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 혜연 복장 참조용짤


대충 요런 복장에 가슴 밑에 트임있고 치마길이 미니스커트 느낌으로 바꾼디 가터벨트 입힌 복장이라고 생각하면 돼.


주의) 혹시 기독교/카톨릭 쪽을 믿는분들에게는 초큼 불쾌한 묘사가 나올 있습니다.

성체를 배덕적이게 사용하니 그쪽부분이 민감하신분은 거르길 추천드립니다.

 

주말 예배가 끝난 교회에는 메사때의 경건함과는 사뭇 다른 조용한 적막감만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진우는 이러한 적막감이 꽤나 반가웠다.

 

다른 교인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신앙을 탐구하는것도 보람찬 일이었지만 가끔은 이렇게 혼자만 있는게 그의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가져다 주었으니까.

 

최소 여댓명은 같이 앉을 있는 의자를 홀로 독점하는 작은 사치를 부리고스테인드 글라스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덕분에 형영색색으로 물든 자신의 성경 읽으며 진우는 일주일전 그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난 혜진이 가져다준 번뇌를 떨치기위해 노력했다

 

솔직히 빈말로도 혜진의 인상은 그리 좋은것이 아니었다.

 

언제나 불량스러운 옷차림, 불성실한 학업, 그리고 맡은바 의무를 행하지 않는 태만함.

 

거기다가 조교와 교수들과 관계를 맺으며 은밀한 지원을 받고있다는 소문까지.

 

그러나 진우는 그녀가 진심으로 악하다고 느끼지 않았다. 그저 세상이 그녀에게 던지는 짐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다가오는 이들에게 이빨을 들어내는 불쌍한 이웃이라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혜진의 시선은 누구보다 순수해 보였다.

 

평상시 남자들에게 보내는 깔보는듯한 시선은 어디갔는지 가끔씩 아이들의 짖궂은 장난에 어울리며 애들과 놀아주는  헤진의 얼굴에는생기와 애정이 넘치는 눈빛이 자리잡으며 가뜩이나 아름다운 그녀의 외모를 천사처럼 가꿔주었다.

 

그렇기에 혜진을 믿었다.

 

그래서 혜진이 진우를 밀어내도, 욕해도, 그리고 병원 의사분들에게 안좋은 소문을 퍼트려도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봉사활동 마지막날이 다가왔을때, 진우는 처음으로 혜진이 진심으로 웃는것을 보았다. 툴툴대며 파워 에이드를 홀짝이고 그에게 말을걸던 혜진의 얼굴이 아직도 그의 눈앞에 아른거렸다.

 

천사처럼 자애롭고 한없이 다정한 미소.

 

그러나 미소는 악마의 잔인한 속임수에 불과했다.

 

쫑파티를 마치고 혜진이 먼저 집으로 떠났을 무렵. 평소에 자주 병원을 찾던 아이의 어머님이 병원을 찾아오셨다.

 

충격을 받으신거마냥 머리는 산발에 방금까지 눈물을 흘리셨는지 눈가는 벌겋게 부어올라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천사의 탈을 뒤집어쓴 악마의 잔인하고도 음란한 악행이 낱낱이 파해쳐 졌다.

 

병원에 찾아오면 항상 사라지는 남편.  어느순간부터 아이와 자신에게 소홀해지는 남자. 그리고 닫힌 병실문 넘어로 한심한 신음을 흘리며 여자에게 자신의 더러운 욕정을 뿜어내는 수컷.

 

믿을 없었다. 그렇게 순박해 보이는 미소를 보일 있는 여자가 남들 뒤에서 그런 일을 꾸몄다는게 이해가 안됐다.

 

그렇기에 진우는 자신 나름대로 조사를 하기시작했다.

 

병원 관계자분들과의 인터뷰. 경비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CCTV. 학우들에게서 쏟아져 나오는 증언.

 

부정하고 싶었기에 혜진의 행적을 파해치면 칠수록 그녀의 죄악이 진우가 파놓은 수사의 구덩이에서 스며나오며 그를 감싸왔다.

 

진우는 결국 인정할 밖에 없었다. 자신이 믿고 인정했던 혜진은 그저 일말의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렇기에 진우는 혜진을 피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혜진을 마주보았을때 자신이 과연 무슨 행동을 할지 감히 예상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혜진의 어여쁜 눈을 마주보았을때 과연 무슨 감정을 느낄까?

