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기

............


미타마

............

리비아

찾았다! 찾았데이!


근데 큰일났구마...


-리비아 변신

리비아

아마 저래가지곤 한계가 가까울끼다

요즈루

먼저 그리프 시드를 사용해두죠


스다치  

흐므, 흐믕므흐믓므믕므. 흥므므흥믕흐믕므므


요즈루

두 사람을 동시에 조정할 거냐고 스다치가 여쭙고 있습니다


리비아

그래, 그 편이 나을끼다


얼렁 정화 끝내고 조정에 들어간데이


단계를 생략하면 위험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데이


바로 이어붙인데이!


요즈루


스다치

흐므!

-소울 젬 정화

리비아

...읏, 아직 디지기엔 이르데이!

요즈루

이건, 두 분이 슬픔을 영혼에 융합시킨 결과일까요


리비아

맞다


그래가 어떤 기쁨도 슬픔으로 뒤바껴버리는 기다...


스다치

흐믕, 흐믕므흐믕믕므!


요즈루

그렇군요. 빨리 모아온 마음을 두 분께 전해드리죠


리비아

뭐, 완치까진 안 가도, 완화는 될 끼다!

─레이라─

진짜, 선거 사건도, 멸망 사건도 폐만 되고

멋대로 날뛰고 우리를 멸시하지 말아줘


─리카─

마기우스의 날개에게 그리프 시드를 유통했고

진짜 쓰레기 같은 짓 밖에 안 하자나


─나나카─

언제까지 휘두를 셈입니까

모두가 언제까지 웃어줄 거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코코로─

사람을 애도하는 법을 고민하던 사람이 멸망을 선도하다니

진짜 최악이라고 밖엔 못 하겠어


─모카─

사과한다고 용서 받을 줄 아세요...?

저 같으면 스스로 죽어버릴 거에요...


─리코─

금방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은 싫어요.

다정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엄청 슬퍼요...


─마나카─

썩어버려서 비료도 안 될 것 같다면

이제 소각해버릴 수 밖엔 없죠


─히나노─

적어도 편하게 죽는 걸 허락해주마

이 약품을 써라


카나기

「그래, 이게 현실

모두가 우리에게 느끼는 진심의 덩어리다」


미타마

「어차피 우리들이 살아돌아가 봤자

모두를 괴롭힐 뿐」


「그렇다면 여기서 힘이 다하는 것이

우리들에게 있어서 정답일지도 모르겠네」


-번쩍

미타마

「이건...」


카나기

「아냐, 설마 그럴 리가...

지금 보는 광경은 속임수다...!」


「본인은...이렇게 빛에 휩싸여도 좋을 행위를

하지 않았을 터다...」


─히나노─

여태까지 힘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리카─

우리는 안전권에서 태평하게 앉아있었을 뿐

솔직히, 제대로 생각해본 적 없었을지도


─마나카─

언제나 함께 즐겁게 보냈으니까

표면만 보고 있던 스스로가 창피해졌어요


─나나카─

칭찬할 짓만 하진 않았습니다만

스스로 사라질 선택을 할 필욘 없습니다


─모카─

조정상 씨는 믿음직스러우니까

앞으로도 힘이 되어줬음 좋겠네─


─코코로─

마법소녀는 자기 일만으로 벅차니까

모두를 생각해주는 두 사람의 존재는 소중해


─리코─

카나기 언니는 다이토의 마법소녀들 사이에선

목표의 하나라고요


─레이라─

두 사람에겐 전부 짊어지게 했으니까

내가 좀 더 어른이 되거든 힘이 되어주고 싶어

─미후유─

두 사람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많은 마법소녀가

살아남지는 못 했겠죠


또 한 때 손을 마주잡았던 때처럼

힘을 합쳐서 살아남죠

─야치요─

카나기에게 주변에 대해 생각해봤냐고 물어보는 것은

오히려 네가 제일 주변을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야


다시 한 번, 동료들 눈에 비치는 진짜 자신을 깨달으면

분명 돌아올 수 있게 될 거야

─이로하─

카나기 씨와 미타마 씨가 평화를 바란다면

다 같이 함께 멍청이가 돼버리자고요


우리가 받아들일게요

우리는 그런 멍청한 정도가 딱 좋아요

─카나기─

그때처럼 서로 이어지는 감각을...


─미타마─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감각을...


─카나기&미타마─

또 한 번, 맛보고 싶어...

털썩...

요즈루

여러분들로부터 모은 마음이 두 사람에게 빛을 보여준 모양이군요


리비아

어떻게든 침식하는 슬픔으로부턴 해방된 모양이구마...


하지만, 아직 문제가 남아있데이...

스다치

흐므므흣므므우, 흥므므므. 흐므흐믕므므


요즈루

스다치의 말대로, 남은 뿌리가 신경 쓰이는군요


리비아

미타마가 억지로 조정해서, 자기 영혼에 융합시킨 슬픔이데이


감정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하나가 됐던 모양이지만


원래의 슬픔이 너무 커가꼬, 자기들이 사로잡혀버리려고 하고 있데이


요즈루

그럼, 지금은 해방됐더라도...


리비아

언젠가 슬픔의 뿌리에 사로잡혀가, 마녀가 될 수 밖에 없겠제


스다치

흐믕, 믕믕므흐믕?


리비아

구할 방법 말이가?


스다치

흐믓

리비아

야들의 피해자의식을 희석시킬 수 밖에 없다 아이가


스다치

흥?


리비아

야들은 미카게 쨩의 작전으로 자기들의 잘못을 깨달았고


동서에 관련된 다른 아들의 괴로움도 깨달았을 끼다


근데 카미하마 시내의 괴로움 밖에 모르는 야들은


좁은 시야 속의 괴로움 밖에 비교할 수 없는 기다


스다치

흐믕, 흥믕므...?


리비아

그니까, 양날의 검이지만 타인의 불행을 더욱 보여주는기다

요즈루

그래선, 역효과 아닐까요...?


리비아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거만이 사람을 구하는 방법이 아이다


남의 불행을 꿀맛으로 느끼는 새끼는 그냥 쓰레기일 뿐이데이


그 불행을 통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면


사람은 자신의 무거운 슬픔을 양식으로 삼아 성장할 수 있고


물고 늘어질 수 있게 되는 기다


즉, 드럽게 커보이는 지구도 우주를 안다면 쪼매나게 보이듯


남의 환경을 알면, 다른 관점으로 자신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기다


요즈루

영혼에 합쳐져 떨어지지 않는 슬픔도 작게 보이면 떨쳐낼 수 있다는 거군요


리비아

명답이데이


스다치

흐믕, 흐믕흐므므믕므?


요즈루

뭘 보여주면 될까요


리비아

간단하데이

리비아

요즈루의 과거를 보여주고, 스다치의 과거를 보여주고

스다치 & 요즈루 

─읏!?

리비아

그리고, 느덜이 보고서 토해뿌린 내 과거를 보여주면 된데이




이후 전개는 솔직히

“내가 더 불행한데 이렇게 살아가는데, 너네는 왜 고작 그 정도 불행 가지고 죽으려 하냐” 고

꼰대 기만질 하는 전개로 보일 위험이 있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도록, 미리 객관화를 위해서라는 밑밥을 깔아놓는 건 잘했다 생각함

뭐, 그 밑밥 소용 없이 그냥 기만질로 느껴지는 사람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