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

후우...

무녀님 도우미도 끝났으니까

다음은 다 같이 외출이네!

이로하

무녀 도우미 어땠어?


우이

재미있었어!


이로하

...슬슬 야치요 씨 일행이 마중 나올 시간인데...


우이

다 같이 백화점에서 쇼핑이었지


이로하

우이는 뭐 사고 싶은 것 있어?


우이

으~응, 망설여져...


이로하

둘이서 같이 찾아볼래? 돈은 먼저 줄게


우이

에...이렇게나?


이로하

엄마가 준 세뱃돈이야. 소중히 써주렴


우이

세뱃돈...?


하레기도 보내줬는데 괜찮을까...이렇게 큰 돈


이로하

세뱃돈이랑 하레기는 따로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야치요의 목소리

기다렸지

츠루노

도우미, 수고했어!


야치요

바로 백화점으로 가자


우이

세일은 아침부터 하고 있는 거였지?


가지고 싶은 물건이 품절 안 났으면 좋겠는데...


야치요

저녁엔 새로운 상품이 진열돼. 아침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는 상품도 있고


우이

그렇구나...재미있겠다!


야치요

...그 만큼, 손님도 많으니까 각오는 해두렴?


우이

응!


북적북적...

이로하

와, 진짜다. 저녁에도 꽤 붐비네요


우이, 같이 가자!


우이

응!

이로하

다음엔 뭘 볼까?


우이

...어디...그럼...


언니, 스니커 가지고 싶다고 했지


이 쪽 앞에...


이로하

나는 나중이라도 좋아


혹시 사양하고 있는 거야...?


우이

그런 거는 아니지만...


이로하

가지고 싶은 물건, 있었잖아?


우이

응...하지만


-바글바글한 사람들


우이

이렇게나 사람이 많을 줄은...몰랐으니까...


이로하

...사람 많은 거, 거북해한 적 없었지...?


우이

응, 그래도...하레기가...


이로하

아...


우이

모처럼 엄마가 보내줬는데...


더럽혀지거나, 주름이 생기면 싫으니까...


이로하

그렇구나...그래서...


그래도, 신경 쓸 필요 없어


엄마도 전화로 말 했잖아?


우이

전화...? 정월 때...?

우이

엄마, 하레기 도착했어. 고마워!


우이의 어머니

사이즈 맞았어?


우이

응, 딱 맞아!


우이의 어머니

다행이다


움직이기 쉽고 따뜻한 걸로 보냈으니까 정월 즐겁게 보내렴


우이

응!


이로하

엄마는『즐겁게 보내렴』이라고 했지?


우이

아, 그렇구나...!


움직이기 쉬운 옷을 골라준 이유는 즐겁게 보냈으면 하니까 그런 거구나


알았어! 쇼핑 잔뜩 할 거야!


이로하

후후후, 다행이다


그럼, 쇼핑 계속하자?


우이가 가지고 싶은 거는 뭐였더라


우이

그러니까...잡화점의 귀여운 소품이랑 지갑이랑...


아...아까 봤던 가방도 괜찮아 보여!


그리고 스니커도! 언니랑 커플룩으로 할래!

이로하

후후훗



타마키 자매의 어머니는 평소에 이름 표시가 "이로하의 어머니"로 나오는데

이번에는 우이 의상 스토리라 그런가 "우이의 어머니"로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