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견 배제하고 최대한 객관적인 사실만 서술하겠음.

 

유입을 결정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다섯가지가 있고, 세부적으로 나누면 7가지 정도가 있음. 뭐냐면.

 

 

1.제목

 

2.소개글

 

3.업로드 시간대

 

4.업로드 요일

 

5.소재

 

이 다섯가지가 유입의 기본 요소고, 추가로 작가의 네임밸류, 혹은 추천글/입소문등의 홍보가 유입의 추가요소로 붙음.

하지만 우리 망생쟝들은 네임밸류가 있는 건 아니니까 네임밸류 제외하고, 추천글이나 입소문은 다소 흔치 않은 케이스니까 제외하고 기본의 5요소만 따지고 생각하자고.

 

 

1.제목

 

말 그대로 어그로가 끌리는 제목이면 좋음. 어떻게하면 어그로가 팡팡 터지는지까지는 나도 모르겠고.

다만 어지간하면 작품의 내용을 추측할 수 있는 제목이 좋음. 멋부리겠다고 막 멋들어진 걸로 짓는 것보단 직관적이고 확실한 제목이 훨씬 낫다.

 

 

2.소개글

 

제목과 같은 맥락임. 독자가 보고 작품의 내용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만들 수 있다면 합격점.

 

 

3.업로드 시간대

 

자, 여기서부터 본론임.

같은 작품이라도 언제, 몇시 몇분에 업로드하느냐에 따라 유입이 크게 달라짐.

가령 똑같이 1시간 노출되었더라도 새벽 4시에 1시간 노출되는 것과 오후 6시 7시에 한시간 노출되는 건 유입의 밀도부터가 틀리지.

 

다만 이 시간대라는 것이 딱 '이 시간대가 좋다!'고 정의내리기가 굉장히 애매한 부분이고, 심지어 그때그때 달라지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연재 초기에 시간대를 조금씩 당기거나 늦춰가면서 좋은 시간대를 찾는 것을 추천함. 같은 시기라도 작품마다 유입이 좋은 시간대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음.

 

4.업로드 요일

 

보통 금요일 조회수가 약세라는 건 잘 알고 있을 것임. 그리고 이건 유입에서도 어느 정도 그 추세가 드러남, 근데.

 

사실 어차피 무료연재때는 주 7회 해야 하기 때문에 별 신경쓸 필요 없음. 나중에 유료 연재 들어가면 매출 잘 안나오는 날에 쉬셈.

 

 

5.소재

 

이게 사실 제목과 같은 맥락인데.

소재에는 선호도가 있음. 가령 어느 독자들은 SF물을 보지 않을 것이고, 어느 독자들은 무협을 보지 않을 것이며, 어느 독자들은 인방물을 보지 않을 것임.

 

이 선호의 비율이 적은 소재를 선택하면 선택할수록 아무리 제목을 잘 짓더라도 들어오는 유입에 한계가 생김. 가장 흔한 예시가 정판이나 추리, SF겠지?

굳이 장르적 문제가 아니더라도 이 소재의 문제점은 분명 있음. 퓨전 판타지인데 제목하고 소개글을 봐도 특색이 없어, 어디서 본 것만 같은 밋밋한 제목이야.

 

그러면 독자들은 안 눌러봄. 이건 반드시 제목의 문제는 아님. 소재의 문제지.

 

가령 한 소녀가 느긋하게 전세계를 여행하는 내용의 '소녀의 여행'이라는 작품과, 삼류무사가 가문의 복수를 하기 위해 2222번 루프해서 강해지는 '절대기인'이라는 작품이 있다고 치자. 둘 다 제목은 사실 어그로가 끌리지 않을 것임. 그러나 유입은 어느 작품이 많을까?

 

단연 후자임. 왜냐? 소재가 좀 더 대중적이니까.

사실 많은 제목의 문제도 이 소재에서 나옴. 소재가 매력적이면 그만큼 제목도 매력적인 제목이 나오기 쉽거든. 직관적이고 매력적인 소재는 좋은 제목을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음.

그런고로 유입에 문제가 있다면 자신 작품의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하나씩 점검해보도록 합시다.

 

글쓰러감!


출처: 불씨 사그라든 김에 유입 관련해서 몇가지 썰좀 풀어봄. - 웹소설 연재 갤러리 (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