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돌리고 어색한 거 수정했음

오역 의역 많음

각종 오타 번역 잘못된 거 있으면 말해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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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교시의 수업은 땡땡이, 교사의 옥상에서 샌드위치를 베어물며 토우코가 말했다.


"······신죠 선배는 미카게 씨가 처음인가요?"


이쪽도 수업을 땡땡이 치고 옥상 펜스에 기대 담배를 피우고 있던 신죠 카오루가 언짢게 미간을 찌푸렸다.

그 얼굴에 쓰여 있었다.


――네가 알 바 아니다.


토우코는 신경쓰지 않고 계속 말했다.


"목소리, 『안방』의 밖까지 들리는데요?"


카오루는 심하게 기침을 하더니 당황한 듯 시선을 돌렸다.


"――진짜?"


토우코가 고개를 끄덕이자 카오루는 하늘을 바라보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래도 뭐, 괜찮아.

『안방』에 대한 건 비밀.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 된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다.

······안 보이는 곳에선 여러 가지 말하겠지만.

이전, 토우코가 엿본 것도 그 룰을 감안하고서다. 누구에게도 말할 생각은 없었다. 여기서 이야기를 꺼낸 것은 토우코와 카오루가 가까운 사이였기 때문이다.

카오루가 불쾌하다는 듯 침을 뱉었다.


"아아, 빌어먹을! 최고라고! 불만있냐!? "

"아뇨, 근데 괜찮아요?''

"뭐가!?"


얼굴을 붉히며 담배를 밟아 끄는 카오루에게 토우코가 물었다.


"······뭐, 사이즈는 작은 것 같으니까 약간은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격렬하게 하고 있는 것 같고······"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아뇨, 그러니까······안 아파요?"

"뭐? 왜 아픈데."


고개를 갸웃하는 카오루의 앞에서 토우코도 고개를 갸웃했다.


"냉에 피가 섞이거나 고름이 섞이거나 하지 않아요?"

"······뭐?"


전혀 말이 안 통한다.

토우코는 고개를 흔들고 정신을 가다듬어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피임은 제대로 하고 있어요?"

"······아아, 그거라면 미카게에게 맡겼어."

"네!?"

"나는 콘돔 싫어해. 생으로밖에 안 해ー."

"그런······"


카오루의 무관심한 모습에 토우코가 기겁했다.


"임신하면 어떡해요!?"

"피임은 남자의 의무잖아? 여자가 불리하게 돼 있으니까. 미카게도 납득했는데?"

"네? ······네에!?"

"그 녀석은 솜씨가 좋으니까. 3일간은 콘돔을 썼는데 그 후엔 어떻게든 했어."

"······전부, 안에 싼 거에요?"


평소엔 예리한 눈을 가늘게 뜨고 카오루는 입가를 느슨하게 했다.


"기본이잖아?"

"······그거, 괜찮아요?"

"······그래, 그런 약의 성분이 그렇다고 하더라. 부작용이 적은 걸 골라서 효과가 듣는 데 좀 걸려. 그 동안은 움직이지 못하니까 무릎베개 하고 있지."

"······"

"간지러울수도 있지만 걱정하지 말라던가······"

"불안은 없나요."

"······아까부터 무슨 얘길 하는 거야."


카오루는 휙휙 갈색 머리를 휘저으며 입을 へ자로 구부렸다.


"······토우코, 남자에서 멀어지면 여자는 큰일이라고?"


"······알고 있어요."



◇◇


◇◇



유우키와의 체험은 충격적이었다.

약간의 남성 불신에 긴장하고 있는 토우코를 먼저 몸에 힘을 빼는 것으로 시작해 안심시켜 주었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 후엔 듬뿍 느끼게 해줬다.

걱정됐던 그것의 사이즈도 문제없다. 격렬하게 당해도 아랫배를 쳐 올리는 듯한 통증은 없다. 하지만 왠지, 토우코가 갈 것 같으면 안쪽의 부분에 팡팡 온다. 그게 참을 수 없이 기분 좋다. 자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쾌감이었다.


피임은 일이 끝난 후, 옅은 잠에 빠진 사이에 끝난다.

토우코가 물어 보니 살정자제를 사용하는 것 같아서, 효과를 발휘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게 결점이지만, 콘돔 수준의 신용도가 있어 심각한 건강 피해의 보고는 없다는 것 같다.


――미카게 유우키는 당첨이다.


토우코는 안심하고 쾌락에 빠질 수 있었다.



◇◇



"토우코, 콘돔 써도 돼?"


"죄송해요, 저 생이 아니면 가지 못해서."



◇◇



"······토우코의 몸, 따뜻하다······"


"······저, 따뜻한가요."



