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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안남았다,이거 싹 다 모아서 대회로 내도 되는 걸까?



[김독자의 사용무공:천마신공(天魔神功) ,백청신공(白靑神功) {키리오스},풍도공(風道功){바람의 길}] 


[사용병기: 신념검(信念劍){부러지지 않은 신념 무협풍ver. 칼날받이가 없다고 생각하삼,키리오스에게 물려 받음}]


상아가 죽었다.봄바람 같은 그녀가, 해바라기 같던 그녀가, 띠끌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같던 그녀가 죽었다


"오히려 이럴 때에는,눈물 한 방울조차 나오지 않네..."


죽이자,그녀를 위해. 그녀가 닷지 못한,약자의 행복을 위해.그걸 위해 아름답게 산화한다면 행복해질 것 같..


[야, 이등 신 야!]


그동안 마기를 제어하느라 아무 말도 못했던 원신이 그를 일갈했다.


"좀 닥쳐주면 안될까?"


[이 년 살아있 다 고 ! 개■ 끼 야 !]


"뭐?!"


그는 재빨리 유상아의 맥박을 짚어보았다.


"살아있어...!"


[■신 아 , 빨 리 치료해 야 해]


"알고 있어!"


이제는 볼 사람도 다 죽였겠다,김독자는 백청신공 전족화를 사용해,산을 올랐다.


"제길,호흡이 멈추고 있어!"


[그 래도 맥 은 뛰고있 어]


"상아야,살아야해...나랑 달리 제대로 된 삶을 살았잖아?!"


"쎽...쎅...."


힘든 호흡을 하고 있었지만 확실히 살아있었다.

조금 마음이 진정되자 김독자는 원신을 원망했다.


"왜 살아있다고 안 말해준거야!"


[말 할려 했는데니 가 폭 주했 잖 아 !]


"제길...커윽...!"


풍도공과 천마신공이 억지로 합일된 탓인지,김독자의 몸에서 세개의 기운이 서로 거부하고 있었다.


"후우 후우....시간이 없어!"


[김독자,무 리 하ㅈ}


그가 지쳐가며 다시 한 걸음을 내딛었다.

그러자...


"여긴 어디야?!"


새하얀 세계가 그의 눈 앞에 펼쳐졌다.


"여긴 어디지? 상아부터 빨리 의원으로,어?"


분명히 업고있어야 할 유상아가 없어졌다.

그것도 감쪽같이, 김독자의 상태도 달라졌다.

찢어지고,불에 타고,검에 베인 상처까지 없어졌다. 

 게다가 자신이 평소에 입는 청색 무복이 아닌,흑운대와 같은 검은 바탕에 적색 테두리의 무복을 입고있었다.


"나...죽은 건가?"

"안돼,다시 살아냐야 해! 상아가 위험하다고!"


김독자는  지평선이 있는 곳으로 달렸으나 일각(15분)이 지나도 끝은 보이지 않았다.


"헉,헉 제길! 그냥이 안되면 백청신공으로!"


김독자는 백청신공 전족화를 발동시키려 했으나,그의 단전에서 백색 뇌기는 흘러나오지 않았다.


"발동을 안해..아니,내공이 한 점도 없어?"


"당연하지,여기는 네 단전 속이니까."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푸른 매가 흰 바닥에서 튀어 올라왔다.


"매가 말을 해? 아니,시퍼렇잖아?"


"당연하지, 난 너의 백청신공이니까!"


"무슨 ■소리를...?!"


푸르른 매가 날개를 펼처 비상하자,백색 뇌전이 번쩍였다. 


"뭐야,정말 여기가 단전 안이라고?"


푸른 매가 날개를 접고는 김독자를 비웃었다.


"한심한 놈,어떻게 바깥의 기운이 인간의 몸속에서 충돌 없이 존재 할 수 있는지,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알건 없고,날 여기서 내보내!"


"그럴 수는 없어!"


이번에는 바닥에서 바람을 두른 녹색 늑대가 나오더니,푸른 매에게 달려가는 김독자에게 몸통박치기를 했다.


쿵!


"으악!"


나오는 소리는 몸통박치기 수준이 아니었지만.


"이번에는...풍도공이야?"


"이제야 알겠어?"


"그래,이해는 가,스승님께서도 크기는 달라도 모든 육체는  소우주라고 하셨으니까."


모든 무공서에서도 어떻게 선기(仙氣),사기(邪氣),마기(魔氣)가 몸 안에 존재할 수 있는지 설명되어있지 않았다.

