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취!"
어제 창문을 열고 잔 탓인가......
"에에, 엣취!"
이상하게도 멈추지않는 재채기에 일행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저씨, 감기 걸렸어?"
"잘 모르ㄱ...... 엣취!"
"감기가 확실한 것 같네요."
"독자 씨, 괜찮으십니까?"
"야 괜찮냐?"
"김독자, 괜찮은가."
나를 걱정해주는 이들 사이로 작은 솜털 뭉치가 떠올랐다.
[빳치!]
"비유야..... 그런거 따라하는거 아니... 엣취!"
[헤헤... 빳치!]
비유는 재채기를 남발하는 나를 보며 따라하고 있었다.
"뭐야. 비유도 감기 걸린거야?"
"그냥 나 따라하는 것 같... 엣취!"
"뭐야 그런거였어? 근데 비유는 재채기도 귀엽ㅡ"
[너한테 귀엽다는 소리 들으려고 한거 아니거든?]
"저게 진짜. 아저씨!"
내가 비유를 바라보자, 언제 그랬냐는 듯 비유가 시치미를 뚝 떼며 입을 열었다.
[아바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