◇◇



"토우코, 볼에 밥알 붙었어."


"에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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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에 붉은 핏자국의 꽃이 피었다. 맞은 콧등이 찡하고 울리며 눈물이 흘렀다.

미나가와 유키나가 평온한 목소리로 말했다.


"난 병자가 아니야."


여자답지 않은 건 아무런 자랑도 되지 않지만 나름대로 거친 경험은 있다. 하지만 토우코는 유키나에게 맞았다는 사실을 파악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렸다.


"······읏."


코피는 났지만 부러지진 않았다.


"쫄따구 주제에."


전과 같이 조용히 말하는 유키나는 토우코를 때린 오른쪽 주먹을 살짝 떨고 있었다.


"······"


토우코는 꿀꺽 숨을 삼켰다.

눈앞에 있는 것은 남자를 이용할 생각으로, 실은 자신의 인간성을 잘라 팔고 있을 뿐인 쓰레기가 아니다.

엄청난 분노.

건드리면 안 될 역린을 건드린 것이다.


"입 다물고 신죠의 그림자마냥 붙어다니면 된다고."


"······아?"


유키나는 대답하지 않고 코를 킁킁거리면서 스쿠터째로 토우코를 걷어찼다.


"앗!"


왼발을 스쿠터 아래로 감아 넣는 모습으로 요란하게 넘어진 토우코는 통증에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시선을 들었다.


'이 녀석, 뭔가 하고 있나?'


폭력에 저항이 너무 없다. 토우코처럼 조금 익숙해졌을 뿐인 아마추어가 아니다.


"이······읏!"


――서서히 시야가 흐려졌다.

그 희미한 시야 속, 유키나가 슬쩍 움직여서, 토우코의 어깨를 걷어찼다.


"나는 병자가 아니야. 취소해."


바보 멍청이.

바보인 미나가와.

쉽게 대주는 여자.

지저분한 갸루.

호칭은 여러가지 있었지만, 그 어떤 것도 지금의 미나가와 유키나에겐 맞지 않는다.

눈물과 코피로 더러워진 얼굴을 향하며, 그래도 토우코는 말했다.



"오물통의 성병녀가."



"······"



유키나의 미간에 험악하게 세로 주름이 잡혔다.

하얗게 탈색된 머리가 살짝 떠오르는 모습은, 토우코에게 악귀를 연상시켰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모습.

토우코는 비웃었다.



"유우키 씨에게 병 옮기면, 네놈의 냄새 나는 보지에 야구배트 처넣어서 죽여버리겠어······!"




◆◆


◇◇


◆◆



"으핫! 하얀 쪽이 올라타서 토우코 때리고 있어."


"······"


뒤얽혀 싸우는 카츠라기 토우코와 미나가와 유키나에게 조금 떨어진 골목에서 33넘버의 검은 승용차가 정차하고 있었다.

오른쪽 운전석에 앉은 카오루는 담배를 피우며 멀리서 싸우고 있는 두 사람의 광경을 시큰둥하게 곁눈질로 바라봤다.

조수석에 앉은 친구 키사라기 아오이가, 이쪽은 재밌다는 듯이 말했다.


"저 하얀 거, 아는 녀석이야?"


카오루가 고개를 끄덕였다.


"······미나가와 유키나"


"저 녀석, 뭔가 격투기 하고 있지? 아마추어의 움직임이 아니야."


"응······"


인간에게 역사가 있다.

미나가와 유키나는 유도 경험자로 갈색 띠의 기량이다. 그만둔 이유는 호신의 목적은 충분히 채웠고, 이 이상 강해져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유키나가 그저 어중간한 녀석이었다면, 키리시마 사오리가 친구인 척하며 따라다니지 않았을 것이다. 선량한 부분을 제멋대로 이용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카오루는 불쾌한 듯 담배를 비벼 껐다.


"송사리의 싸움엔 흥미 없어."


호신 정도의 격투 기술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죠 카오루는 특별하다.


"그런 것보다, 유키는? 안 보이네ー."


아오이는 캣파이트 쪽이 신경 쓰였던 것 같다. 깜짝 놀란 듯 주위를 둘러보았다.


"없네······진짜야? 설마 하던 방치 플레이?"


"······돌아가 버렸나."


카오루가 알고 있는 유우키라면 틀림없이 그렇게 한다. 말리지도 지켜보지도 않는다. 관심이 없으니까.


――바보 아니야?


유우키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아서, 카오루는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아오이, 여기까지면 됐어. 나는 유키 데리러 갈 테니까."


"······저 녀석들, 말리지 않아도 되는 거야?"


"그러니까, 송사리한테 흥미 없다니까."


미나가와 유키나의 모습을 확인한 건 의외였지만, 그 정도 생각이 다였다.


