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야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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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야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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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준비하고 부랴부랴 회의실로 달려온 사령관. 이미 대다수 지휘관들이 모여서 자기 없이 회의 진행 중. 사령관이 들어오자 마리가 경례하려 함.


-승리! 사령관 각하..


-인사생략해, 시간없어. 상황보고.


일어나려던 지휘관들 사령관의 지시에 바로 다시 앉음. 레드후드가 패널에 지도를 띄우며 브리핑 시작.


-약 20분전 몽구스팀의 홍련에게서 온 위급신호 수신. 인근 폐건물을 조사하던 중 갑자기 내부에서 대규모 철충부대가 습격. 몽구스팀이 대응에 나섰지만 수적열세로 중과부적에 몰려 빠르게 후퇴. 하지만 섬을 벗어나지 못하고 점점 섬 내부로 고립되고, 현재 한 폐빌딩에서 농성 중이라고 합니다.


-철충 규모는 어느정도지?


-그게 섬의 규모에 비해서 지나치게 방대합니다. 보시죠.


레드후드가 빔프로젝트를 조작하자 몽구스팀이 보내온 철충들 자료 화면이 떠오름. 칙, 스카우터, 하베스터 등 기본 개체는 물론이고 스토커와 트릭스터, 레이더 급의 연결체도 다수 포착됨. 지휘관들 서로 술렁이기 시작. 그때 사령관이 넘어가던 화면에서 뭔가를 포착함.


-레드후드, 방금 자료화면 다시 띄워봐.


-네.


-좋아. 이제 가장 오른쪽 상단을 확대시켜봐


레드후드의 지시에 빔프로젝트를 다루던 스카디가 화면을 확대시킴. 확대시킬 수록 화면이 깨지고 다시 조정하기를 반복. 그리고 드러난 실체에 회의실에 적막에 휩싸임. 자료화면의 구석진 상공. 처음에는 날파리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확대시켜서 확인해본 그것은 시커먼 외형의 바이오로이드를 닮은 외형. 하지만 얼굴이 있을 곳에 시커먼 구멍만 있고 몸에는 번개나 혈관을 연상시키는 시뻘건 줄이 죽죽 그어져 있음. 이전에 사령관이 상대해본 적 있는 철충 함재기 였음. 그리고 저게 여기있다는 건.


-네스트...


라비아타가 중얼거림. 현재 관측된 연결체 중에서 익스큐셔너와 함께 최상위 개체로 등록된 철충 연결체임. 그 강함은 최약체라고 하지만 별의 아이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 정도. 발견 즉시 오르카호 전체에 계엄령이 발동되서 최우선 순위로 박멸해야할 정도의 위험성을 지닌 연결체인데.


-슬레이프니르


-으.응 사령관.


-저 섬. 정말 아무 것도 없었어? 우리는 그렇다치고 철충들이 활용할 만한 자원이나 전략적 이득이 될만한 점이 정말 없었어?


-없었어 사령관. 저 섬은 육지와 너무 멀리 떨어져서 베이스 캠프나 중간거점으로 쓸 수 도 없고, 너무 협소하고 외진 곳이라서 제대로된 자원이나 시설도 확인되지 않았어. 우리는 물론이고 철충이나 오메가 측에서도 저 섬은 완전히 쓸모 없을만한 구석이야.


-하지만 함재기가 있다는 건 네스트도 저 섬에 있다는 것이오. 저 말도 안되는 철충 부대 규모가 이제야 설명되는군. 네스트 정도 되는 연결체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저 섬을 점령할 이유가 없지 않소?


-진정해요, 용. 지금은 그것보다 저 철충 규모를 돌파하고 몽구스팀을 구출해내는 것이 우선이에요. 


-아니 레오나. 이건 그 이상의 문제야.


사령관의 착 가라앉은 목소리. 모두가 사령관의 다음 대답을 기다리는 와중에 사령관의 머리가 빠르게 굴러가기 시작. 슬레이프니르의 말대로 저 섬은 그렇게 중요한 위치가 아님. 그런데도 네스트가 저런 곳을 점령하고 있다니. 사령관은 이유 모를 위화감에 빠짐. 자기가 놓친 뭔가가 있는데. 그때 사령관 다시 한번 함재기를 확인해봄. 그리고 그제서야 위화감의 정체를 파악함.


-용!


-..!! 말씀하시오 사령관.


-지금 당장 전 함대 이끌고 인근 해협에 방어선 구축해! 아스널은 케노니어 팀과 함께 호라이즌에 합류하고!


-무슨 일인가, 사령관? 뭔가 알아낸 것이라도 있는가?


-모두 저 함재기를 잘 봐. 날개 한 쪽이 묘하게 꺾여져 있어.


