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김컴의 아침.
"어? 상아 언니 팔이랑 목에 밴드는 왜 붙이셨어요?"
신유승이 유상아를 보며 걱정스러운 눈으로 말했다. 유상아는 그런 신유승의 시선을 피하며 그녀답지 않게 대충 얼버무렸다.
"아, 그, 그게......모기! 자는 동안 모기에 물렸어."
"저런...나중에 저한테 모기약 받아가세요."
"밤새 고생했겠네."
이설화와 한수영이 그녀에게 측은한 눈빛을 보냈고, 신유승은 이길영에게 소리쳤다.
"야! 이길영! 니가 똑바로 안해서 상아 언니가 모기 물렸잖아!"
"그게 무슨 소리야! 어제 분명 자기 전에 테이밍해서 전부 다 밖으로 날려 보냈는데!"
"얘, 얘들아. 난 괜찮으니까 싸우지 마......"
유상아가 식은땀을 흘리며 둘을 진정시켰다.
그리고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김독자가 우울한 어조로 말했다.
"저는 상아씨께 그저 모기 한마리일 뿐이었군요."
"네?"
"방금...뭐라고."
그의 말에 모두가 일순간 침묵했다.
고요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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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독상 한편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