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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투콰앙! ㅡ두두두두

 

 

 



“덤벼라 이 악당놈들! 정의의 빛 앞에 사라져라!”



“나보다 더 악한 녀석은 있을 수 없다! 순순히 사라져라!”



“뭐야 저놈들은? 놀러온 것도 아니고 저렇게 멋대로 날뛰는게 맞아?”



“그래도 큰 녀석들을 잡아준 덕분에 우리가 싸우기 수월해지고 있는걸?”



“쯧”



“에휴, 기껏 지휘를 부탁했는데 멋대로 날뛰어서 미안”



“괜찮아”



“나도 저 바보들을 서포트하러 갈게. 조심해야해”



“알았어. 그럼...”








나는 은화를 쳐다봤다.








“뭘 쳐다보는거냐? 우린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 꺼”



“그럴 줄 알았어”



“나, 난 오랜만에 지휘를 받는것도 괜찮은데...”



“은화도 참. 내심 지휘관을 걱정하는거지? 이런 랩쳐밭에서 지휘하다가는 순식간에 죽을 수도 있으니까”



“넌 그 입 좀 다물어라”



“그랬구나? 고마워 은화”



“닥쳐라 머저리”










앱솔루트 스쿼드는 달려갔다.









“지휘관,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지휘관님, 우리는 지휘가 필요한거 알지?”



“스승님! 어서 제 화력을 내뿜을 수 있게 해주세요!”



“역시 우리 스쿼드밖에 없다니깐. 그럼 가자!”



“예!”








ㅡ투두두두두

 






“히어로오오오 차징! 발사!”



“후후하하하하하하하!”



“야 이것들아! 옆을 좀 보라고!!”




.

.





ㅡ탕


 


“저격 완료”



“이쪽은 정리됐어~”



“서, 섬멸 완료!”




.

.




“여긴 클리어됐어! 라피! 그 쪽은 어때?!”



“후방 랩쳐부대 전멸. 클리어야”



“이야아아압! 내 궁극의 화력을 받아라!”










방주 최고 스쿼드인 앱솔루트 스쿼드와 메티스 스쿼드의 가세로 지평선을 가득 메우던 랩쳐들이 차차 정리되기 시작했다.









“상황 종료”



“보았느냐! 이것이 정의의 힘이다!



“쯧, 시끄러운건 여전하군”



“맥스웰, 주변에 랩쳐 반응은?”



“걱정하지마 베이비. 깔끔하게 정리됐어”



“다행이네”



“아이고 삭신이야...”



“제 화력도 조금은 쉬어야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지휘관”



“아니야 라피도 수고했어”



“…….”



“은화 왜 그래? 라피한테 수고했다라고 하고 싶으면 갔다와도 괜찮아”



“...시끄러”






ㅡ저벅저벅






“지, 지휘관?”



“베스티? 왜 그래?”



“은화가 라피한테 수고했다고 하고싶다 해서...”



“오 그래?”



“저 녀석이…! 쓸데없는 말 하지마!”



“은화도 수고했다고 전해줄래?”



“으, 응!”



“자 그럼 돌아갈까? 라피는 나중에 은화한테 안부 한번 물어봐줘”



“예 알겠습니다”



“닥쳐라 머저리!”










씩씩대며 나한테 총구를 겨누는 은화를 엠마가 진정시키면서 방주로 복귀하기 시작했다.









ㅡ쿠구구구궁

 

 

 

 

 


“!! 아이씨 또 뭐야! 이 진동은?!”



“설마 또 몰려오는 건가…?”



“이런 젠장..!”



“크윽… 아무래도 히어로가 쉴 시간은 아직 멀은 것 같군!”



“사람이 쉬고 있는데 공격을 가하다니, 비겁한 녀석들!”



“아니스! 네온! 다시 한번 하자!”



“하여간 진짜! 알았어!”



“마지막 한 발까지 갑니다!”



“무식하게 달려가지 말고 기다려. 정찰을 먼저 할테니까”









ㅡ휙


은화는 정찰 드론을 띄워서 전황을 살피기 시작했다.








“앞쪽엔 잔챙이들 뿐이고 뒤쪽엔… 이건?!”



“은화? 왜 그래?”


 

 “타일런트 급이다!”



“뭐?”



“이런 젠장할! 하다하다 이젠 타일런트 급 까지 오는거야?!”



“그래도 괜찮아! 스쿼드가 여럿 있으니...”



“고작 한 마리가 아니야! 여러 마리가 동시에 오는 중이라고!”



“타일런트 급이 여럿…? 이런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으으..”



“칫, 하필 이럴때에...”



“다들 내 말 대로 해주겠어?”



“응?”



“뭐?”



“카운터스는 물론이고 메티스, 앱솔루트 스쿼드도 모두 내 지휘대로 해줘”



“좋아 나는 찬성. 이럴 때 지휘관 말을 들어야지 어떻게 하겠어?”



“히어로는.. 우웁!!”



“얘 말은 무시하고. 베이비가 지휘해줘. 알았지?”



“고마워 맥스웰”



“네놈! 감히 나를 멋대로 조종할 셈이냐?!”



“부탁해 드레이크”



“그럼 어쩔 수 없지”



“지금 같은 위급 상황에 네놈같은 머저리 지휘를 들으라고? 다 죽일 셈이냐?”



