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 사이버펑크 

사이버웨어 : 의수 업그레이드버전(대~충 아이언맨 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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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엔 내몸에 뭔 짓거리를 한거야?”


“어머, 우리가 그런거 신경쓰던 사이인가? 이거 섭섭한데 얀붕”


“허, 내생각엔 네가 날 애칭으로 부를만큼 친하진 않은거같은데. 끙차”


 꽤나 긴 시간동안 고정되어있던 왼팔을 들어올리자 익숙한 기계음과 함께 사이버웨어의 정보가 오른쪽 아래에 표현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큰 변경점은 없어, 수명된 부품 몇개 교체하고 소프트웨어만 업데이트 했을 뿐이야. 어때, 좀 더 부드러졌을건데 느껴져?”


 “음… 그래, 좀 더 편하긴 하네 대금은 똑같은 계좌로 보내면 되지?”


 “이번엔 괜찮아, 너한테 진 빚도 있고 무엇보다 나도 실험한게 있거든 후훗”


 소악마가 생각나는 웃음소리, 그녀가 그리 웃을때면 항상 어떤 일이 일어나기에 머리 한구석에서 울리는 경고를 무시하고 점검을 이어나갔다.


 “뭐, 일단은 넘어 가자고 것보다 다른곳은 멀쩡하나?”


 “다른곳은 멀쩡해, 웬일이야? 평소에는 몸뚱이를 그리 험하게 굴리더니”


 “꽤 관심있는 여자가 생겼거든 내가 말하지 않았던가?”


 웃음기 가득한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진 얀순, 스크린을 보기 위해 얀붕을 등지고 있어 표정이 변한것을 들키진 않았으나 


 “무슨 문제라도 있나, 분위기가 변했는데?”


 “아니, 꽤 질나쁜 스팸메일을 받아서 말이야.”


 “허, 얀챈시티 최고의 해커에게 스팸메일이라 꽤나 겁없는 녀석이군”


 “그래… 니 말이 맞아, 굉장히 겁없는 녀석이네 감히 내껄 건드리다니”


 살벌하게 변한 얀순의 분위기에 얀붕은 얀순이가 정비해준 왼팔의 테스트를 끝마치고 얀순의 공방을 떠날 준비를 한다.


 “대금은 내일까지 보내주도록 하지, 그러면 이만”


 “잠깐!”


 “무슨 일이라도 있나?”


 “지금 어디가는거야?”


 평소와는 다른 얀순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끼는 얀붕, 평소같으면 솔직히 답했겠지만 두려운 얀순의 모습에 .

 

 “집에가서 자야지, 당분간 임무도 없으니 아주 늘어지게 쉴거야.”


 “그래? 잘다녀와. 난 내껄 건드린 건방진 암캐에게 대가를 치르게 해줘야겠어”


 “그래 그래, 다녀올게”


 원래대로라면 잘있어 라고 답했겠지만, 얀순의 기백에 다녀오겠다고 말하는 얀붕, 처음보는 얀순의 모습에 내부에서 낮춰져있던 얀순에 대한 경계도를 한단계 올리고 썸녀인 얀진이와 함께할 저녁식사를 기대하며 약속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그거아니 얀붕아? 네가 거짓말할때면 심박수가 8bit정도 내려가, 오른쪽 눈썹은 약간 올라가고 입꼬리가 평소 대화보다 약 10도정도 내려가게 돼. 무엇보다 네 몸에 설치되어있는 센서들이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로 네 입에서 나오는게 진실인지 아닌지를 알려주거든.”


 혼자남은 얀순의 입에서는 얀붕이 들었다면 경악을 할 말이 쏟아져나온다. 그러한 얀순의  눈동자에는 어디선가 다양한 각도로 얀붕을 도촬하는 영상이 비친다.

 

 자그마한 손으로 자신 전용의 콘솔을 조작하는 얀순. 잠시간 분주하게 움직이던 손은 어느샌가 멈추고 얀순은 화면속의 얀붕에게 집중하기 시작한다.


 “주인 맘도 모르는 수캐와 도둑고양이에게는 엄벌이 필요하겠는걸”


 얀진과 꽁냥대며 사람들이 넘쳐나는 길거리를 걷는 얀붕. 복잡한 인파에 어느샌가 둘은 팔짱을 낀 상태였으며, 얀붕이 말하는 용병얘기를 얀진은 주의깊게 들어주고 있다.


  그때, 은밀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얀붕의 왼팔. 얀진과의 팔짱을 낀 오른손에 집중한 탓인지 얀붕은 자신의 제어를 벗어난 왼팔을 눈치채지 못했고 그러한 얀붕의 모습에 얀순은 혀로 입술을 훔친다.


 “어디, 오랜만에 우리 얀붕이 X지좀 볼까?”


