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얀데레를 알게됐던건 아마도 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사이일 때 같음

 그 때는 완전 오타쿠는 아닌데 일본쪽 애니메이션이나 미소녀가 나오는 그런 컨텐츠를 좋아했던 오타쿠가 되어가는 그런 단계쯤이였음

 당시에 유행을 했던 얀데레 컨텐츠들

얀데레 키우기

내 기억이 맞으면 난 이걸로 얀데레라는 모에 속성을 처음 접하게 되었음. 그런데 이 게임의 경우는 선택지 따라서 하드코어한 얀데레로 각성을 하게 되기도 해서 어렸던 나에겐 좀 충격이였음

 얀데렐라

 그리고 또 내가 초~중딩 때 아프리카BJ들이 아오오니 같은 일본 공포 게임들을 플레이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려져 있는것을 보는걸 애들끼리 즐길 때 였음. 그래서 아오오니를 필두로 여러 공포 쯔꾸르 게임들을 남자애들끼리 플레이를 하거나 그렇게 정보를 주고 받던 과정에 얀데렐라를 알게된걸로 기억함
 이런 쯔꾸르 게임류들을 즐겼던 마니아층 애들 사이에서는 조금, 어느정도는 알고있던 모양인듯 함.

 미래일기

 근본이자 약간 그 본좌? 같은 그런 건데 내가 미래일기를 접하게된건 중학생 때 친구 때문에 알게됐음. 물론 미래일기를 친구에 의해 접하기 이전에도 "유노가 지켜줄게" 라는 대사의 황홀한 얀데레 포즈? 였나 그건 여기저기서 하도 패러디가 되어가지고 알고는 있었는데 직접본건 중딩 때 였음

 얀데레 아가씨

 상기한 얀데레 키우기나 그런거에 비하면 좀 더 나중에 나온 작품인데 히로인의 대사가 풀더빙이라는 점 때문에 유튜브에서 몇 달간 저 게임으로 떡밥이 오지게 돌 때도 있었음 그래서 나도 해보고 이래저래 했던 기억이 있음 그런데 뭔가 얀데레 키우기 만큼의 강렬함을 얻지는 못했음 그게 너무 자극적인 그런 문제같기도 하고
 원래 처음 나온놈이 인상이 강렬하면 뒤에 나온놈은 뭔가 잘해도 처음에 나온 놈이랑 비교되는 그런 느낌인거 같음 나쁘다는건 절대 아니고 오히려 무료 게임치곤 꽤나 좋다 라는 느낌

 
 일단 이렇게 내가 직접 플레이, 감상을 해본 얀데레 컨텐츠들인데 일단 얀데레의 매력은 '절대적으로 남자 주인공을 사랑한다' 에서 나오는것 같음 요즘 시대가 미묘하게 결혼도 희박하고 사랑도 빠르게 식어가는 세상에서(과거에도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뭔가 자신의 이상적인(이상형은 아니더라도 꽤나 매력적인)
 그런 여성이 자신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베푼다는 그런 한결같은 면이 중요하고 실제로 연애를 하기 두렵거나 그런 유형인데 무조건적으로 자신에게 사랑을 베푼다는 그런 존재가 너무나도 이상적이기에 얀데레에 끌린다고 생각함

 타인에게 사랑을 베푼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라고 봄. 그 사랑을 베풀 사람이 자신과 어울릴까, 외형은 어떤가, 성격은 어떤가, 재력은 어떤가 등등 이런걸 막론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푼다 현실적으론 거의 불가능하다고 봄 그런데 그런걸 극복한 약간 판타지 적인 존재가 끌리는거지


 그냥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생각을 하다보니 뭔가 이런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