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1


00:00:11.774 --> 00:00:16.260


흥! 정말 너무해



2


00:00:18.994 --> 00:00:22.867


다정하게 안지 말라고 그렇게 여러 번 말했는데



3


00:00:24.374 --> 00:00:31.811


"잘했다"면서 머리 쓰다듬고 칭찬해 주지 말라고도 했잖아



4


00:00:33.462 --> 00:00:36.035


그런데도 전혀 멈추질 않고 말이야



5


00:00:41.129 --> 00:00:45.469


음…? 화난 포인트가 거기였어?



6


00:00:46.220 --> 00:00:49.807


강제로 섹스해서 화난 게 아니라?



7


00:00:53.423 --> 00:00:54.920


그거야 당연하지



8


00:00:55.635 --> 00:01:01.772


원래… 먼저 야습한 건 나였는걸



9


00:01:03.109 --> 00:01:07.015


오히려 처음인 여자애를 그런 지경까지 만들어 놓고……



10


00:01:07.182 --> 00:01:15.559


중간에 그만두는 쪽이 수천 배는 더 중죄라고 생각하거든



11


00:01:17.602 --> 00:01:18.752


하지만……



12


00:01:22.989 --> 00:01:27.268


나의 유혹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건 인정해



13


00:01:28.420 --> 00:01:33.257


하지만 그때의 나로서는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했어



14


00:01:34.863 --> 00:01:41.426


그렇게 해야만…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15


00:01:43.916 --> 00:01:49.026


응? 그럼 지금은 달라?



16


00:01:51.980 --> 00:01:56.627


솔직히 나도 아직 잘 모르겠어



17


00:01:58.633 --> 00:02:01.096


마녀로 태어나 마녀로 죽는다



18


00:02:02.543 --> 00:02:05.006


그 외의 삶은 생각해 본 적도 없었어



19


00:02:05.943 --> 00:02:09.427


생각해 봤자 고통스러울 뿐이었을 테니까



20


00:02:11.254 --> 00:02:20.167


그래서… 내가 쓸모 있어지는 방법은 그것뿐이라고 생각했던 거야



21


00:02:25.410 --> 00:02:33.447


솔직히… 지금도 그게 맞다는 생각은 들어



22


00:02:36.080 --> 00:02:44.003


질릴 때까지… 당신이 날 써먹어 주든, 아껴 주든 하고 나서



23


00:02:45.260 --> 00:02:50.260


그다음에는… 그 후에는……



24


00:02:54.043 --> 00:02:57.216


당신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사라지면 돼



25


00:02:58.770 --> 00:03:04.837


그게 내게 남은… 유일한 쓸모니까



26


00:03:07.274 --> 00:03:16.314


그래도… 그래도 딱 하나 이기적인 부탁을 해도 된다면



27


00:03:18.514 --> 00:03:29.912


그때 당신이 지었던 그런 슬픈 표정은… 이제 더는 보고 싶지 않아



28


00:03:33.769 --> 00:03:36.999


살아가는 방식을 바꾼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야



29


00:03:38.702 --> 00:03:48.119


사고방식도, 가치관도… 그런 것들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거든



30


00:03:51.259 --> 00:03:52.346


하지만……



31


00:03:56.768 --> 00:04:03.791


변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어



32


00:04:05.671 --> 00:04:10.764


내 생각엔… 아마도… 어쩌면, 반드시



33


00:04:12.291 --> 00:04:16.161


으으… 어쩔 수 없잖아!



34


00:04:16.448 --> 00:04:23.438


그전까진 이런 걸 생각할 여유도… 생각할 필요도 없었단 말이야…!



35


00:04:24.048 --> 00:04:29.431


그렇게 쉽게 변할 수 있었으면 진작에 변했지!



36


00:04:39.584 --> 00:04:42.331


나도 내가 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37


00:04:43.890 --> 00:04:50.216


하지만… 변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



38


00:05:53.100 --> 00:05:02.810


그러니까 만약… 내가 짐이 된다고 느껴지면 꼭 말해 줘



39


00:05:05.413 --> 00:05:11.786


내게 있어 가장 고통스러운 건… 당신의 걸림돌이 되는 거니까



40


00:05:17.155 --> 00:05:21.269


그러니까 말이지, 당신이 안아줘도… 나는……



41


00:05:22.816 --> 00:05:29.949


어? 보아하니… 아직 "교육"이 덜 된 모양이네?



42


00:05:31.215 --> 00:05:37.538


제법 익숙해진 것 같으니… 이번엔 처음부터 전력으로 해 볼까?



43


00:05:38.499 --> 00:05:43.399


오… 오늘 밤은 잠들 줄 알라고?



44


00:05:44.499 --> 00:05:45.749


엣…!?



45


00:05:45.985 --> 00:05:52.561


그, 저기… 엉덩이에… 엉덩이에 뜨겁고 딱딱한 게 닿는데…!?



46


00:05:54.511 --> 00:05:57.621


이건… 자지



47


00:06:00.784 --> 00:06:06.681


알겠어… 알았어… 진짜 알았어… 정말로 알았으니까



48


00:06:06.920 --> 00:06:13.407


방금 같은… 그런 생각은 하면 안 된다는 거 정말 알았단 말이야…!



49


00:06:13.610 --> 00:06:17.547


그, 그러니까… 그러니까……



50


00:06:18.856 --> 00:06:24.943


섹스로 사람을 협박하는 건… 여자애를 협박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51


00:06:25.442 --> 00:06:28.419


의논… 그래, 의논하자!



52


00:06:28.665 --> 00:06:33.815


이런 일은 의논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봐!



53


00:06:34.702 --> 00:06:39.365


진지하게… 방금 전까진 진지한 분위기였잖아!?



54


00:06:39.759 --> 00:06:43.313


자, 돌아가자? 조금만… 궤도를 조금만 수정하자!



55


00:06:43.399 --> 00:06:46.475


응? 알겠지? 응?



56


00:06:47.459 --> 00:06:49.779


안 돼… 날 들어 올리지 마



57


00:06:50.809 --> 00:06:53.339


방금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단 말이야



58


00:06:53.875 --> 00:06:59.352


싫어… 생각만 해도 보지가… 보지가 무서워서 벌벌 떨린다고



59


00:06:59.540 --> 00:07:03.630


이건 트라우마 생겨… 무조건 트라우마 생길 거야



60


00:07:04.437 --> 00:07:09.750


싫어! 반성할게… 반성하고 있어… 이미 충분히 반성 중이야!



61


00:07:10.537 --> 00:07:16.803


살려줘… 살려줘 살려줘… 살려줘~ 싫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