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회사 연구실에 틀어박혀 작업만 하는 얀순이


삶의 의욕도 무엇도 없는 그녀의 관심은 같은 팀 선배인 얀붕이게만 존재함


능력도 있고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얀붕이를 좋아하지만 소심한 성격탓에 말은 하지 못함


그렇게 1년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그간 많은 일과 대화를 하며 얀붕이와 가까워졌다 생각한 얀순이는 마음 속에서 커져만 가는 연심을 견디지 못하고 그에게 고백하기로 마음 먹는데


그날 얀붕이는 팀원들한테 발표할게 있다면서 다른 회사의 얀진양과 결혼하게 되었다고 말함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는 얀순이, 사내연애도 아니고 다른 회사인데다 프라이버시는 철저히 지키는 얀붕이라 여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은 몰랐던 거임


삶의 의욕이 전부 사라진 얀순이는 실험 중 잘못 만든 독극물 하나를 빼돌려 자1살할 생각으로 자기 팔에 주사하는데


죽을만큼 아픈 고통이 따르고 끝내 피를 토하며 쓰러지지만 죽지 않고 다시 일어남


그 독극물은 그녀를 죽이는 대신 그녀의 몸과 마음을 변이시켜서 


연약한 몸에 특별한 힘이 생기게 하고


소심해도 도덕적이었던 성격은 충동적이고 이기적이게 바꾸어버림


새로운 몸과 마음으로 다시 태어난 얀순이는 이제 자기 것이었던 적도 없는 사랑을 돌려받겠다며 출근할 다음날을 기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