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게이들아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랑린이다


다들 후기로 이번시즌 정리하면서

스스로 보완점 피드백하는 듯 싶어서 나도 해봄


https://arca.live/b/langrisser/62331106

요 글 쓸때가 딱 180일 찍은 시점이었는데

오늘로 188일째 엘사리아 대륙 출석 중이다

솔직히 골드 찍을까말까 간보기도 했고

굳이 첫시즌인데 스펙도 저열한 상태에서 박아봤자 아닐까 싶긴 했는데

사실 롤드컵보고 "꺾이지 않는 마음" 에 꽂혀서 박은 것도 없지않아 있음

확실히 지더라도 동기부여가 계속 되니까 7시간동안 계속 서밋 돌리면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거 같음

흔히들 할배들이 "골드는 판수 늘리면 갈수있다"고들 하는데

훈련장 마부 템 성급 처참한 상태로도 패작성님들의 푸쉬로 저기까지 올라간 걸 보면 확실히 할배들 말은 틀린 게 없다


막주에 썼던 로스터다

기본적으로 대세메타인 죽창교환에 1탱2힐(막주 로젠실 용병 사용)으로 맞추려고 노력했다

그나마 교환메타인지라 선공 바람가시시계 등으로 사기를 친 경우 스펙차이를 극복하고 이기는 그림이 종종 나오곤 했다

빈칸은 용병으로 채웠고 그중 루인이 나올때마다 진짜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저중 웨탐 입실론 틀그마는 3성이라 밴카드 외 역할은 하지 못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1인분을 해줬던 것 같고

아즈사는 선픽으로는 애매하고 34픽쯤에서 잘려서 볼 기회가 없었다

웨탐 선1밴후 루크 1픽을 주로 가져갔으며

주로 공70찍은 기병훈련을 활용하기 위해 네윈 네리는 어떻게든 뽑고 갔던 것 같다


인게임내에서 인상깊었던 몇가지 것들은

광날빌 대처가 어려워 같은 사람한테 파펀고 2연벙을 당했었는데

차라리 1턴 이속버프 쓸때 하나라도 던져서 파펀 경로를 막아버렸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사쿠라 용병이던 주에 스킬을 몰라가지고 죽창딜로 하나씩 제거하고 승기를 잡아갈 무렵 광딜에 3명 터지고 ㅈㅈ친적도 있었고

할배의 검무에도 똑같이 당하기도 했다


다시 돌이켜 보니 실력보단 기도와 운빨로 했던 서밋 시즌이긴 했다

하지만 도전이 없으면 기회도 없는 법

지레짐작으로 난 안될거야 포기하고 시도조차 안했더라면

비록 누군가에겐 하잘것없는 골드더라도 닿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지 않았을까

나름대로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준 이번 시즌이었다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격려해주고 등을 밀어준 랑챈럼들에게 감사한다

다음 시즌은 로스탐 출시에 따른 상성관계의 변화 숙지와

훈련장 공70 및 주요 패시브 찍기

웨탐 입실론 틀그마 루크 등 주요 딜러 5성작을 목표로 해야겠다

추후 물원더까지 올라갈 수 있다면 그때쯤부터는 상대방의 로스터 및 성향 분석을 겸한 오답노트 작성도 해볼까 생각중임


혹시라도 서밋 진입을 염두에 둔 깡통친구라면 두려워말고 츄라이츄라이 하자

패작성님들이 얼른 올라가라고 엉덩이 밀어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