 자연스레 지퍼를 내리고 얀붕의 성기를 애무하기 시작하는 왼팔. 가장 중요한 급소에서 느껴지는 금속의 차가운 촉감에 얀붕은 그제서야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낀다.


 “음? 왜그러시나요 얀붕씨? 어디 안좋은데라도 있으신가요??”


 어떻게든 왼팔의 제어권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하는 얀붕. 혼란스러울 정도의 인파가 얀진이 시선에서 희롱의 현장을 가려주었지만, 이대로라면 쓰레기 변태로 낙인찍히기란 시간문제였다.


 “잠깐 화장실좀 다녀와도 될까 얀진아?”


 “아! 네, 괜찮아요 얀붕씨. 전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일단 얀진이와 떨어져 왼팔을 어떻게든 하려는 얀붕. 애석하게도 얀순은 그런 얀붕의 계획을 실행시켜줄 생각이 없다.


 “안되지 얀붕아. 발정난 수캐면 발정난 수캐답게 길바닥에 정액이나 싸야지”


 얀붕의 말과는 다르게 광장의 중앙인 분수로 향하는 얀붕의 두 발. 얀진은 얀붕의 오른팔에 끌려가듯이 걷게된다. 


 “어… 얀붕씨? 팔짱좀 풀어주실 수 있을까요?”


 조심스레 팔짱을 풀어줄것을 요구하는 얀진, 그러나 얀붕은 얀순이 제어하는 왼팔에서 비롯되는 쾌락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얀붕씨? 갑자기 왜 이러시는거에요.”


 어느샌가 분수의 앞에 도달한 얀붕과 얀진 더이상 얀붕의 하반신을 가려줄 인파가 없기에 얀붕의 우뚝 선 남근과 남근 위에서 피스톤 운동을 반복하는 왼손이 적나라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 도대체 뭘 하시는거죠 얀붕씨?”


 상류층의 자재답게 침착함을 유지하며 얀붕에게 질문을 건네는 얀진, 얀붕은 당장이라도 행위를 멈추고 무릎을 꿇고 싶었지만 얀순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얀붕씨? 야! 김얀붕!!!! 이거놔!!!!!!”


 점잔게 행동하라는 어머니의 교육도 무시하고선 소리를 지르는 얀진, 그러나 얀붕은 돌기까지 생겨 자신이 약한부분만 자극하는 왼손의 자극을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사정한다.


 “꺄악!!!”


 껄떡거리는 남근에서 강하게 뿌려지는 허옇고 끈적거리는 액체, 그 힘과 양이 어찌나 강하기에 분수의 꼭대기를 넘어 얀진에게까지 잔뜩 뿌려지고 만다.


 “너… 너는 꼭 죽여버릴꺼야”


 평생 꼬리표로 남아있을 치욕을 당한 얀진은 얀붕의 뺨을 강하게 후려치고 자리를 떠난다.


 “이건… 내 의지가 아니라고.”


 뒤늦게 입을 여는 얀붕, 그러나 그 말을 들어줄 얀진이는 멀리 떠난지 오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얀순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지만 온갖 중범죄가 난무하는 아카시티에선 단순한 벌금형과 경고조치만 취해진다.


 얀붕의 연락처에 존재하기에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 얀붕을 챙기기 위해 서로 향하는 얀순.


 “죄송합니다. 저 친구가 가끔 PTSD로 이상행동을 해서요”


 얀순의 말에 적당히 수긍하는 경찰들을 지나 얀붕을 부축하며 서를 떠나난다.


 당장이라도 내 의지가 아니였다며 얀순이 내 몸을 조종한다고 소리치고 싶은 얀붕이었지만, 이미 얀순의 제어하에 들어온 육체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서의 문을 열고 나올때 귓가에 들어오는 속삭임.


 “기대해도 좋을거야 얀붕아. 날 배신한 대가는 굉장히 클 거니까”:


 어느샌가 움직일수 있게된 혀를 굴려 


 “너… 내 몸에 도대체 무슨짓을 한거야?”


 “글쎄? 하도 많아서 지금 다 말해주기 힘드네…”


 자신의 공방에 얀붕을 눞히고선 그 위로 올라타는 얀순


 “우리 같이 알아보도록 할까? ♥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별의별 기능이 추가된 자신의 신체


 특히나 절륜을 넘어 흉악하게 변해버린 자신의 남근과 다양을 넘어 신박한 방법까지 동원하며 얀붕을 짜내기 시작하는 얀순이.


 얀순의 환희에 찬 교성과 얀붕의 고통과 쾌락이 뒤섞인 신음소리에 아카시티의 밤은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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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쓸랬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네 짧게 잘쓰는 애들 존경스럽다.


졸려 죽을거같아서 오타수정 못함. 야스씬은 정신차리면 써올게 


글읽어주는 얀붕이들 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