“난 머저리가 아니니까 괜찮아”



“그걸 말이라고 지껄이는거냐?”



“지휘관 명령을 들어. 안 그럼 어떻게 되는지 알지?”



“...너, 만약 조금이라도 바보같은 지휘로 우리한테 피해를 입힌다면 가만히 안 있을 줄 알아라”



“걱정마”



“지휘관,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그럼 간다. 인카운터!”










ㅡ쿠구구구


셀프리스 급 램쳐와 타일런트 급 랩쳐들이 뿌연 먼지와 함께 몰려오고 있다.










“라플라스랑 맥스웰 그리고 베스티는 잠깐 뒤로 물러나있어”



“으, 응 알겠어!”



“안된다! 히어로는 언제나 앞에ㅅ… 우우웁!”



“그래그래~ 가자 라플라스”



“우우웁!”



“네온, 아니스, 라피. 먼저 잔챙이들 부터 처리하자”



“예 알겠습니다”



“오케이~”



“네온! 준비됐지?”



“옙! 보여드릴게요, 저의 화력을!”








ㅡ타앙타앙


네온이 산탄총으로 선두 랩쳐들을 견제했다.









“아니스! 라피! 네온이 쏜 곳을 집중해!”



“예!”



“가자!”







ㅡ투다다다다 ㅡ콰쾅!



아니스와 라피의 집중사격으로 뭉쳐있던 선두 랩쳐들이 폭발하며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소수의 셀프리스 급 들만 남은채 타일런트 급들이 접근하기 시작했다.









“우와~”



“...아무리 셀프리스 급이라지만 저렇게 쉽게 제거가 된다고?”



“새, 새로운 지휘관 대단해..”



“엠마, 은화 그리고 드레이크! 포메이션 B 위치로!”



“알겠어”



“포메이션 B? 이 멍청아 지금 같은 상황에선..!”


“으, 은화아.. 지휘관 말대로 하자. 나쁘지 않은 것 같애...”



“쯧”



“포메이션 B! 빌런의 철자 B가 들어가는 아주 좋은 포메이션이다!”



“빌런 철자는 V다 이 멍청아”



“아 그렇군”



“셀프리스 급은 카운터스한테 맡기고. 엠마는 타일런트 급들만 전체적으로 긁어줘”



“알겠어”



“은화랑 드레이크는 가장 타격을 많이 입은 것 같은 녀석들만 노려. 할 수 있지?”



“당연한 걸 묻지마”



“후하하! 약한 점을 노리다니! 빌런에게 정말 어울리는 공격이군!”








ㅡ바아아아아앙


미니건을 이용한 엠마의 공격으로 약소 부위에 피격당한 타일런트 급들은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했다.









“지금이야!”



“이 자리에서 격추해 주마. 격 떨어지는 잡종들아”



“이것이 나의 가장 약한 공격이다!”








ㅡ투콰앙


은화와 드레이크의 공격으로 피탄을 당한 타일런트 급 개체들이 느려지기 시작했고 멀쩡한 개체는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퍼져있던 대형이 일자 모양으로 점점 모여지기 시작했다.








“!!”



“베스티, 맥스웰, 라플라스? 이 다음은 말 안해도 알지?”



“응! 다 같이 쓸어버리면 되는 거지?”



“그럼! 아주 좋은 세팅이야!”



“푸하아! 이제 이 히어로가 나서야 할때인가!”





.

.




“지금이야!”



“지금 이곳에 정의를 증명한다!”



“자 출력 최대. 가라!”







ㅡ투콰아아아앙!

 

 

라플라스와 맥스웰의 최강의 관통 공격으로 일자로 달려오던 타일런트 급들이 대파 및 중파되었고 베스티가 화력으로 마무리했다.










ㅡ치지지직 ㅡ칙 ㅡ퍼어어엉!

 

 

 

 

 

 

 

 

“...상황 종료. 셀프리스 급 및 타일런트 급 모두 섬멸했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지휘관님 진짜 대단하네… 타일런트 급 녀석들이 몇이나 있는데 이렇게 빨리 끝내다니...”



“후훗! 대단하죠?”



“왜 니가 뿌듯해 하는건데?”



“…….”



“어때? 이래도 내 지휘를 들은게 맘에 안들어?”



“...인정하지. 적어도 그 삼류 정도는 되겠군. 아니 그 이상인가?”



“오? 은화가 이렇게 높게 평가하는 건 처음이네”



“타일런트 급을 이렇게 쉽게 부수는 건 처음이니까. 그에 상응하는 평가를 내렸을 뿐이야”



“그럼 이제 나도 일류인가?”



“그 정도까진 아니다. 멋대로 생각하지마”



“아이참 은화도, 솔직하지 못하다니깐~?”



“고, 고마워 지휘관! 멋진 지휘였어...”



“하핫! 역시 내가 보는 눈이 있다니까? 새로운 베이비도 나중에 내 실험에 참여할 수 있는 영광을 줄께!”



“그건 좀...”



“새로운 버드보이! 너도 나와 같은 히어로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군. 아주 훌륭하다!”



“나는 아직 너 같은 놈을 인정할 수 없다!”



“정말?”



“사실 인정하고 있다”



“후훗. 고마워. 그럼 이제 돌아갈까?”



“예. 제가 앞장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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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죄송합니다. 다음 화도 작성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