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세계의 얀붕이와 얀순이가 보고 싶다


얀붕이랑 얀순이는 어릴때부터 소꿉친구인데다가 마을의 유일한 어린 아이라 결혼까지 약속할 정도로 친밀했으면 좋겠다


나이를 어느정도 먹자 얀붕이는 기사단장의 꿈을 꾸면서 수도로 올라가고 얀순이는 무작정 얀붕이를 따라갔으면 좋겠다


얀붕이는 기사단에 가입해서 적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얀순이는 신체적 차이와 적성탓에 그다지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으면 좋겠다


어찌저찌 둘다 중급 기사까지 승급하자마자 옆 나라와 전쟁이 벌어졌으면 좋겠다


얀붕이가 이 전쟁이 끝나면 너에게 청혼을 하고 싶어같이 플래그를 오지게 쌓다가 결국 죽었으면 좋겠다


전쟁을 이겼지만 얀붕이가 죽어서 얀붕이를 되살릴 방법를 찾는 얀순이가 보고싶다


그러던중 왕립 도서관 구석 책장에서 위험해보이는 책을 발견했으면 좋겠다


당연히도 책의 내용은 다양한 흑마술이었는데 마지막 장에 죽은 자를 되살리는 방법이 적혀있었으면 좋겠다


얀순이가 기뻐하면서 그 마술을 시전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던 자신의 진짜 능력을 발휘해 순식간에 마술들을 익히는 것을 보고싶다


마침내 죽은 자를 되살리는 마술을 시전하려하지만 시전자의 모든 마력을 잃게된다는 경고를 보고 멈칫하는 얀순이가 보고싶다


이내 마음을 다잡고 얀붕이의 시체를 몰래 가져와 마술을 시전했으면 좋겠다


중간에 뭔가 잘못돼서 얀붕이의 다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좋겠다


그렇게 움직일 수 없게된 얀붕이와 얀붕이만 바라보는 얀순이의 달달한 일상을 보고싶다



그러니까 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