만약 우리의 단전이 이리 끝도 없는 무한한 공간이라 가정하면 모든 것이 성립된다.


"그렇다면 왜 난 여기서 나갈 수 없는거야?"


그의 질문에 녹색늑대가 짜증을 내며 대답했다.


"간단해,네가 나와 그 응룡 자식을 멋대로 합일시켰잖아!"


*응룡:서양의 드래곤 같이 날개가 달렸지만 바탕은 동양의 용이다,중국의 신화에 등장한다*


푸른 매가 싸늘한 표정을 지으며 늑대의 말을 이어받았다.


"그 덕에 네 몸속은 진창이 되고,곧 죽을 것 같아서  우리가 널 여기로 끌어들인거다. "


"어우! 소름끼쳤어! 그 사특한 놈과 하나가 되다니!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


"사특한 건 너 아냐? 넌 사파의 무공..."


"아니거든?! 그 놈이 더 사특했어!"


"어쩃든 응룡 놈이 널 대신해 유상아를 의각으로 옮기고 있으니,몸이 회복할 때까지 여기서 이야기나 하지."


"설마 응룡이라는 게 천마신공 말하는 거야?"


늑대가 얼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그래! 마음에 안들지만 널 대신할 수 있는건 그놈뿐이니까."


"각설하고,상단에 도착하면 어떻게 할 거냐?이미 사도맹은 눈치를 채고 정예들을 상단에 보냈을 거다,이미 일을 벌였을지도 모르고."


"그래,이미 알고는 있어,방법은 있으니까 걱정하지는 마."


푸른 매가 의심스러운 눈으로 물었다.


"방법이 있다고?"


"그래,그 방법은..."


설명이 끝나자 녹색 늑대와 푸른 매는 자신의 주인을 마구 팼다.


퍽퍽퍽!


"미친놈,미친놈! 다같이 죽을 셈이야?!"


"이 한심한 놈아,너한테 기대한 내가 멍청이 였구나!"

.

.

.

.

.

.

단전 속에서 김독자가 고통받고 있는 한편,어느새 비가 그친 하늘.

김독자를 대신한 원신은 무사히 유상아를 미노상단 소속 의각에 데려왔다.


"김독자씨? 여긴 어쩐...세상에 상아 아가씨!!"


원신은 붉어진 눈동자를 교묘히 가리며 구암신의에게 애원했다.


"구암신의 부탁해,호흡이 멈춰가고 있어,살려야해!"


"위독한 건 저도 압니다! 설화야!"


"예! 스승님!"


"부술 준비해라! 화생진은 이미 켜놓았으니,장침과 세검을!"


*부술:외과 수술의 옛말,화생진:무균실을 만드는 장치*


"이봐 구암신의,저런 햇병아리는 이 여자 못 살려.장난해?"


하얀 머리의 앳된 소녀가 튀어나오자 원신은 짜증이 치밀어올랐다.


"죄송하지만 지금 무척이나 바쁩니다,게다가 이 아이도 저 못지 않게 하니 걱정마시죠."


"이런 꼬마가 부술을 한다고? 당신 지금 제정신이야?"


"아까부터 말투가 이상합니다만,약학은 아니지만 부술 실력은 이미 저를 뛰어넘었습니다.그리고 김독자씨도 상처가 심합니다."


"난 괜찮아,자상 정도는 치료할 수 있는 무공이 있으니까."

*자상:베인 상처*


"무슨 소리를...정말이군요."


김독자의 몸에서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며 상처가 낫고 있었다. 

원신이 처음에는 크게,나중에는 조그맣게 말했다.


"...상아를 부탁해,이 몸 주인의 소중한 사람이니까."


설화라고 불린 아이가 대답했다.


"최선을 다할게요!"


"살린다는 보장은 없냐?"


"수술대 앞에서는 그 무엇도 보증할 수 없어요!"


'나이는 어려도 의원이라는 건가...'


원신의 설화에 대한 평가가 조금 상승했다.


"그리고 엄마가 빛 보증은 함부로 서는 거 아니랬어요!"


비록 바로 급락해버렸지만.


"....이건 빚 보증이 아니거든?"


"그게 그거죠! 환자 이리 주세요!"


"엇!"


설화라는 아이는 유상아를 간이 침대에 태우고는 곧장 부술실로 가버렸다.


"......제발 무사하기를."

.

.

.

.

.

이후 한 시진(2시간)이후,설화가 부술실에서 나와 경과를 설명했다.


