸물거리지 말고, 어서 일 시작하자고!


안젤리나 [셀파닐과의 대화]

안젤리나: 언니, 나 페가수스를 타고 부유성 상공으로 가보고 싶어.

셀파닐: 응? 드라이브라도 하려고? 조금 위험할 것 같은데....

셀파닐: 너도 이제 애가 아니잖니, 안젤리나.

셀파닐: 주위에 걱정을 끼칠만한 행동은 삼가도록 하렴....

안젤리나: 어휴! 비행이란 건 그렇게 위험한 게 아니라고!

안젤리나: 언니는 진짜 걱정이 너무 많다니까!


안젤리나 [윌러와의 대화]

안젤리나: 윌러 제독, 요새 읽고 있는 건 뭐야?

윌러: 이거 말인가요? ...알테뮬러 원수님께 받은 책입니다.

윌러: 책 제목은 <리그리아 병법 대전>이구요.

안젤리나: 으음... 뭔가 어려울 것 같은 책이네.

윌러: 하하하, 그래도 실제 내용은 매우 상세하게 적혀 있어 굉장히 흥미롭답니다.

윌러: 공주님도 가끔은 병법을 읽어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안젤리나 [란포드와의 대화]

안젤리나: 란포드 원수, 나랑 다시 겨뤄보지 않을래?

란포드: 하하, 안젤리나 공주님은 늘 검술 향상에 열심이시네요.

란포드: 예전에 비해 또 얼마나 성장하셨을지 궁금하군요.

안젤리나: 그거야 한번 겨뤄보면 알겠지? 자, 장군! 검을 뽑아!

란포드: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오늘은 오랜 친구와 약속이 있는지라....

란포드: 윌러가 제게 체스 대결을 신청해서 말입니다.

란포드: 그럼,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공주님.


안젤리나 [기자로프와의 대화]

안젤리나: 기자로프!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

안젤리나: 뻔뻔하게 여길 찾아오다니, 나한테 당하고 싶은 거야?!

기자로프: 크크크, 이 부유성이라는 곳은 실로 기묘한 곳이로군.

기자로프: 무력한 계집이 감히 내게 선전포고를 하다니!

안젤리나: 흥, 조만간 날 만만하게 본 걸 후회하게 해주겠어!


안젤리나 [란디우스와의 대화]

안젤리나: 나랑 모험 가자, 란디우스!

란디우스: 모험? 셀파닐 여왕한테 허락은 받은 거야?

안젤리나: 뭐야, 정말! 내가 무슨 앤 줄 알아?!

안젤리나: 모험같은 사소한 거에 일일이 언니의 허락을 받을 필욘 없다구!

란디우스: 알았어, 알았어. 그렇지만 이거 하나는 약속해줘.

란디우스: 무슨 일이 생기면, 경솔한 행동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안젤리나 [쉐리와의 대화]

안젤리나: 쉐리, 아무래도 이해가 안 가....

안젤리나: 윌러 제독은 어떻게 그런 지루한 병법이 재밌다고 느끼는 걸까?

쉐리: 어머! 정말이야, 안젤리나?

쉐리: 나도 키스 선생님이 왜 그렇게 나한테 병법을 가르치려고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 간다니까.

쉐리: 용맹스러운 왕녀에게 그런 귀찮은 건 필요 없는데 말이야!

안젤리나: 하하! 쉐리, 네 말이 맞아!


안젤리나 [리아나와의 대화]

안젤리나: 리아나도 라나랑 자주 싸워?

리아나: 아니요, 안젤리나 씨.

안젤리나: 그래? 성격이 전혀 다른데.

안젤리나: 나랑 언니처럼....

리아나: 그건 그래요, 안젤리나 씨.

리아나: 하지만 언니는 좀 까다로워 보여도

리아나: 마음만은 누구보다도 따뜻한 상냥한 사람이랍니다....

리아나: 저희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기에, 싸움도 일어나지 않아요.


안젤리나 [화이트 시시와의 대화]

안젤리나: 시시 씨가 만화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

안젤리나: 공주님이 검으로 대마왕을 쓰러트린다는 만화도 있어?

안젤리나: 마지막에는 첫사랑 상대인 기사와 결혼식을 올리는... 그런....

화이트 시시: ...엥? 대마왕을 쓰러트리고 첫사랑과 결혼하는 공주라....

화이트 시시: 설마... 지금 본인 얘기 하는 거야?

화이트 시시: 그런 거면 진작 말하지! 내가 좋은 만화가를 하나 아는데 말이야.

화이트 시시: 그 만화가에게 부탁하면, 자신의 망상을 완벽하게 실현할 수 있는 만화를 만들 수 있을 거야!

안젤리나: 으아! 다, 다, 당신... 그렇게 다 까발리면 어떡해!


안젤리나 [올리버와의 대화]

안젤리나: 올리버, 너 뭔가 감추고 있지?

올리버: 가, 갑자기 뭐야?! 그냥 지나가고 있었을 뿐인데!

안젤리나: 응? 정말? 내 생각에는....

안젤리나: 뭔가 사고를 쳐서, 멜파니에게 안 들키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이는데 말이야.

올리버: 어, 어, 어떻게 알았어?!!

올리버: 으으...... 부탁이니까 멜파니한테는 말하지 말아줘....

안젤리나: 앗, 알았어 알았어! 말 안할게! 그러니까 뚝!

안젤리나: 왠지 언니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안젤리나 [쥬그라와의 대화]

안젤리나: 담황색 솜털에 앙증맞은 박쥐 날개....

안젤리나: 네가 바로 시시 씨가 말했던 성수 쥬그라구나!

쥬그라: 응? 예쁜 아가씨....

쥬그라: 너도 쥬그라의 팬인가? 이거 부끄럽군....

안젤리나: 와아, 역시 소문대로... 성수는....

안젤리나: 진짜 노란색 개처럼 생겼네!

쥬그라: 뭐, 뭐라고?! 쥬그라는 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