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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건!”



“아니 왜 지금 헬레틱이…! 게다가 저건 에덴 녀석들도 피한 놈인데..!”



“제 화력 기운이 밀리고 있어요...”



“내 잠을 깨운 주제에 아직도 말이 많네...”







리버렐리오는 조용히 공격을 준비했다.







“너희들만 얼른 죽이고 다시 자러 가야겠어...”



“모두 엎드려!”








ㅡ촤악, ㅡ쿠콰콰콰콰콰

 


ㅁㅁ의 외침에 반사적으로 엎드리자 마자 키높이 만큼의 모든 것이 갈라졌다. 심지어 공기도 잠깐 갈라지는 느낌도 들었다.







“!!!”



“조, 조금만 늦었으면...”



“다들 어서 도망쳐! 우리로는 상대할 수 없어!”







ㅁㅁ와 카운터스는 도망치려 했지만 리버렐리오는 순식간에 반대편으로 날아와 우리 앞을 막았다.







“어서 빨리 죽어줘… 나 지금 되게 피곤해...”







리버렐리오를 자세를 취했다. 더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직접 달려들어 한번에 끝내려는 것 같다.







“먼저… 제일 거슬렸던 네놈부터...”






ㅡ슈우우우우



리버렐리오가 다가오려는 그때 ㅁㅁ은 품 속에서 뭔가 걸리는 느낌을 받았다.







“이건 도로시가 줬던…!”




 

 

ㅡ꾸욱

 

ㅁㅁ은 도로시가 준 디바이스를 힘껏 눌렀다.






“이제 드디어 조용해지겠어...”







리버렐리오가 ㅁㅁ을 죽이기 일보직전이던 그때,





ㅡ채애앵

 

멀리서 인영 하나가 다가오더니 리버렐리오를 막아섰다.







“ㅁㅁ 괜찮으신가요?”



“도로시!”






ㅡ퍼억

 

도로시는 리버렐리오를 발로 차 떨어뜨렸다.






“도로시가 빨리 와줘서 살았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온거야?”



“아직도 저에게 제대로된 사과를 안하셔서 직접 뭐라 할려고 전초기지로 가던 중이었거든요. 운이 좋았네요”



“역시 도로시가 짱이야”



“…알면 됐어요. 그럼 잠시만 계세요. 저 해파리 같은 녀석을 정리하고 다시 이야기하죠”



“...또 시끄러운게 왔어...”



“라피, 아니스, 네온 또 만났네요. 서포트하세요”



“알겠어!”



“하여간 저 말투는 안 고친다니까! 간다!”



“화아아아려어억!”







카운터스의 엄호를 받으며 도로시는 피나를 전개하여 싸우기 시작했다.







ㅡ퍽, ㅡ쿠웅, ㅡ콰과광

 

 

 

 

 

“너… 제법 강하구나...”



“이걸로 끝입니다!”





ㅡ툭





“어?”







리버렐리오는 도로시의 공격을 몇 번 맞받아치다가 도로시의 손목을 잡았다.







“...조금은 재밌었어. 그럼 이제 안녕...”



“무...무슨 힘이 이렇게… !!”







ㅡ콰아앙

 

 

리버렐리오가 쏜 광선에 직격탄을 맞은 도로시가 멀리 밀려났다.







“크헉…!”



“도로시!”



“이런 젠장! 뭐 저런 녀석이 다있어?!”



“시간을 너무 끌었어… 이제 끝낼게...”







리버렐리오는 잠시 몸을 가다듬고 도로시에게 쐈던 광선을 몇 배로 증폭시키기 시작했다.







“저걸 맞으면 끝이야!”



“모두 엄폐를!”



“안돼! 너무 늦었어!”



“지금 레드 후드를 꺼낼게!”






라피가 레드 후드를 사용하려던 그순간







ㅡ콰앙

 

공기를 가르는 거대한 파공음이 스쳐지나갔고 이내 리버렐리오의 상단을 타격했다.






“크..윽...”



“이 소리는… 설마!”







카운터스와 ㅁㅁ이 고개를 돌린 그곳에는 바이저를 내린채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는 스노우 화이트가 있었다.







“아슬아슬했군”



“덕분에 살았어, 스노우 화이트”



“마침 전초기지에 가려던 참이었는데 이상한 진동이 느껴지길래 와봤다. 또 너희들일줄은 몰랐군”



“스노우 화이트...”



“! 이 목소리는?”







스노우 화이트는 바이저를 올려 쓰러져있는 도로시를 발견했다.







“도로시...”



“오랜만이네요 스노우 화이트...”



“…….”



“아파… 지금 내가 고통을 느끼게 한거야…?”



“!! 아직 끝나지 않았어!”



“이젠 나.. 화났어..! 죽어라..!”






리버렐리오는 몸체에 붙어있던 여러 기계 장치들을 조작해 한번도 보지 못한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ㅡ투콰앙, ㅡ펑 

 

 

 

“모두 피해라!”






리버렐리오의 가공할 화력에 스노우 화이트는 공격 타이밍을 잡을 수 없었다. 


 

 



“!! 도로시!”






도로시는 아까의 직격으로 인해 다리 부분에 문제가 생겨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런 도로시에게 공격이 날아오자 스노우 화이트는 도로시를 재빠르게 옮겼고 도로시를 감쌌다.







“크윽!”