 

자신을 속였다는 배신감? 사람을 잘못 보았다는 허탈함? 아니면 감히 주제도 모르고 타인을 교화하겠다고 자신만만했던 자신에대한 후회?

 

그리고 감정에 대한 답을 진우는 저번 주에 있었다.

 

어떻게 안것인지 모르겠지만 혜진이 자신이 다니는 교회 근처까지 따라온 것이다.

 

비록 우연을 가장한척 행동하고 있었지만 바로 있었다. 혜진은 절대 목적없이 자신에게 접근할 여자가 아니라고.

 

그리고 혜진은 철처하게 자신을 우롱했다.

 

감히 그녀의 더러운 입술로 사랑을 속삭였고 그리고는 자신의 신념을 흔들겠다는듯이 음탕한 작부같은 몸매를 이용하여 그를 유혹했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탐스러운 지방의 감촉. 안에 착하고 감겨드는듯한 탐스러운 과실은 그의 고요한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기 충분했고 부끄럽게도 순간 혜진의 몸매를 탐하고 싶다는 추악한 욕망이 그의 고간에서 피어올랐다.

 

그러나 이윽고 어렸을때 기억이 생각났다.

 

갑자기 늦게 퇴근하시던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기다리시던 어머니.

 

그리고 어느날 잠자던 어린 진우의 귀에 들려오는 커다란 고성이 오래된 매아리처럼 그의 귓가를 간지럽혔고 자신을 교회에 대려다 주던 어머니가 조용히 말한던 한마디가 파노라마처럼 매아리를 쫓아왔다

 

진우야…. 아마 엄마대신 다른 사람이랑 같이 살수도 있을것 같아…. 엄마가 미안해

 

뇌리 뒤편으로부터 오래된 기억이 재생되었다.

 

반지를 두고 집을 나가는 어머니와 교태를부리며 아버지의 품에 안겨 집에 들어오는 젊고 아름다운 새로운 어머니.

 

평화로웠던 가정이 무너뜨린 뱀같은 그녀의 얼굴이 시공을 뛰어넘어 혜진의 얼굴에 겹쳐보였다.

 

그리고 진우는 자신도 놀랄만큼 뜨거운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며 가슴에 응어리진 화기를 그의 입을통해 토해냈다.

 

평소에 새어머니에게 하고 싶었던 말과 혜진에게 느낀 배신감이 자신의 입에서 합쳐지며 추악한 여인들에 대한 진우의 분노를 실체화하였고 충격받은 얼굴로 바닥에 쓰러져 자신을 올려다보는 혜진의 얼굴을 보고 미약한 만족감을 느꼈다.

 

그렇게 한껏 가슴에 응어리는 풀어낸 이후, 진우는 기분이 개운해 질줄 알았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가뜩이나 무거웠던 심장은 무거워졌고, 복잡했던 머리는 더욱더 갈피를 잡을 없게되었다.

 

그렇기에 오늘 그는 메사가 끝난후 신부님에게 상담을 부탁했다.

 

비록 갑자기 할일이 생겼다고 하시면서 30분만 기다려달라고 하시며 사무실로 사라지셨지만 조용한 사색의 시간이 끝나면 신부님은 금방이라도 잃은 자신에게 주님의 길을 보여주실게 분명했다.

 

그떄, 신부님의 사무실과 연결되는 문이 열리며 신부님이 걸어나오셨다.

 

한껏 붉어진 얼굴과 흐트러진 신부복을 보았을때 아무래도 미사에 사용한 용품을 정리하느라 바쁘신 모양이었다.

 

신부님.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준우씨..그게 말이죠….”

 

신부님은 엉거주춤한 자세로 상반신을 앞으로 숙인채 예배당 의자에 손을 올리며 상채를 지탱하셨다.

 

아까 걸어오실때 걸음걸이도 그렇고 혹시 미사 뒷정리를 하시며 허리를 삐끗하신걸까?

 

신부님. 괜찮으세요 안색이 안좋으신데 뭔가 문제라도?”

 

아니! 아닐세. 문제 같은거 없고말고그저..”

