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하나면 됩니까? 읏차, 여깄습니다. "


"얼마요? (주섬주섬 코퍼를 꺼내며..)"


"500골드입니다."


순간 남성은 뭔 개소리를 들었는지, 인지를 하지 못했다.

이 개새끼가 나를 호구로 보고 놀리는건가? 이것은 전쟁을 하자는 의미인가.


"지금 뭐라고 했나?"


" 500금화입니다. "


" 허..여기 물가 기준이 원래 이런거요? "


" 이 도시에서 가장 값싼 맥주도 한잔 땡기려면 2000 금화는 필요합니다 "


" 씨발, 어떻게 그 가격이 나올 수 있는거지? 아니 애초에 실버랑 코퍼는? "


" 그런 화폐는 모릅니다만. "


.

.

.


" 이거 씨발 화폐 단위가 왜이래? 쌍팔년도 RPG의 물가를 기준으로 했나? "


아무리 겜판이라지만, 도가 지나칠 정도로 개병신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