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아직 무슨 상황인지 파악을 못했을텐데 내가 너무 진도를 빨리 나갔나? 대충 상황을 요약하자면 간단해,우리 마왕군이 수적으로 열세에 밀리자 우리도 왕국처럼 이세계의 인간을 불러다가 구원투수로 등판시키려는 거거든."


"...그거랑 변태마조라는 것이랑 무슨 상관인가?"


"기껏 이세계에서 소환했는데 우리 편에 안서면 곤란하잖아? 그래서 내 능력인 매혹을 사용해서 노예로 부려지게 하는거지....하 참,아직은 매혹이 통하지 않고 있나보네. 참 신기한 인간이야."



"....노예?"


"그래 노예,죽을때까지 주인님의 충성스러운 개로써 살아가는. 강아지보다도 못한 한심한 쓰레기. 나라면 사족을 못쓰고 사람이길 포기해버리는 수컷마조 말이야. 어때,이제 슬슬 나에게 복종할 마음이 들었.."




"SCOLD!!!!!!!"

그 말과 함께,남자는 프로레슬링 경기를 보듯 엄청난 괴력으로 자신을 '주인님'이라 호칭한 여인을 잡더니.


"꺄아아아아아악!!!"

그대로 여인의 목을 잡고 이세계의 미국 본토의 남부쪽을 향해 던져버렸다.


"내가 몇번이고 선언했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고!"


"그런데도 당당하게 내 눈앞에서 노예를 운운하다니!!!!!!!!!1"


남자는 그렇게 화를 내더니,이윽고 대-아메리칸의 힘을 사용해 차원에 균열을 내고,그 균열 속으로 들어가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훗날,단신으로 마왕군 최대 전력중 하나인 서큐버스를 날려버렸다는 이 남자의 일담은 전 대륙에 퍼지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그 남자의 대한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고,단지 얼굴 사진과 그 옆에 적혀있는 한 어귀만을 남긴채 이세계에서 사라졌다고 전해질 뿐이다.




남겨진 사진과 어귀는 다음과도 같았다.














"노예정책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이 세상에서 잘못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