사령관의 말대로 엘리스를 닮은 함재기의 날개는 아주 살짝 뒤틀려져 있음. 그냥 봐선 놓칠 법했는데 날개에 그어진 붉은 선이 알고 보니 문양이 아니라 꺽여져서 속이 드러난 거였음.


-저건 전투의 여파로 생긴 흔적이야. 그것도 폭발이나 추락으로 생긴 상흔이 아니라 뭔가 거대한 물리적인 위력에 얻어 맞은 거야. 자 다시 정리해보자. 스카이나이츠가 정찰한 바로는 저 섬은 계륵 같은 섬이야. 그냥 두긴 아깝지만 필수적으로 점령할 필요는 없지. 그건 우리도 철충도 마찬가지야. 그런데 저 곳에 네스트와 함재기가 있어. 그것도 부상당한 채로. 여기서 문제. 네스트가 나서서 전투를 치러야하고 함재기가 손상받을 정도의 적이 뭐가 있을까?


사령관이 건넨 질문에 모든 바이오로이드가 동시에 같은 것을 떠올림. 깊은 심연에서 기어나와 적막의 밤하늘을 가득 메운 그 거대한 육신. 이 행성의 그 어떤 생물과도 닮지 않은 이질적인 외형. 그리고 보자마자 압도적인 절망과 공포를 느끼게 한 존재.


-별의 아이...?


메이가 나지막히 중얼거림. 사령관 고개를 끄덕여 긍정함.


-네스트는 저 섬을 점령한게 아니야. 별의 아이와 전투를 치르고 부상을 회복하거나 별의 아이에게서 도주하고 재정비를 위해 저 섬에 정박한 거야. 


그제서야 모든 의문이 풀림. 스토커나 다른 연결체들은 네스트가 회복될 때까지 보호하기 위해 있던 것임. 그리고 사령관이 호라이즌과 케노니어에게 내린 명령도 이해됨. 네스트가 부상을 입을 정도라면 별의 아이는 아직 살아있을 거임. 그리고 분명 자기에게 덤빈 건방진 금속 벌레에게 악감정을 품고 찾으려고 들게 뻔함.


-철충과 별의 아이를 동시에 상대해야하는 건가...


-아뇨, 라비아타님. 지금 우리 세력으로는 두 세력을 동시에 감당하지 못해요. 우리 목표는 어디까지나 몽구스팀의 구출. 몽구스팀만 확보되면 바로 후퇴해야해요.


-아르망의 말대로야. 호라이즌과 케노니어는 내 명령대로 방어선을 구축해. 몽구스팀을 구출하기 전까지 별의 아이가 저 섬에 절대로 접근하지 못하고 막아. 


목표가 정해지자 마자 사령관이 빠르게 작전을 설립하기 시작. 그동안의 성과가 거짓이 아니라는 듯 사령관의 지시 하나하나가 확고함.


-우리의 목표는 몽구스팀의 구출. 그러기 위해선 별의 아이와 네스트 측을 모두 상대해야 한다. 이번 목표는 저 둘의 섬멸이 아니라 시선을 끄는 거야. 별의 아이는 용, 너에게 맡길게. 방어에 필요한 모든 권한과 책임은 내가 허락한다. 


-맡겨두시오 사령관.


-몽구스팀은 섬의 가장 내부에 고립된 상태. 그러면 우선 섬 전반에 걸친 철충들을 한 곳으로 유인해야해. 우선 둠브링어 팀이 섬 전체에 폭격을 가해서 놈들의 세력을 줄여놔. 스카이나이츠 팀은 둠브링어의 호위와 공중 개체들 섬멸을 담당한다.


-흥, 드디어 우리가 나설 차례군!


-걱정마, 사령관!


-선제 폭격이 완료되면 지상전에서 스틸라인과 발할라, 아머드 메이든이 철충들의 어그로를 끈다. 명심해, 마리. 어디까지나 시선을 유도하는거야. 무모한 돌격이나 전면전은 가급적 피해. 블러디 팬서, 이번 지상전의 성공 여부는 너희가 얼마나 오래 버티고 시선을 끄는냐에 따라 달렸어.


-알겠습니다, 각하. 블러디 팬서, 내 부하들의 안전을 부탁하지.


-걱정 마시지 말입니다.


-몽구스팀이 위치한 곳까지의 이동은 호드가 맡는다. 앞기를 막아세우는건 전부 치워버려.


-그리하겠네, 사령관.


-배틀 메이드와 그 밖의 다른 부대는 오르카호의 방어를 맡는다. 몽구스팀을 구출해도 돌아갈 배가 없으면 말짱 헛수고니까.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주인님.


라비아타와 콘스탄챠 그 밖의 배틀 메이드 부대가 공손히 고개를 숙임.