"등에 커다란 자상이 있었는데,잘 봉합했고 내공부족으로 기절했는데 저체온증 때문에 더 안 좋아진 것 같아요.그래서 영양제도 투여했어요!"


"그래서 좋다는 거야,나쁘다는 거야?"


"두 시진 정도 있으면 깨어날 거에요.그리고 눈이 왜 그래요?" 


"아,이건 아무것도 아니야,어쨋든 고맙다.


"별 말씀을!"


"그리고 미노 검단 사람들도 여기 있지? 만나게 해줘."


"운이 좋네요! 단장님이랑 부단장님,전부 있거든요!"


원신은 입원실에 들어가 다친 무인들을 보았다.

호위단 사람뿐만 아니라 상단에 상주했던 사람들도 보였다.

이미 사도맹이 한번 들이닥쳤던 것 같았다.


"김독자! 표국행의 총책임자로서 설명해라!"


부단장인 천인호가 그를 일갈하며 물었다.

원신은 김독자를 연기하며 거짓과 진실을 적당히 섞었다.


"저희도 산 하나의 거리를 두고 습격당했으며,입이 싼 놈을 심문해 알았습니다."


"그래서,사주한 놈의 정체는?"


"사도맹입니다,요즘 급격하게 세를 불리고 있는 우리가 거슬려서 저지른 것 같습니다."


사도맹이라는 사파의 언급에 모두가 입을 다물었다,원신은 계속 이야기 했다.


"멸천흑룡신공(滅天黑龍神功)을 쓰는 놈까지 있었습니다,그놈도 심문하니 정예들이 이곳을 완전히 제거하려고 한답니다."


"그럼...우리는 이대로 다 죽는거냐?"


'사실 나 혼자 도망치고 싶지만,그러면 본체는 자살하려 하겠지...유약한 놈.'


원신은 김독자 특유의 능글맞은 웃음을 연출하며 방법을 제시했다.


"방법은 하나뿐입니다,결사항전(決死抗電){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다}."


단장이 분노를 표출했다.


"결국 결과는 같지 않은가!"


'멍청한 단장,부단장이 더 똑똑하구만!'


"다릅니다,어차피 우리가 거슬려서 친 것뿐,우리를 제거하는게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해요."


'이런 것도 생각 못하냐,한심한 놈들.'


단장의 옆에 서있던 제 2 부대 부장이 말했다.


"......한번 붙어봐서 아는데 그놈들의 흑염은 물을 부어도 꺼지질 않아,놈들이 훨씬 더 강하다."


"그렇죠,우리는 모든 면에서 적에 비해 열등하죠,단."


"""단?"""


"이곳의 지형은 우리가 훨씬 잘압니다,치고 빠지는 얍삽한 수가 가능하죠."


한 무인이 우물쭈물거렸다.


"하지만 무인으로서 그런 짓은..."


'멍청한 놈들,죽기 직전인데 명예부터 챙기다니.'

원신은 화를 삼키며 입을 열었다.


"찬 물,더운 물 가릴 때가 아닙니다.여러분 우리의 목숨이 걸려 있다고요."


"하지만...차라리 후퇴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ㄱ"


"도망치고 싶으시면 도망쳐도 됩니다,어차피 흑살대에 의해 다 죽을거니까."


"크윽..."


"어차피 도망갈 생각도 없었네,여긴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니."


고심하던 단장이 말했다,그리고 모두에게 진심을 전했다.


"여기는 우리의 모든 것이 있는 곳이네,여길 포기하면 우리를 포기한 것과 같네.그래도 도망치겠는가?"


"""........"""


'바보 같은 놈들...어떻게 본체보다 우유부단하냐!'


원신이 분노하고 있자,뒤에서 다친 여인이 힘든 걸음으로 다가왔다.


"도망치고싶으면 도망치세요.전 상단에 남을겁니다."


"""아가씨?!"""


"여긴 왜 오신 겁니까? 아직 휴식을..."


"못 들었어요?  전 여기 남을겁니다."


"절대 안됩니다,여자가 남는게 제일 안되요."


적들은 사파중의 사파인 사도맹이다.여자가 인질로 잡힌다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고문,능욕...


'갖고놀다가 마지막엔 결국 죽이겠지.그런 놈들이니.'


원신은 산 채로 흑염에 불타죽었던 41호를 생각하며 유상아에게 화를 냈다.


"아가씨,사도맹입니다.차라리 우리는 죽이는 것밖에 안 하겠지만 아가씨에게 놈들이 행하는 건 상상을 초월할 거라고요!"


"그래도 여기 남을 거에요,전 미노상단의 작은 주인이니까."


