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소도 배경설명


마소도는 구시대 인간을 잡아먹고 인간과 대립하던 몬스터들이

신시대로 들어서면서 몬스터걸 몬무스화되어서 인간들과 오순도순 살아가는 세계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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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님 왜 울고 있어?

더러운 혼혈이 말 걸었다고 충격먹어서 그래?


용사님 왜 자신의 손을 보고 있어?

아 혹시 더러운 혼혈의 피가 묻은 손이 냄새나서 그래?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혼혈들의 아비였던 여성분들

왜 당신들이 가장 슬피 울고 있어?


왜?

재밌지 않았어?


더러운 혼혈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먹일 때 즐겁지 않았어?

너희들은 잡종들은 그것도 아깝다 말했잖아



더러운 혼혈들이 죽어서 토막낸 다음 개먹이로 주거나 분뇨통에 빠트릴 때 기쁘지 않았어?

드디어 저 더러운 게 죽었다고 웃으면서 자기 자식과 남매들을 토막낸잖아


그리고 구시대를 통틀어서 고작 200명밖에 태어나지 않은 우리가

너희들의 학대 속에서 6명 가량 남을 때 우리보고 죽고 죽이라 했잖아


그 때 내 친구들이 어떤 표정으로 죽어줬는지 알아?


어떤 말로 나보고 살아달라고 말했는지 알아?


우리가 죽어갈 때 비난하던 너희들을 얼마나 사랑했는 줄 알아?


몰라 너희들은 모를거야


내가 말 안할거니까


너희들은 아무것도 몰라


아니지... 아니야...


너희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려면 한마디라도 더 해야지


그래야 너희의 울음소리로 내 친구들이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나를 보는 구시대 마물들을 바라보면서 내 여동생을 품고있는 아버지께 말했다



한때나마 사랑했던 아버지


아버지는 제가 분뇨통에서 토막난 여동생을 꺼냈고 화장 했을 때 제게 말했죠


'더러운 잡종놈 내 말이 그리도 우습더냐?

감히 내 말을 거역하고 그 년을 거기서 꺼내와!'


그 당시 아버지는 분뇨통에서 들어가다가 나온 저에게 브레스를 날리셨죠...


화상을 입은 저를 비웃으면서 아버지는 냄새나는 거를 보는 것처럼 코를 막더니 웃으면서 말하셨죠


'너 같은 잡종놈은 원래 네 여동생과 같은 꼴을 만들어야 하지만 마왕님의 자비로 너에게 살 기회를 주겠다.

너희 더러운 잡종놈들끼리 죽고죽여라 만약 너가 거기서 살아남는다면 네 구차한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그 말을 듣은 저는 쉴 틈도 없이 경기장으로 끌려갔어요


와이번들이 저에게 녹슨 단검을 주더군요


이걸로 너희 더러운 잡종들이 고통에 울부짖으면서 서로 죽이라고


저를 경기장으로 들여보낸 와이번들은 이내 관람석으로 올라갔어요


그리고 경기장에서 제가 본 거는 제 소중한 친구 5명이였죠


범고래마물과 인간사이에서 태어난 랑이


그녀는 저를 보면서 꼭 살아달라면서 자신의 목에 칼을 꽂았어요


'사랑해 베아트리스 너는 꼭 살아남아'


그녀가 스스로의 목에 칼을 꽂으면서 자살하니 사람들은 야유를 부리면서 돌을 던졌어요


아 거기있는 범고래 아줌마가 가장 쎄게 랑이 한테 돌을 던져죠?


랑이의 머리는 그거 맞고 터져버렸는데

랑이는 아줌마처럼 힘 쎈 사람이 되고싶었데요


그거 알았어요 랑이 아버지? 아 이제는 어머니인가?


(내 말에 범고래아줌마는 미친사람처럼 울부짖더니 자신의 양손을 터트려버렸다.)