-그리고 하나 더.


사령관이 자리에서 일어나 재킷을 벗어던짐.


-이번 작전은 나도 참전한다.


-?!?!


-오르카호의 지휘권은 현 시간부로 라비아타가 임시로 맡는다.


-자.잠깐만요 주인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렇소, 사령관! 최고명령권자가 직접 전투에 나선다니, 그게 말이 되오?!


-용, 그런 식으로 말하면 내가 뭐가 되겠소...하지만 그 말대로입니다 각하! 다시 고려해주십시오!!


-이의는 받지 않는다. 이번 전투는 나도 참전한다. 작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각 부대, 모두 자기 위치로 이동해!


단호한 사령관의 의지에 지휘관들 모두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음. 저 굳은 표정이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가 반드시 나서야 하겠다고 말하고 있음. 꽉 쥔 주먹에서 피가 흐를 정도. 사령관, 호출기를 누름


-아자즈, 개발 중이던 내 무기들 지금 쓸 수 있어?


-물론이에요, 사령관님. 준비해 놓을까요?


-그래. 오드리?


-어머, 무슨 일로 Me를 부르는 건가요, 사령관?


-30분 후에 아자즈의 무기고로 와줘. 방어구가 필요해. 옷은 아니지만 만들 수 있지?


-물론이죠. 월드 클래스 재단사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법.


-닥터.


-응, 오빠!


-오크(Orc) 준비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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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의 연구실. 그곳에 거대한 배양탱크가 여럿 존재함. 사령관이 자신의 쓸 신체를 보관해 놓고 있음. 어린 육체부터 중년의 육체까지 다양하게 있음. 그 중 한 육체를 사령관이 노려봄. 덩치가 현재 사령관이 쓰는 일상용 육체보다 2배 이상 가량 거대함. 배양탱크 아래에는 '퍼니셔'라는 이름이 적혀 있음.


자신의 죄악의 상징. 내 인생 최악의 실패. 저딴 걸 자신의 가족들을 처벌하는데 썼다니. 


-오빠, 준비됐어.


-그래. 


닥터가 이끄는 곳으로 간 사령관. 간단한 검사 후 사령관은 새로운 육체로 의식을 옮김. 배양탱크에서 나온 새로운 신체의 사령관. 지켜보던 모든 일원들, 새로운 모습의 사령관에 소름이 돋음.


신규 신체 오크(orc).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옛날 만들어진 남성형 바이오로이드 고블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신체임. 남성 호르몬이 유발시키는 과도한 폭력성은 고블린의 폭주로 이어져 현재도 남성형 바이오로이드는 존재하지 않음. 하지만 고블린의 성능은 부정할 여지 없이 강력했고, 그것이 그대로 방치되는 것이 아깝다 여긴 사령관이 닥터에게 부탁해 새로운 신체로 만드는데 활용됨.


고블린도 강력했지만 오크는 고블린을 진짜 고블린으로 취급할 정도임. 얼굴은 사령관 기본 얼굴이 베이스. 하지만 독기로 가득찬 얼굴은 사선을 넘나든 바이오로이드들마저도 주눅들게 만들 정도. 육체는 퍼니셔보다 작지만 퍼니셔와는 기본 근간부터 다름. 무작정 덩치만 키운 퍼니셔는 속도도 느리고 괜히 커서 표적이 되기 쉬움. 전투용으로 쓸 신체가 아님. 반면 오크는 그래도 200cm는 가뿐히 넘기는데 근육도 무작정 크기만 한게 아니라 전투에 필요한 핵심 근육만 골라다 강화시킴. 골격은 오리진더스트는 물론 텅스텐합금으로 주조해 탱크를 입혀놔도 뛰어다닐 수 있고, 안구는 적외선과 자외선까지 볼 수 있음. 고막은 미세하게나마 초음파도 감지하며, 허파와 기관지도 어지간한 화학병기는 통하지도 않음. 심지어 피부에 닥터의 특제 찰갑세포를 부여해 방탄 성능까지 있고 근육 내부에 금속 힘줄도 이식해서 마음만 먹으면 퍼니셔 육체도 찢어버릴 수 있고, 철충들과도 백병전으로 드잡이질까지 할 수 있음. 그야말로 오로지 전투를 위해서 만들어진 사령관의 최종수단임. 그렇다고 완벽하게 장점만 있는 건 아님.


-명심해, 오빠. 오크는 엄청나게 강한 육체지만 아직 미완성이라서 한계가 있어. 한번 움직이는데 열량이 어마어마하게 소모되서 수시로 칼로리 섭취가 필요하고, 갑자기 강화된 신체능력에 오빠 정신이 미처 못 따라 갈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고블린보다도 폭력성이 강화되서 장시간 운용이 불가능해. 기껏해야 이틀이 최대 활동 시간이야.


