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뉴비가 Are We Cool Yet 물어보면 대접해야지 ㅋㅋ

Are We Cool Yet 줄여서 AWCY은 단체라기 보단 일종의 예술 운동이라는 설정이다.

예술에 변칙성을 적극 활용하려는 그런 사조라고 보면 될 듯. 그러다 보니 서로 긴밀히 연결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 남남도 아니기도 하고 정확히는 세포조직이라고 나름대로 소규모 모임같은 작은 조직 위주로 굴러가는데.

혼반이나 GOC처럼 큰 단체로써 활동하는게 아니라 그냥 숨어서 만들고 변칙-똥을 싸고는 도망가는 말 그대로 예술 테러리스트라서 재단은 얘네들을 상당히 골치아파한다. AWCY도 재단을 자기네 작품 파괴하고 회수해가는 놈들이라 생각해서 상당히 싫어함.


개인적으로 AWCY이 제일 독특하면서도 그 잠재성이 큰 요단이라고 생각함.

초창기에는 대충 밈적인거 만들어서 XX하게 하는 YY류 SCP들 사실 얘네가 만듬 ㅋㅋㄹㅃㅃ 하는 식이 많았는데 나름 연구도 많이 되고 재미난 서식도 많이 추가 되어서 한번 이참에 풀어보고자 함.

이번엔 쿨전 안넣음 ㅋㅋ 여기서 이거 한번 더 추천했다간 쿨전만 한 5번 추천하는거 같아서 ㅋㅋ





1. SCP-1802 스킵

네 목적은 뭐야? / 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걸 모아두고, 그게 뭔지 알기 위해 배워요.

주변의 물건을 한곳에 모으고자 하는 강박을 가진 지능이 있는 난쟁이.

요게 딱 AWCY에 대한 입문작이 될수 있을거다. 대충 변칙적인 물건, 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으면서도 마지막에 아위쿨옛까지 ㅋㅋ

글도 짧아서 읽는데 힘들지도 않을거다 ㅇㅇ



2. 쿨의 탄생

그 속삭임을 엿들을 만큼 가까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한 기자에 따르면 그것은 네 개의 간단한 단어로 표현된 말이었다고 한다.

AWCY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에 대한 테일.

상당히 그럴듯 하면서도 당시의 시대상과 예술사 같은걸 안다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문체도 꽤나 미려해서 진짜 예술평론가의 글을 발췌한 글을 보는 느낌이 개쩐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오리진 작품.



3. SCP-1590 탐린의 서

더러운 고자질쟁이 2명을 찾으시오.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곳에서 무언가를 찾게 만드는 게임.

요게 AWCY의 특징을 한데 모아놓은듯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냉소적이면서도 꽤나 생각하게 만들고, 상당한 여운을 남기는...

요거 이전 작품들이 대부분 AWCY이 그냥 뭐 만들고 '올ㅋ 우리 좀 쿨한듯 ㅋㅋ' 한 거에서 독자들로 하여금 계속 생각하게 만들고 여운을 주는 좀더 '예술적인' 형태로 변하게 된 듯 함.



4. 프로젝트 제안서 2014-1221: "마침내 깨어나다"

마지막엔, 결국 아무 상관 없었어.

자신의 피를 보면 사람들이 웃게 되는 인식재해를 가진 주인공이 벌이는 최후의 코미디, 혹은 비극.

아예 AWCY 서식의 작품이고, 이 서식 원탑이라 생각함. 자기파괴적이고, 코미디와 비극의 중간에 끼여서 커다란 여운을 주는 듯 함. 약간 영화 버드맨 생각도 나더라.

참고로 마지막 공백 잘 훑어보면 숨겨진 접기 구문 있음



5. 야간부업

"95? 나머지 5점은 어디다가 팔아먹은 거냐?"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구하러 유르텍의 생체 상점으로 향하는 예술가의 이야기.

마침내 깨어나다와 함께 AWCY 작품중 최고로 치는 작품. 제3법칙이라는 카논(변칙 기술에 관한 이야기 모음)의 일부이면서도 유르텍이라는 넥서스(변칙이 일상인 동네)에 대한거라 초보들이 읽기엔 좀 힘들 수 있지만, 그래도 추천한다. 




이전에 추천한거랑 좀 겹치는게 많은 듯.

사실 요새는 AWCY 작품이 크게 많지 않아서 SCP는 2시리즈 위주로 추천함. 좀 아쉽기도 하다..

최근 창작된 걸로는 아파트 5919 추천하는데, 꽤 난해해서 머리 싸매는 작품이니 주의해야 한다.

암튼 재단 파는거의 시작은 크리쳐, 세계관 파고드는거의 시작은 요단 파는거다.

재미난 요단 많으니 한번 읽어보는거 추천하고

이만 가보도록 하겠다

ㅂ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