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딱입니다.
최근 노벨피아, 문피아 등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한탄글이나 질문글이 종종 잡담으로 올라와서 씁니다.
소설 쓰기 힘들다, 소설 쓸 때 이런 거 어렵다 등등 말이죠.
결론부터 말해서 창작문학채널에 위와 같은 글을 올리는 것은 지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니 뭐 그... 대단한 이유는 아니구
글 봤으면 위로 한조각이라도 해주고 싶다고오.
한데 이거 쓰기 전에 되면 고민된다고오.
'이거 씨 이 양반이 나보다 잘 쓸 거 같은데 이런 조언을 하는 게 맞나?'
'어떤 수준에서 고민한다는 내용이지? 그거에 따라 할 만한 조언이 달라지겠는데.'

실컷 머리 싸매다가 해결책으로 전에 쓴 글 찾아보면 시, 수필이나 몇조각 올라와있고 마는 경우 많고.
이러면 뭐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 될 지도 막막합니다.
설마 시, 수필에 있어서 위로를 받고 싶은 건 아닐 거 아니에요.
나데나데를 받던, 따끔한 직언을 받던, 아마 여기서 받는 것보다는 웹소설 연재 채널에 가서 받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웹연챈은 프로 웹소 작가들이 많아서 훨씬 전문성이 있으니까요.
보다 완벽한 멘탈케어며 보다 완벽한 조언을 받을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물론 파딱으로서야 여기 글리젠 늘어나면 좋긴 하지만서도,
여기 사람들은 대부분이 아마추어라서 정식연재 중인 분들에게 감 놔라 배 놔라 할 정도의 그릇이 못 되실 분들도 많단 얘기 입니다...
당장 저만 해도 그렇고요.

작가분들 정말 존경합니다만...
한탄글 쓰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고 여기다 써도 아마 별 도움이 못될 거 같다는 안타까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창문챈의 나데나데가 좋다 하시면 막지 않겠습니다만.

물론 여기다 단편이라도 몇개 올리시고 자조글 올리시는 거면 환영입니다. 대환영입니다.
그러면 작성자의 필력 지표를 알 수가 있잖아요.
위로를 하더라도, 한줄 아부를 하더라도, 훨씬 접근하기 쉬워지니까요.
파딱으로서 말하자면 하꼬챈의 글리젠이 느는 현상 또한 보기 좋고.



말이 길어졌네요.
어그로성 제목을 해명하다보니 예까지 왔습니다.

세줄 요약이라도 하려고 했습니다만
다소 거칠게 간추려져 본래의 뜻과 괴리감이 갱기네오.
혹여나 싶어 말씀드립니다만
저 비판하거나 제재하는 거 아닙니다... 안타까워서 그래요...
우리로는 도움이 못 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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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글의 통일성을 저해하지만 기왕 공지 탭 단 김에 써놓습니다.
https://arca.live/b/writingnovel/54385765?p=1
2022 창문챈 산문 총정리 중입니다.
똥글부터 명작까지 다 모으고 있습니다. 소설/극본/동화라면 말이죠.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혼자서 하려니까 눈알 빠질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