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BV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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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1.774 --> 00:00:16.260
흥! 정말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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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게 안지 말라고 그렇게 여러 번 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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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다"면서 머리 쓰다듬고 칭찬해 주지 말라고도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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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전혀 멈추질 않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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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화난 포인트가 거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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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섹스해서 화난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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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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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먼저 야습한 건 나였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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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처음인 여자애를 그런 지경까지 만들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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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그만두는 쪽이 수천 배는 더 중죄라고 생각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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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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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유혹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건 인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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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때의 나로서는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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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야만…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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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럼 지금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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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도 아직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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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로 태어나 마녀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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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삶은 생각해 본 적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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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봤자 고통스러울 뿐이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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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쓸모 있어지는 방법은 그것뿐이라고 생각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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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도 그게 맞다는 생각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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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릴 때까지… 당신이 날 써먹어 주든, 아껴 주든 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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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는… 그 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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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라지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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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내게 남은… 유일한 쓸모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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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래도 딱 하나 이기적인 부탁을 해도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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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당신이 지었던 그런 슬픈 표정은… 이제 더는 보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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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방식을 바꾼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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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방식도, 가치관도… 그런 것들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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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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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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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엔… 아마도… 어쩌면,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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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 어쩔 수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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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까진 이런 걸 생각할 여유도… 생각할 필요도 없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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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쉽게 변할 수 있었으면 진작에 변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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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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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변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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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만약… 내가 짐이 된다고 느껴지면 꼭 말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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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가장 고통스러운 건… 당신의 걸림돌이 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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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말이지, 당신이 안아줘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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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보아하니… 아직 "교육"이 덜 된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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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31.215 --> 00:05:37.538
제법 익숙해진 것 같으니… 이번엔 처음부터 전력으로 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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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38.499 --> 00:05:43.399
오… 오늘 밤은 잠들 줄 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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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44.499 --> 00:05:45.749
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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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저기… 엉덩이에… 엉덩이에 뜨겁고 딱딱한 게 닿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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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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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 알았어… 진짜 알았어… 정말로 알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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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같은… 그런 생각은 하면 안 된다는 거 정말 알았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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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러니까…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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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로 사람을 협박하는 건… 여자애를 협박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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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논… 그래, 의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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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은 의논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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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방금 전까진 진지한 분위기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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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6:39.759 --> 00:06:43.313
자, 돌아가자? 조금만… 궤도를 조금만 수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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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6:43.399 --> 00:06:46.475
응? 알겠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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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날 들어 올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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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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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생각만 해도 보지가… 보지가 무서워서 벌벌 떨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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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트라우마 생겨… 무조건 트라우마 생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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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04.437 --> 00:07:09.750
싫어! 반성할게… 반성하고 있어… 이미 충분히 반성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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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7:10.537 --> 00:07:16.803
살려줘… 살려줘 살려줘… 살려줘~ 싫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