 

신부님은 뭔가 걱정된다는 것처럼 사무실 문을 연신 뒤돌아보면서 대답하셨다.

 

딱봐도 뭔가 불편하신지 얼굴이 잔뜩 상기되셨고 머리 옆으로 식은땀이 흐르는게 보였다.

 

그게혹시 상담전에 2 휴게실에 내가 두고온….…. 로자리좀 가져와 주겠나? 아무래도 상담을 할때 그게 필요할것 같아서 말일세.”

 

로자리? 그건 명상할때는 쓰실텐데 그걸 ?”

 

그러나 신부님도 생각이 있을거라고 생각을 고쳐먹은 나는 고개를 흔들며 신부님을 지나 2 휴게실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걱정마세요 신부님. 금방 가져올게요.”

 

그래 부탁하네…..”

 

신부님 옷에서 평소에는 맡아보지 못했던 담배냄새가 피어올랐다. 달달하면서도 중독적일것 처럼 매캐한 냄새.

 

신부님이 담배를 피셨던가?

 

 

 

교회 2층에 있는 말이 휴게실이었지 사실상 창고나 마찬가지였다.

 

한쪽에는 혹시 휴식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간이침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미사에 사용하는 성체, 워크샵에서 쓰는 프로젝터, 그리고 여분의 십자가등 다양한 물품들이 어지럽게 선반위에 올려져 있었다.

 

그렇게 신부의 로자리를 찾기위해 출입문 반대에 있는 선반을 열심히 뒤져보는 그때, 진우의 뒤로 문이 닫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당연히 신부님이 들어왔다고 생각한 진우는 로자리를 찾기위해 선반 안쪽으로 넣은 고개를 돌리지도 않고는 말했다.

 

죄송해요. 신부님. 앵간한 곳은 찾아본것 같은데 로자리가 안보이네요. 혹시 어디다 두셨는지 기억하세요?”

 

아까 맡았던 달달한 담배향이 다시 진우의 코를 유혹하듯이 어루만지고 지나갔다.

 

이번에는 착각할 없을만큼 진한 향기였다.

 

그리고 점점더 향기가 진해진다고 생각되는 순간, 진우의 목뒤로 무언가 따갑고도 서늘한 감촉이 느껴졌다.

 

당황하여 서둘러 고개를 순간 진우는 흔들리는 시야끝으로자신의 뒤에 서있는 사람이 신부복을 입고있지는 않은것을 확인했다.

 

정확히 말하지면 신부복이 아닌 수녀복을 입고 있었다.

수녀복이란 본디 신에게 자신의 모든것을 바친 여성이 속세에 허영심을 체우고 이성을 유혹을 일으키는 살결과 머리결을 흑색과 백색으로 가려 다시는 정욕에 흐름에 자신을 맡기지 않겠다는 맹세와 다름없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진우의 눈동자에 들어본 수녀복은 그런 수녀들의 정순한 맹세따위는 비웃듯이 너무나도 음란했다.

 

머리결을 가려야할 신성한 하얀 베일은 오히려 옆으로 가지런히 흘러나온 흑단같은 머리카락과 색대조를 이루며 묘한 아름다움을 자아냏고

 

살결을 가려야할 길고 폭넓은 검은 수녀복 사이로는 건강미 넘치는 살결들이 요염한 빛갈을 자랑하며 퇴페적인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팔뚝과 어깨사이 그리고 가슴위로 펼쳐진 음란한 골짜기 그리고 허벅지 바로위에서 끝나는 수녀복 밑으로 음란한 흰색 가터벨트.

 

너무나도 비현실적이고 퇴폐적인 옷차림에 정신을 빼았겼던 진우는 정신을 차리고수녀복의 주인의 얼굴을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쫑파티에서의 순박한 미소와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색정적인고 간드러지는 표정을 하고있는 혜진의 얼굴이 그를 반겨주었다.

 

전혀 예상치못한 사람의 등장에 진우는 그가 가지고있던 혐오심도 잊은채 그녀에게 물었다

 

혜진….? 도대체 여긴 아니 어떻게 거에요?”

 

그러나 헤진은 진우의 의문에 답을 알려주지 않았다.