엘프와 인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실피아



 실피아는 우리 중에서 가장 눈이 좋고 귀가 좋은 아이였어요



실피아는 저희에게 날아오는 돌들을 대신 받아내다가 


화난 표정으로 활을 쏜 엘프 아줌마의 화살에 눈을 관통당해 죽었죠?


'나를 기억해죠 베아트리스'


실피아는 아줌마처럼 활을 잘 쏘는 사람이 되고 싶어했어요


(내  말에 엘프는 자신의 양 눈을 뽑아버렸다.)


안되죠 안되요 범고래 아줌마도 엘프 아줌마도 그렇게 자해해버리면 랑이하고 실피아가 얼마나 슬퍼하겠어요?


거기있는 천사아줌마 부디 꼭 '완벽'하게 치료해 주세요

그래야 안느가 천국에서 보고배우지 않겠어요?


아 그리고 천사아줌마도 뱀파이어 아줌마도 헬하운드 아줌마도 자해할 생각은 하지마요


저는 당신들이 울부짖으면서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거를 보고 싶은거지 당신들이 자해하면서 속죄하는거를 보고 싶은게 아니예요


사설이 길어졌지만 계속 이야기 할게요


여기있는 당신들은 그 때 경기장에서 저희들을 관람했던 당신들은 저희가 서로를 죽이지 않자 미친듯이 저희에게 달려들었어요


당신들을 막은 것은 안느였죠


그래요 안느... 안느 우리 중에서 유일하게 회복마법을 쓸 줄 알았던 친구였어요


우리들이  다치면 아무도 모르게 우리를 치료해 줬답니다.


그런 안느가 당신들을 막기 위해 보호막을 펼쳐었요


하지만 안느는 아직 어린애 누구보다 강한 신성력을 타고났어도 학대에 방치된 어린 신체는 신성력을 버틸 수 없었죠


안느는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이 창백해 지더니


온몸에서 피를 뿜으면서 터지기 전에 저에게 말했어요


'부디 저 사람들은 원망하지 말아주세요 내 사랑 베아트리스'


안느는 말이죠 다친 아줌마를 보고 정말 걱정했어요

아줌마 몰래 당신에게 치료마법을 쓸 만큼


(두 사람의 치료를 끝낸 천사 아줌마는 내가 자해하지 말란 말에 안절부절 못하다가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안느가 터져 죽은 후 당신들은 우리에게 다가왔죠


그런 당신들에게 손톱을 휘두른 것은 샤르티아였어요 


우리들 중 가장 강한 샤르티아는 어른들인 당신들에게서 우리를 지켜냈죠


근데 갑자기 누가 샤르티아의 목을 잡아챈거예요 뱀파이어 아줌마였죠?


샤르티아의 목을 아줌마가 부려트리기 전에 샤르티아는 제게 입모양으로 말했어요


'나말이야 실은 너를 좋아했어 베아트리스'


샤르티아는 말이죠 아줌마처럼 고귀한 자가 되고 싶어했어요


(뱀파이어 아줌마는 내 말에 자신은 더러운 년이라고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저의 친구 4명이 죽고 이제 남은 거는 저와 루시뿐이였죠


루시는요 우리 중에서 가장 믿음직한 친구였어요

루시의 등은 보면 누구나 그녀를 따르고 싶어했죠


그런 루시는 저를 품안에 안으면서 보호하더니 저에게 말했어요


'바람둥이 자식 그래도 사랑해 베아트리스'


그 말을 끝으로

헬하운드 아줌마가 루시의 등을 찌르더니 그대로심장을 뽑아버렸죠?


루시는 말이죠 아줌마처럼 무리를 아끼는 우두머리가 되고싶어했어요


(헬하운드 아줌마는자신의 오른손만을 쳐다보다가 그 상태로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아아...  불쌍한 베아트리스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답니다.


그런데 마물들은 저를 죽이려고 했어요


아버지가 저를 죽일려고 저의 멱살을 잡았을 때


모두에게 이변이 일어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