"...저 좀 따라오시죠.상단주님께 직접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음대로 하세요."


원신은 유상아를 부축하며 밖으로 나갔다,해는 어느새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에 조금 덜 만들어진 보름달이 있었다.

,아무도 없자 유상아는 전수화(電手化)로 원신을 공격했다.


"여기라면 아무도 안 오겠지."


파지지직! 백색의 뇌전이 김독자의 몸을 침습했다.

"크으으으윽?!?! 아가씨?!"


"아가씨,아가씨,아가씨.시끄러워,발정기냐?"


유상아는 꼽고있던 비녀를 김독자의 목에 댔다.  


"이 괴물아.독자씨 어디로 보냈어?"


"..당해낼 수가 없네,여자.어떻게 알았지?"


"독자씨는 화를 낼때 눈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그리고 그렇게 검단 사람들을 역겹다는 듯이 쳐다보지 않아."


원신은 한숨을 쉬고 가슴을 톡톡 건드리며 말했다.


"나보다 잘 아는 듯하군,걱정하지마.널 구하느라 지쳐서 잠시 쉬고있다."


"사실대로 말해.전부 다! 그 남자들과 대화한 것 부터."


"...정말이지...그래.김독자는 천마의 대적자로 선택되었다.그거 때문에 사도맹이 여길 노리고 있는거지."


"뭐?! 왜?"


"역대 천마신공 수련자 중 유일하게 나,원신의 제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이놈은 이제 마인에 한해서라면 거의 무적이야."


"...결론은 결국 독자씨는 우리 곁을 떠나야 한다는 거야? 그럴거면 나도 같이...!"


원신은 잠시 차갑게 웃은 다음,무표정으로 말했다.


"너는 양지의 인간이다.이 녀석과 달리 넌 그 수라장을 견디지 못할 거야.사실 이 녀석도 불안해."


"그런...!"


"그리고 김독자도 그걸 원하지는 않아,놈은 널 행복하고 평화로운 곳에서 보내기를 바라지."


"그건 안돼,난 독자씨도 행복하기를 원해."


"넌 놈을 알고만 있지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군."


"무슨 소리야?"


"정말로 그가 원하는 것을 모른단 말이다,주제를 알아라.여자."


"이게...!"


유상아는 성치 않은 몸으로 백청신공을 발동시켰다.


"오,해보려고? 그 몸뚱아리로?"


"아윽...절대 못 보내,독자씨.당신은 항상 혼자 책임지려고 하죠.이제 그 짐을 내려놔도 된다고요."


김독자의 눈은 일순 검은색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붉은색으로 돌아갔다.


"...그녀석 지금 못 들어. 얌전히 있어."


퍼억


"!......"


원신은 유상아를 다시 의원 병상에 눕혀놓고는 의원 옆에 있는 대나무 숲에 들어갔다.


"교대다,김독자 깨어있는거 다 알아,츳 짜증나게."


붉게 타오르던 눈동자가 밤하늘 같은 색으로 변모했다.


"하하,들켜버렸네."


[그 래서 , 어떻 게 할 거야?]


"네가 말했던 대로 갈거야,이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밖에 없어."


[킥 킥 그래 야지]


"마지막 싸움은 사랑하는 자를 지키기위한 싸움이라....꽤 괜찮은 종장일지도,"


[....................]


김독자는 보름달을 보며 애처로운 듯이 말했다.


"원신,우리가 저 달이라고 생각하면 말야."


[응 ?]


"우리는 보금자리 뿐만 아니라 저 모자란 달의 조각을 찾아 헤매었던 걸지도 몰라."


[그 래서 찾았 어?]


김독자는 은은히 웃으며 답했다.


"응,찾았으니 이제 깨지지 않토록 지켜야지."

 

[이 제 지켜 야 할 시간 이야.]


그는 의각을 뒤돌아보며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상아야,정말로 사랑해.살아남는다면 네 얼굴이 제일로 보고싶을거야."


이야기를 읽는 남자는 못내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이제 김독자(金讀者),책을 읽는 자로서의 마지막 싸움을 기록한 이야기가 막을 올려가고 있었다.



다음에 계속...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내일은 특별히 추천이 15가 넘으면 외전 마지막화와 후기가 연재 됩니다! 

후기는 독자가 비유를 육아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전작 추천 좀 눌러주세요,아무리 전편에 독상이 없다고 해도 추천 10개가 말이 됩니까? 자그마치 6000자인데?

추신:비추 누가냐,I will found you! and I will kill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