“스노우 화이트! 얼른 피해요! 그러다간 큰일나요!”



“큭.. 아니.. 난 절대 동료를 버리지 않는다! 절대 두 번 다시 떠나 보내지 않아!!”



“스노우 화이트.. 당신은 정말…”







공격이 잠깐 멈추자 도로시는 스노우 화이트 앞을 막아섰다.







“제가 잠시동안 방패가 될게요. 그럼 그때 스노우 화이트가 저 녀셕의 급소를 노려요”



“안돼! 아무리 너라지만 이런 공격엔 버틸 수 없어!”



“제가 지금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는 건 알지만, 저도 동료를 지키고 싶어요 스노우 화이트”



“!!”



“부디 저의 소원을 들어주세요”







리버렐리오는 양 옆에 달린 촉수 같은 것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내 빠른 속도로 도로시에게 향했다.







“...이렇게 되기 전에 미리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걸 그랬네요...”







도로시가 리버렐리오의 공격을 받아내려는 그 순간,







ㅡ파바바박, ㅡ푸스스…


날카로운 소리가 리버렐리오의 촉수를 산산조각냈다.








“도로시 괜찮은가?!”



“홍련..!”



“그래. 오랜만일세. 그동안 잘 지내지...는 못한 것 같군”



“도로시 오랜만이에요”



“라푼젤까지…”



“잠시만 그대로 계세요. 치료를 해드릴게요”


“모두들...”



“이 귀한 모임을 기리는 축하 파티라도 하고 싶지만 지금은 상황이 영 아니군 그래?”



“다 됐어요. 이제 제대로 걸으실 수 있을거에요”



“여긴 어떻게 온거지?”



“오랜만에 도령이랑 술 한잔 하고 싶어서 찾아가는 중이었지~”



“저는 홍련이 형제님과 술을 마신다고 하기에 따라가고 있었어요. 남녀가 술을 마시게 되면 필히… 하악! 하악!”



“...어이가 없군”



“풋”



“음?”



“여러분들은 정말… 정말로 그대로군요? 하나도 바뀌지 않았어요”



“그럼, 자기 자신을 잃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던건 도로시가 아니었던가?”



“우리 모두 그 말을 충실히 지키고 있었답니다”



“나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안심해라”



“후훗 맞아요. 스노우 화이트는 언제나 똑같았죠”






ㅡ철컥


리버렐리오가 다시 노려보았다.





“너희들… 가만안두겠어..!”






“이런 이런. 우리가 손님을 앞에 두고 너무 우리끼리만 떠들어댔군”



“도로시와 스노우 화이트가 고전할 상대니 우리도 도와야 겠네요”



“이젠 봐주지 않겠다.”



“우리 모두 다같이 싸우는 건가요?”



“그래”



“...제가 그래도 될까요...”



“도로시”



“예?”



“저번에 말했지 않았나? 너는 우리의 동료다. 당연히 같이 싸우는거다”



“!!”



“스노우 화이트 말이 맞네. 당연히 스쿼드 리더의 말을 들어야 하지 않겠나?”



“도로시가 아니라면 누가 우리 스쿼드에 어울리겠어요?”



“여러분...”








홍련, 스노우 화이트, 라푼젤은 자세를 잡은채 도로시를 바라봤다. 이는 필시 스쿼드 리더의 명령을 기다리는 대원들의 모습이었다.







“알겠어요. 그럼 가겠습니다!”



“허허, 도령과 술 한잔 하러 왔다가 이 무슨 횡재인가? 이렇게 다같이 싸우는게 대체 얼마만인지 모르겠구먼”



“그러네요. 저도 정말 기대되요”



“도로시 자네, 지휘하던 기억은 아직 남아있겠지?”



“물론이죠 맡겨둬요”



“그리고 이번엔 특별하게 도령이 있으니 도령이 우리 지휘관이 되어주었으면 하는군”



“내가 해도 돼?”



“그럼, 누가뭐래도 니케를 지휘하는 지휘관이지 않나? 본래 니케 스쿼드란 인간 지휘관이 필요한 법일세”




.

.




{이봐! 당연히 해야지! 저 녀석들하고 같이 싸우는 거잖아!!}



“!!”





갑자기 ㅁㅁ 머릿속에 레드 후드의 목소리가 들렸다.





“좋아… 그럼 해볼게!”



“잘 생각했네”



“그럼 도로시, 너가 신호를 해. 옛날처럼. 알겠지?”



“예... 알겠어요!”








도로시, 홍련, 스노우 화이트, 라푼젤은 오랜만에 스쿼드 단위의 전투 준비 자세를 취했다.







“모두.. 갑니다!”



“음!”



“간다!”



“예!”












“갓데스 스쿼드 레디!”

“인카운터!”







도로시, 홍련, 스노우 화이트, 라푼젤은 더이상 파이오니아와 인헤르트가 아닌 승리의 여신이자 인류의 희망 갓데스 스쿼드로서 싸우기 시작했다.





“!! 갓데스 스쿼드...”



“갓데스 스쿼드라고?! 진짜?! 거짓말 아니지??”



“궁극의 화력을 지니신 분들을 눈앞에서…!”








“한 번에 덤비는건가… 오히려 좋아.. 다 같이 한 번에 끝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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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분량이 또 늘어나서 그냥 최종편으로 3번 나누겠습니다ㅠㅠ 찐 마지막편도 거의 완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