"······그렇지. 그런데 노래방 일은 어떡할래?"


"유키가 무사하면 됐어. 뒤는 어떻게든 되겠지."


"오, 리어 네이키드 초크. 흰색이 마무리 했다. 일방적이었네."


거기까지 말하고, 아오이는 조수석 쪽의 문을 열었다.


"뒤는 나한테 맡겨. 일단 말려둘게."


"······그래."


유키나가 지나치게 해버려서 최악의 사태가 돼도 특별히 문제는 없다. 오히려 귀찮은 쓰레기를 청소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라는 게 카오루의 생각이었지만 이때는 그걸 말하지 않았다.


이런, 하고 귀찮은 듯한 아오이의 등을 배웅한 뒤, 사이드 브레이크를 해제하고 카오루는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미나가와가, 흐응······"


멀리서 봤을 뿐이지만 예전의 그녀와는 다른 것 같다.

카오루는 생각했다.

유우키와 관련된 누구도 변하지 않을 수 없다.

아키츠키 케이, 카츠라기 토우코, 미나가와 유키나, 그리고 나, 신죠 카오루.

누구든 변한다.

본성이 드러난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미나가와 유키나에겐 어떤 과학반응이 일어났을까.

――문제 없다.

유키나의 변화가 어떤 것이든, 카오루는 문제시 하지 않는다.


――한눈 팔지마라?


머릿속은 또렷하다.

친구의 충고와, 정신을 차린 유우키의 태도로 보인 것이 있다.


누군가와 다투고, 싸우고 있는 바보는 어찌돼도 좋다.


지금의 카오루는 아키츠키 케이를 의식하지 않는다. 따라잡혔다고 초조해 할 생각도 없다. 오히려 신기하게도, 오늘 밤 일로 안심이 된다.


이 레이스는 한눈을 판 녀석부터 탈락한다.


천천히 액셀을 밟고, 카오루는 빙빙 손끝을 돌리며 생각했다.


"유키는 나에게 끌리고 있다. 그건 무조건 확실해."


그러면 지금의 유우키가 어떻게 할까?

실컷 배신을 거듭해 도망친 유우키가 어디로 갈 것인가.


카오루는 자전거가 있는 방향과 반대 골목으로 차를 몰았다.

그리고――아침 햇살에 물든 작은 등을 시야에 담았다.


'내가 무섭구나······'


스스로도 두려워하는 카오루의 난폭함이 아니라 배신한다는 비난을 받고, 혐오감을 받는 것을 두려워한다.



――네가 시작이니까, 이러니저러니 말하지 마. 너만은 불평을 말할 처지가 아니야······!



카오루는 그걸 받아들인다. 일어난 모든 일을 받아들인다.


경적을 울려 신호하자, 유우키는 어깨를 떨고 놀란 듯이 뒤돌아보았다.


카오루가 무서워서, 아빠가 사주신 소중한 자전거까지 내버렸다.

무엇을 위해서 그러고 있는건가.

그걸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행위였다.


유우키는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고 있었지만, 카오루가 히죽 웃어 보이자, 획 고개를 돌리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이 이상한 게임을 시작한 것이 카오루라면, 끝낼 책임이 있는 것도 카오루라는 것이겠지.


부루퉁한 듯이 걷는 유우키의 옆에 차를 붙이고 서행하면서, 카오루는 창문을 열고 몸을 내밀었다.


"배고프다. 뭐 먹으러 가지 않을래?"


"······"


유우키는 곤란한 듯 눈꼬리를 내리며, 그래도 뒤돌아보지 않고 계속 걸어갔다.


"차, 타주지 않을래?"


"······"


유우키는 독기가 빠진 듯 작게 숨을 내쉬었다.


"······화 안 났어?"


화가 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앞으로의 전개를 생각하면, 카오루는 소리를 지르고 싶어진다.

하지만 갈가리 찢어버리면 모든 게 끝난다. 옆에 있을 수 없게 될 정도라면――


"2000엔으로 하게 해줘."


카오루는, 몇 번이라도 여기에서 다시 시작한다.


눈부실 정도의 아침놀 속에서, 유우키는 얼굴을 꾸깃꾸깃 구기며 웃었다.


"······바보네, 카오루는······"


"사랑해."


"············"


유우키는 괴로운 듯한 미소였다.

다른 누구도 아니다. 카오루의 사랑으로 무엇보다 깊게 상처받은 것이다.


그래도 떨어지고 싶지 않다.


――바라건대, 이 마음이 다다르는 끝이 행복하기를.


카오루는 절실히 그렇게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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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넘버는 차 크기 말하는 거고

유도 갈색 띠면 1급이라네여 초단 바로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