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왔더니 태평한 표정으로 아내의 목을 꺾고 

심장에 칼을 난도질해 죽여버리고 


얼마전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아들의 머리통을

붙잡고 식탁 모서리에 찍어대고 식탁의 깨진 접시

파편들을 면상에 문대고 짓이겨가며 내게


"여보 오늘 벌레가 많이 나와가지고 돌아오는 길에

약좀 사다달라고 부탁하려 했는데 전화를 통~ 안받아서

내가 직접 잡고있었어 잘했지?" 라고 웃으며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넘어진 내게 다가와 

입맞춤을 해주며 내 옷깃을 붙잡고 침대로 데려가는

얀데레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