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지현이 얼굴(일러는 던파의 여프리스트 전직일러)



대충 서진이 얼굴(일러는 변마금의 루미아 라는 캐릭터)




"너네가 왜 여기에....."



-하루 전-

서진 시점


(응?? 진이 핸드폰이다. 카톡이 켜져있는데....내일 로데오를 간다고? 여자도 같이.....?)


"너 뭐하냐?"


"으,웅?? 아무것도 안했는데?? 에헤헤...."


"? 그래?"


그 이후 나는 지현이에게 달려가 그 얘기를 전달했다.

그러자 지현이는


".........뭐?"

바라만봐도 무서워서 굳어버릴것 같은 눈이다.


"히익....왜 나한테 그래!!"


"....확실해?"


"응..확실해 내일 한번 미행해볼까?ㅎ"


지현이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신기하다...지현이가 자기 또래한테 그것도 이성한테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소꿉친구인 나도 처음 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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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재-


"응?? 우리는 밖에 나가서 놀면 안된다는거야 뭐야ㅡㅡ"


"아...아니 그런뜻이 아니라"


"진....왜 오늘 도장에 안왔어...?"


(평소보다 지현이의 눈이 더 차갑게느껴진다.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


"오늘 친구랑 놀기로 했었어. 어제 얘기했어야 했는데 미안해..."


(아니 내가 왜 이걸 사과하고 있는거지? 지현이가 나랑 연인사이도 아닌데)


"야 진 너 진짜 여친있었냐??"


닥쳐라 민준


"....여...여자친구...?"


?

지현이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른다...


"뭐야 여자친구 맞네 생겼으면 얘기를 해야할거아니야 이 새끼야ㅋㅋㅋ"


옆에 있던 민지랑 희주는 그녀들에게 얼굴이 너무 예쁘다는둥 피부관리는 어떻게 하냐는둥

눈을 반짝이며 얘기를 하고있었다.


(아까 나 엄청 혼나는 분위기 아니였나?? 살아난건가?)


뭔가 어물쩍 넘어간 느낌이다. 민준이 덕분에 살아난걸수도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거든? 지현이는 진 여자친구 아니거든??"

살짝 뾰로통한 얼굴을하고 서진이가 민준이한테 말했다.


"뭐야? 아니였어? 근데 쟤 얼굴 엄청 빨간데?? 구라ㄴ"


"......아직은 아니야....."

지현이가 속삭이듯이 말했다.


(? 뭐라고?)

 

사실 여기서 제일 혼란스러운건 서진이다. 정말 어릴때부터 알고지낸 사이인데

이런 모습은 처음 봤을테니 말이다.


(서진이가 약간 혼란스러워한다.)


"하...일단 너네 둘도 왔으니까 이따 우리랑 같이 영화볼래?


".....웅!!!!"  "응...."


(어? 지금 지현이가 웃은건가...?)


그렇게 우리는 여4 남2의 흔히 볼수없는 그룹멤버로 영화관에 가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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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아 좀 옆에서 걸어 계속 살 스치잖아"


"왜에~?? 부끄러워?헤헤🤍"


그런말을 하면서 내팔을 꽉껴안는다. 여자 한번 사귄적없는 나는 이상황이 좋으면서도 부끄럽다.

그런데...


"아아악!!!"


반대쪽 손이 엄청나게 아팠다.


"지현아 아파!! 손 좀 살살잡아!!!"


"......그럼 손깍지해줘...."


"알겠어!! 알겠으니까!!"


(아파뒤지는줄알았다. 멀리서보면 작은체구지만 가까이서 보면 온몸이 잔근육 투성이다.

깝치면 뒤지겠다.)


그 광경을 민준이가 부럽다는 듯이 쳐다봤다.


"이야- 진 너는 어떻게 이렇게 예쁜 애들이랑 알게됐냐 부럽다 부러워"


그 말을 들은 민지가 민준이의 귀를 당긴다.


"민지야 스톱ㅅㅂ 스톱!!"


"민준아 사람 많은데서 그런 얘기하면 되겠니?"


"아 예예, 드럽게 죄송합니다."


왠지 모르게 나는 동질감을 느꼈다.


그녀들에 대해 궁금해하던 희주와 민지가 질문한다.


