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661 - 너무 대단해서 수상한 세일즈맨

https://scpko.wikidot.com/scp-661

작: Le Blue Dude, Sirava(재), 역: lanlanmag


요약: 백인 남성. 남에게 원할 거라고 한 것을 실제로 원하게 만들 수 있음. 이는 상대가 661의 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함. 격리 전에는 광고/판매 담당원 일을 했음.


좋은 인간형 SCP인가?라고 한다면 아니지만, 재미있는 인간형 SCP라고 하면 맞음. 약간 초기에만 볼 수 있는 느낌의 부록이 있는데, 그게 되게 찰짐. 아래와 같은 상당히 반인륜적인 처사가 기술되어 있음.

-'펩시' 브랜드의 청량음료 하나 (거부됨. 대상에게는 적절한 대체품으로 '코카콜라' 브랜드의 탄산 음료 한 캔이 지급되었다. 뇌진탕에서 회복된 후 █████ 박사는 비지각 SCP 업무에 재배치되었다.)

어떻게 사람한테 이런 짓을...


SCP-662 - 집사의 종

https://scpko.wikidot.com/scp-662

작: Rick Revelry, 역: Salamander724


요약: 작은 은제 솔발. 흔들면 자신을 디즈 씨라고 지칭하는 백인 집사가 등장함. 이 개체는 매우 유능함.


변칙성이나 감성, 그러니까 박사가 쿠사리 먹을 짓을 하고 O5가 쿠사리를 넣는다거나 그런 게 있는 초기작 감성임. 그것과는 별개로 디즈 씨 캐릭터는 마음에 드는데, 682에서 태도라거나, 5000에서 활용된 것 때문에 그런 것 같음.


토론란에 포스트 62개가 있는데, 대부분 다 '솔발' 번역어 관련임. 옛날 한위키의 흔적을 볼 수 있는 항목임. 개인적으로 솔발이 낯선 단어인 건 맞지만, 그게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비추천을 누르면 되는 것이고, 단어 선택은 번역자의 재량인 만큼 투표를 열어서 바꾼다거나 하는 건 좀 그렇다고 봄. 


SCP-664 - 없는 곳으로 통하는 층

https://scpko.wikidot.com/scp-664

작: Dr Cooper, Musuko(재), 역: lanlanmag


요약: 펜실베니아 주 고등학교 3층에 위치한 영역에 영향을 주는 변칙성. 이 영역을 가로지르는 생물체는 전신이 들어간 즉시 사라짐. 여기에 진입한 생물 중 67%는 시간이 지나고 건물 안에서 귀환함.


재작성되기 전에는 단순히 들어가면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가, 케이블 같은 걸로 다시 끌고오면 공황상태에 빠져있는 그런 복도였음. 그리고 그걸 부수려고 하니까 위험해지는 부록이 있었음. 


재작성된 버전에서는 여기에 타임 패러독스를 끼얹음. 이것을 드러내는 D-48120과 엠브릿지 박사의 서사도 재미있지만, 귀환하지 못한 나머지 33%는 어떻게 됐을지 암시하기도 함. 원본을 적절하게 활용한 재작성이라고 생각함.


SCP-666 - 영혼의 오두막

https://scpko.wikidot.com/scp-666

작: mirthless, Chazzk(재), 역: XCninety


요약: 중형 티베트 유르트. 약물 남용 경력이 있는 사람이 들어가면, 자신의 중독에 대한 경험과 관련된 환각을 겪게 됨. 들어가면 666-1이라는 독립체가 나와 중독을 부추기는데, 이에 굴복하면 자신의 중독과 관련된 방식으로 사망함.


666이고 별칭도 영혼의 오두막이길래 악마 같은 거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변칙성 자체는 그냥 평범한데, 면담 기록이 찰졌음.


SCP-668 - 13 인치 식칼

https://scpko.wikidot.com/scp-668

작: DrClef, 역: lanlanmag


요약: 길이 33cm의 식칼. 인간형 생물을 해치려는 의도를 가진 사람이 이 식칼을 잡으면, 일종의 신호를 방사해 정신 저항 지수 97 이하인 생물 모두가 피해자를 돕는 행동을 할 수 없게 됨.


재단 접한 초창기에 본 작품임. 키티 제노비스 사건이 나와 있는데, 처음 볼 당시에는 이 부분 때문에 좋아했음. 약간 실제 도시괴담 느낌도 나서 그랬던 것 같음. 


지금은 이게 워낙에 초기작이라 변칙성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문서는 좀... 별로다 싶음. 구성도 초기작이고, 076과 682가 둘 다 언급되면 말 다했지. 하지만 보충 문서인 사건 668 A는 지금봐도 괜찮은 글이라고 생각함. 좀 고어하다 싶긴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고, 격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재단의 모습이 좋았음.


크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흄 FAQ에 잠시 등장한 적이 있음. 대충 얘를 활성화시키면 우주 전체의 흄 준위가 변화하므로, 얘의 효과가 우주 전체에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도의 내용임.




SCP 정주행 86일차 (672, 676, 677, 679, 682)


정주행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