-그 정도면 충분해.


-사령관님, 무기가 준비됐어요.


아자즈가 전술가방을 들고 사령관에게 내밈. 가방을 여니 첨단 총기와 컴벳나이프, 토마호크, 유탄발사기가 준비됨.


-제가 지금 만들 수 있는 가장 뛰어난 무기들이에요. 괜히 여러 기능을 달아봤자 사령관님에게 걸리적 거릴테니 좀 협소하게 준비했어요.


-차고 넘치는군. 고마워. 닥터, 아자즈.


-응 오빠?


-퍼니셔 육체는 지금 당장 폐기시켜. 설계도도 삭제시키고.


-사령관, 얼마나 더 Me를 기다리게 할 건 가요?


사령관 오드리가 부르는 곳으로 발을 옮김. 새로 바뀐 사령관의 신체에 오드리가 눈을 빛냄.


-오, 브루탈! 엘라강트한 신체는 아니지만 거칠고 터프함이 가득한 걸요?


-시간이 없으니 바로 진행하자. 바로 시음하자.


-맡겨주시라구요.


오드리의 손짓에 사령관의 몸에 검은 바디슈트가 입혀짐. 그 위로 오드리가 하나씩 장비들을 덧입히기 시작.


-공적인 자리용인가요? 사적인 자리용인가요?


-사적.


-용도는 어떤 쪽으로 갈까요?


-돌격형. 방어보다 민첩함 위주로.


-주간용인가요? 야간용인가요?


-야간용. 저시인성 무채색으로. 


-그렇다면 안감은 어떻게 해드릴까요?


-빈틈없이.


사령관의 주문에 오드리의 손이 빠르게 움직임. 바디슈트 위로 기본 군복부터 보호구, 갑주가 빠르게 입혀짐. 이윽고 다 완성됐을 때 그곳에는 사령관이 없었음. 전투에 목마른 칠흑의 전쟁병기만이 서있을 뿐.


-쏘 루슬리스~


자기가 만들고도 만족했는지 감탄하는 오드리. 건넨 헬멧을 받은 사령관.


-무리한 부탁을 들어줘서 고마워 오드리. 전투가 벌어지면 조심하고.


-돈 워리, 사령관. 


이제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되려 함. 사령관도 헬멧을 들고 나가려던 찰나.


-사령관?


-..왜 오드리?


오드리가 착잡한 미소를 지으며 사령관을 바라봄.


-..왜 참전하기로 결정했나요?


-........


-물론 사령관이 우리 모두를 소중히 여기는건 알아요. 그래서 우리 모두 사령관을 사랑하죠. 하지만 지금은 뭔가 다르다는 걸 알아요. 좀더 초조하고 위태로워보이죠. ME에게 가르쳐줄 수 있나요?


사령관 오드리와 눈을 마주치지 못함. 


-....저 밖에 고립된 아이는.....내가 저지른 죄악으로 상처받았어....그런데도 내게 먼저 다가워 줬고.....그러니 내가 내 손으로 구해야만 해. 그렇지 않으면....나는 이곳에 있는 모두를 볼 자격이 없어.


-사령관.


오드리가 사령관에게 다가옴. 오드리의 손이 사령관의 얼굴을 쓸어줌.


-우리도 사령관이 무슨 일을 했는지 알아요. 정말 무섭고 끔직한 일이었죠. 하지만 그렇다고 사령관을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사령관이 스스로 그 일을 후회하고 이렇게 자기 몸을 던져서까지 속죄하려고 하잖아요. 그러니 스스로를 망치지 말아요. 잘못을 돌이키고 싶다면,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맞서보세요. 우리가 언제든 곁에 있어줄테니.


말을 마친 오드리. 사령관의 헬멧을 가로챔. 그리고는 바이저에 입을 맞추고는 다시 사령관에게 돌려줌.


-부적이에요. 이렇게까지 해줬으니 무슨 일이 있어도 돌아와야해요?


사령관 오드리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걸 봄. 아무리 좋은 장비를 달아줘도 사랑하는 이가 전장으로 향한다는 것에 불안함을 감출 수 없으리라. 닥터와 아자즈도 마찬가지였다. 눈으로는 부디 가지 말아달라고 애원하고 있음. 그렇지만 사령관은 가야함. 저 곳에 자신이 상처준 아이에게 자기가 속죄하기 위해서는.


-물론이야...모두 다 함께 돌아올게.


헬멧을 장착한 사령관. 아자즈가 준비한 무기들을 장착하고 격납고를 나섬. 이제 본격적인 작전이 기다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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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장비씬은 존윅 2에서 재단사하고 나눈 대화 패러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