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7살 고1때임.


그때 여자애들이랑 첨 놀아보고 연애도 처음해봄. 얼마 연애 못하고 헤어졌는데,

혼자 처음 당해보는 실연에 멘탈 조져져서 ㅈ ㅂㅅ같이 대응하다가 연락하던 주위 친구들이랑 서먹해지고 몇몇은 아예 연 끊어버림.


그날 이후로 n년간 겉돌음. 

ㅈㄴ 친했던 친구들이랑도 엮인거라 다들 다같이 놀러갈때 내가 문제 일으킨 얘들도 있어서 나혼자서 집에서 개 찐따같이 노래나 듣거나 애니 보면서 지냄.


글서 17살 이후로 친구들이랑 이렇다할 추억 못쌓고 성인 됨.

 혼자서 수년간 못 떨쳐내니까 성격이 너무 어두워져서 밝아질려고 노력 겁나함.


 때는 20살 아직도 그 친구들 끼리끼리 잘지냄.

 근데 내불알도 거기 껴있어서 또 혼자 겉돌고 평소에 그 일 이후로 네거티브 해져서 학생때 친구도 안 사귀어서 친구 제로임.

 ㅈㄴ 우울해져서 조증 심하게 오길래 고칠려고 노력했음.

일단 친구 없는 ㅈ 찐따라서 혼자서 술 마시고 머리 비우기도 하고 밝고 긍정적인 노래만 들음 노래방도 이때부터 혼자 다니기 시작함.

혼술도 해보고 혼영도 해보고 혼자 놀이공원도 다녀봄 난 혼자여도 즐겁다고 혼자 자위겁나함. 

근데 시간 지나면 현타 심하게 와서 나도 모르게 눈물 쥬르륵 흐를때도 있었음.


시간이 지나서 군대를 가야할 시기가 됐음.

솔직히 정공으로 빠질 수 있을것 같았는데 그리 하기가 싫었음 한번 정신 개조를 하자는 마음으로 그냥 현역으로 감 정신 말짱한척 하니깐 현역1급 나옴.

훈련소 끝나고 자대 갔는데 솔직히 다들 군대 힘들다고 하던데 난 엄청 즐거웠음.

잠자고 눈뜨면 주위에 내또래 친구들 엄청 많이 있어서 좋았음. 

그 흔한 부조리 하나도 안하고 군대에서 친구 만들자는 마음으로 다 잘해줬음.

약2년간 ㅈㄴ 굴려지면서 친구 몇명 만들고 전역함.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게 군대를 간거임 거기서 불면증 우울증 거의다 완치하고 나옴.


그 이후로 아부지 사업장가서 일하는데, 

가끔 가다가 아무 생각없이 과거가 생각이 나기 시작함 다시 멘탈에 금이 가기 시작했음.


어느날 이었음 잠자는데 과거 친구들이랑 재밌게 노는 꿈이었음 그 꿈에서 친구들한테 무릎꿇고 사과하고 친구들은 내사과 받아주고 너무나 행복....


알람이 울리고 잠이 깼음 ㅈ같게도 다 꿈.

요즘 이런꿈을 자주 꾸는데 하루가 지날수록 멘탈 조금씩 금가고 현타가 씨게 오는데 버티기 힘들더라.


요즘은 갑자기 아무생각 없이 일하는데 ㅈㄴ 우울하고 눈물도 나오더라 점점 심해지는걸 느낀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 주겠지 한지 10년째.

개좆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