 

오히려 진우의 말을 아예 듣지 못한것 처럼 진우를 탐욕에 젖은 눈으로 사랑스럽다는 듯이 쳐다기만 뿐이었다.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진우는 이내 당혹감때문에 잠시 잊어두었던 분노를 다시 느끼기 시작했다.

 

자기 주제도 모르고 교회까지 찾아본 창부에게 한마디 할려는 찰나, 진우는 뜨겁고 진득한 기운이 그의 목에서부터 그의 머리를 향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그저 혜진을 향한 분노가 자신의 머리를 지배하기 시작한다고 느꼇으나 이내 뜨거운 기운이 정상적이지 않다는걸 느낀것은 그의 머리가 휘청거리며 다리에 힘이 풀리기 시작한 때였다.

 

….…..이게….…..”

 

그렇게 중심을 잃고 바닥에 업드려 혜진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 보인것은 먹이를 사냥하는 뱀마냥 혜진의 뒤로 살랑이고있는 주사바늘처럼 날카로운 꼬리 그리고 만족스럽다는 듯이 촉촉한 아랫입술을 기대감에 살며시 깨물고 있는 혜진의 비틀린 미소였다.

 

 

악마…..’

 

생각을 마지막으로 진우의 시야는 새카맣게 암전되었다.

 

 

아직도 핑핑도는 눈을 겨우 진우가 처음 눈치챈것은 그의 뒤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매트리스의 감촉과 땅거미가 지기시작한 창밖의 풍경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정신이 나가있던것일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슬슬 일어나려는 찰나, 진우는 자신의 손과 발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챘다.

 

손목과 발목에 느껴지는 이물감에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피고나서야 비로소 자신의 운신이 자유롭지 않은지 깨달을 있었다.

 

신부님들이 퇴마의식때나 입을번한 스톨이 오히려 자신 사지를 구마의식에 희생자마냥 침대 모서리에 단단히 고정해두고 있었다.

 

어떻게든 힘으로 스톨을 끊어버리기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던 그때, 달짝지근한 목소리가 방의 한구석에서 들려왔다

 

진우야. 그렇게 바둥거리지마. 그러다가 손목다쳐.”

 

혜진은 진우의 공포어린 발버둥을 그저 어린애의 짜증정도로 치부하며 말을 이었다.

 

진우야…. 일주일전 네가 한말 정말 곰곰히 생각해 봤어. ”

 

혜진은 천천히 다가와 침대 머리맡에 다소곳이 안고는 조곤조곤 말을 이어나갔다.

 

가까이 다가온 여체에서 풍겨오는 중독될것 같은 체향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미친 납치범이 가까이 다가와서 일까.

 

진우는 알수 없는 흥분섞인 긴장감이 그이 척추를 타고 내려오는걸 느꼈다.

 

그런 진우의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혜진은 우수에 젖은 광기넘친 눈으로 그녀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말이 전부 맞아. 창녀나 다름없어. 여태까지 남자들을 유혹해서 가지고 놀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꺼야. 이게   천성이니까. “

 

헤진이 상반신을 돌려 진우를 향해 돌렸다.

 

마치 고양이처럼 상반신만 돌린 모습은 이미 터질듯이 부풀러 올라있는 그녀의 가슴을 더욱더 부각시켰고 남성의 성욕에 두방망이를 치는 자태에 진우는 자기도 모르게 마른침을 꿀걱 삼키고 말았다.

 

 

이렇게 더럽고 음탕한 나지만 순수한 웃음에 가슴이 설레이고, 너와 같이 시간을 보내는게 무엇보다 즐거웠어.”

 

믿을 없을 만큼 요망한 자태 그러나 그런 헤진과 눈이 마주친 진우가 본것은 그저  어둡고 탁한 눈동자 였다.

 

광기와 자기혐오 그리고 탐욕으로 얽혀있는 검은 눈은 진우를 보고있었지만 진우를 보고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 너는 너무 고결하고 깨끗해. 너에게 어울리는 순수하고 정갈한 여자가 되는건 이미 뇌수 안까지 색욕으로 젖어버린 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야

 

지금의 자신을 바라보기 보다는 자신안의 어두운 무언가를 찾아내려는 눈동자에 소름을 느낀 진우는 겁먹은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게 개소리에요! 지금 당장 이거 풀어요!”

 

그러니까….. 진우 너가 타락해줬으면 좋겠어.”

