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소도 배경설정


마소도는 구시대 인간을 잡아먹고 인간과 대립하던 몬스터들이

신시대로 들어서면서 몬스터걸 몬무스화되어서 인간들과 오순도순 살아가는 세계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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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양손으로 조심스레 안아들면서 살며시  웃고있는 역겨운 도마뱀년이 보인다.


도마뱀년..  아니 아버지는 나를 놓아주지 않으려 한다.

내 삶조차도 가지려하고 있다.

내 절망조차도 가졌으면서

내 희망조차도 가져갔으면서


내 삶조차 나의 것이 아니였는데 내 죽음조차 나의 것이 아닌건가?


세레나 사랑하는 내 동생 

랑아 실피아 안느 샤르티아 루시 그리고 얘들아

나 벌받는 걸까?


살아달아라는 너희들의 부탁을 무시해서 나 벌 받는 걸까?

나만 살아남아서 나 벌 받는 걸까?


모르겠어 얘들아 모르겠어...

그러니 제발 알려줘 제발 내 눈 앞에서 말해줘


나를 꾸짖어도 좋아 나를 혐오해도 좋아 나를 무시해도 좋아 그러니 부디 너희를 다시 보고싶어...


나는..  너희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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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양부인 용사가 식은땀을 흘리면서 벨(베아트리스 애칭)에게 슬립마법을 걸고 있다.


용사가 저 수준의 마법을 쓰는데 저리 힘들어한다?


역대 최강이라 불리우는 용사가?


나조차도 한 수 무르는 실력자인 저 용사가 슬립마법 따위에 저리 힘들어한다고?


내 아이는 드래곤하트가 파괴되서 인간소년보다도 약할 텐데?


뭐야...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그러고보니 여기는 회의장일 텐데?


모든 구시대 마물들과 일부 신시대의 아이들이 모여서 회의를 나누는 회의장일 텐데?


왜 숨소리말고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지?


이 아이가 유골함 파편을 들 때 왜 나 말고는 아무도 말리지 않았지?


왜 내가 벨에게 내 더러운 욕망을 스스럼없이  드러냈을 때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지?


왜 나는 벨에게 또 상처를 줬지?

왜 슬픔을 줬지?

그 날 이후로 그 아이에게 맹세했잖아

다시는 너를 울게 하지 않겠다고

다시는 너를 슬프게 하지 않겠다고

비록 그 아이는 나를 무시했지만

맹세했잖아


아니 그것보다 나는 왜 내 더러운 욕망을 이 벨에게 들어냈지?

나는 내 아이를 부모로서 사랑하는데?

죄책감을 느끼는데?


내 사랑스러운 벨이 죽게 내버려두지는 않을 거라도 벨이 슬퍼할만 한 절망할만 한 내 더러운 욕망은 숨길 수 있는데?


왜 나는 이 아이에게 또 상처를 준거지?


대체 뭐야...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흔들리는 내 동공에  비춘 것은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될 만큼 땀을 흘리는 용사와 그를 부축하고 수고했다고 말하는 마왕님이였다.


'수고했어 용사'


그 말을 기점으로 회의장에 있던 아까전에 기절한 무리를 제외한 모든 구시대 마물들이 내게 달려오고 있었다.


'"'데오노라!!!'"'


순식간에 나를 포위한 그들은 죽일듯이 나를 노려보면서도 얼굴에는 각양각색의 의문을 띄우고 있었다.


마치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된 듯 한 표정이였다.


모두가 나를 죽일듯이 보고 있으면서 그 누구도 선뜻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못하는  것은 자신들 스스로도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무음의 대치상황 속에서 어린소녀형상에 구미호가 내게 물었다.


'너는 대체 그 아이에게 어떤  욕망을 품은게냐?

그리고 마왕님 이 상황 주신... 그 년의 작품이옵니까?'


마왕은 구미호소녀에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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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끝

이틀 후부터 본편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