"그런데 너희들은 어디서 살아?? 이렇게 예쁜데 동네에서 봤으면 기억할텐데..."


"웅?? 우리는 ㅇㅇ신도시에서 살아ㅎㅎ 우리 찐따 진이 어떻게 노나 궁금해서 미행하러 왔지롱~"


"ㅇㅇ신도시면 여기서 지하철타고 꽤 걸리는 곳이구나... 근데 여기에 사는 진은 어떻게 알았어??"


"아하....그건........"


뭔가 서진이가 대답하기를 망설인다. 뭔가 도장에 대해서 말하면 안되는 부분이있는건가?

엄청난 눈치를 발휘한 내가 대답했다.


"아 서진이가 우리 엄마 학교동창이라서 몇년전부터 알고지냈어"


(와 ㅅㅂ 내가 생각해도 자연스럽게 잘한듯)


"....?....음..."


(아 맞다 민준이 이새끼가 있었지 구라친거 들켰나?)


"뭐야?? 너 이런 친구있었으면 소개 해줬어야지 이 새꺄ㅋㅋ"


그러면서 나에게 살짝 헤드락을 걸면서 말한다.


"나중에 설명해줘라 아직도 구라 ㅈㄴ 못치네 새키ㅋ"


(ㅅㅂ 들켰다)


서진이가 지현이와 소꿉친구였듯이 나와 민준이는 어릴때부터 정말 친했다.

거의 형제라고 불려도 될만큼... 그런 놈한테 구라를 치면 당연히 걸릴것이다.


"에휴, 알겠다... 나중에 설명해드림"


"ㅋㅋ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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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도착한 우리는 다행이 자리를 구해서 앉으려했다.

좌석배치: 민준-민지-희주-나-서진-지현


"저기......"

지현이가 희주한테 말을건다.


"응? 지현이...였지 왜?"


"그... 자리 나랑 바꾸자...."


"? 아-하....ㅋㅋㅋ 알겠어 바꿔줄게 대신 조건이있어."


"조....건? 응 뭐든지 들을게"


그 말을 들은 희주는 지현이에게 말했다.


"진이랑 잘해봐 좋아하잖아ㅋㅋ"


"...! 알겠어."


그녀의 차가운 눈동자가 살짝 의지가 확고한 눈으로 바뀌었다.


"아휴, 다리야....서있다가 앉으니까 이제 좀 편하네 근데 지현아....?"


"왜...?"


"이제 손 좀 놔주지 않을래?? 하하"


그녀는 살짝 강하게 하지만 아프지는 않게 손을 쥐었다.


"싫어...안놔줄거야....영원히"


그녀의 마지막말은 조용해서 듣지 못했다.


"그...그러니....하하하"


이 광경을 가만히 지켜보던 서진은 혼란을 느꼈다.


(뭐지? 지현이가 진을 좋아한다고? 연애? 러브?? 진짜??? 둘이서 막 손잡고 그러는거?

아 이미 손은 잡고있네....그럼 막 키...스같은 것도 하는 건가? 아니 애초에 저 지현이가?

학교에서 얼음공듀라고 불린게 엇그제 일인거 같은데? 에? 진짜로??)


서진도 물론 진에게 호감을 가지고있었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지현의 태도에 대해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야, 서진 정신차려라 뭘 멍때리고있음? 영화 시작한다."


"어어? 아 그렇네...고마워 진 헤헤...."


공포에 약한 진은 자기도 모르게 영화 상영 내내 지현의 손을 꼭 잡고있었다.


(ㅅㅂㅅㅂㅅㅂㅅㅂ 존나 무서운데...아.....)


옆을 쳐다보니 지현이가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아 씨ㅂ 깜짝이야!! 왜 날 그렇게 쳐다 봐 영화 봐야지..!"


"영화...재미없어....진 쳐다보는게 더 좋아"


(얘는 자기가 얼마나 설레는 말을 하는지 아는걸까?)


"아 그러냐....난 영화 다시 볼게"


그렇게 나는 고개를 돌려 다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영화가 끝나는 내내 지현이의 부담스러운 시선을 느끼는 채로....








저번에 의견 보고 민지랑 희주는 히로인에서 빼기로했음 의견제공해준 얀붕이들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