 

차분하고 조용한 목소리가 휴게실에 매아리쳤다.

 

아니 실제로 메아리 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진우의 마음속에서 혜진의 말은 몇번이나 몇번이나 반복되었다.

 

더러운 나랑도 어울리게 순수한 미소도, 고귀한 이상도 전부 포기하고, 그저 나랑 같이 음욕에 구렁텅이라 빠져들어서 영원히서로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싶어. 네가 오로지 나만 바라보며 다른 수컷들처럼 정욕을 나에게 털어노면 좋겠어.”

달콤한 날숨을 내뱉으며 악마는 그녀의 뒤틀린 본심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진수성찬을 앞둔 미식가처럼 그녀의 눈이 끈적하게 진우의 얼굴을 핥았고  더이상 못참겠다는 듯이 무릎을 침대에 올리고는 가까이 가까이 진우를 향해 몸을 움직였다.

 

그와 동시에 혜진은 진우가 덮고있던 이불을 살포시 걷어냈다.

 

따뜻한 이불은 걷어지고 들어난 속옷차림의 진우의 몸이 갑작스럽게 들어닥힌 차가운 공기때문인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런 진우를 위로하기라도 하듯이 혜진이 손가락이 천천히 진우의 몸을 향해 다가웠다.

 

마치 설녀처럼 하얗고 곱게 뻗은 혜진의 손가락은 색갈과 다르게 따뜻한 온기를 품고있었고, 온기덕분인지 진우의 발가락에 다은 손가락의 감촉은 무엇보다 명확하게 진우의 신경을 타고 뇌로 전해졌다

 

.”

 

예상치 못한 자극에 미약한 신음소리가 굳게단히 진우의 사이로 흘러나왔고, 요염한 서큐버스는 그에 호응하듯 만족스러운 비음을 흘렸다.

 

그리고 천천히 그렇지만 확실하게 혜진의 손가락이 진우의 다리를 타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힘이 전혀들어가지 않은 그녀의 손가락은 마치 숙달된 서예가의 붓처럼 진우의 피부를 간지럽혔다.

 

그의 피부 굴곡 하나하나를 느끼고 혈관을 미친듯이 두들기는 그의 맥박을 느끼며 혜진의 손가락은 한폭의 음란한 지도를 진우의 허벅지에 그리기 시작했고, 손가락을 따라 전해지는 묘한 전희는 길잡이처럼 진우의 사타구니에 뜨거운 피를 몰기 시작했다.

 

물론 상황에서 가장 혼란스러운건 진우였다.

 

혜진의 광기넘치는 독백아닌 독백을 제대로 곱씹기도 전에 느껴지는 음란한 여체의 감촉

 

여태까지 한번도 관계를 맺지못한 순결주의자에게 그의 성감대를 자극하면서 묘한 쾌락의 선율을 자아내는 서큐버스의 손가락은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그렇게 안타까운 쾌락과 기대감에 허덕이고 있는사이 혜진의 손가락은 어느새 진우의 허벅지 안쪽 가장 은밀한곳까지 도착했고, 그의 분신은 때아닌 방문자를 반기듯이 진우의 속옷을 이용하여 텐트를 치고있었다.

 

그러나 혜진은 거침없이 손가락을 움직이던 아까와는 달리 그녀의 검지의 움직임을 멈췄다.

 

그저 진우의 욕정에 반응하여 커져버린 그의 자지끝을 그의 속옷 너머로 소스를 찍어먹는 요리사마냥 살짝살짝 비비기만 뿐이었다.

 

손가락의 살이 다을때는 이제 쿠퍼액에 흥건히 젖어진 자지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녹을 같이 부드러운 쾌감이 진우의 자지를 반겨줬으며 손톱이 다을때는 전기충격을 맞은거마냥 날카롭고 짜릿한 쾌락이 진우의 자지에 세겨졌다.

 

안돼그만. 이걸 멈춰! 같은 탕녀랑 그걸 생각이…”

 

진우는 점점더 녹아내려가는 자신의 이성을 느끼며 황급히 소리쳤다.

그에게 있어서 섹스는 신성한것. 미래에 자신이 부부의 연을 맺은 사람을 위해 마지막까지 아껴두고 싶은 신성한 얀속이었다.

 

그러나 혜진은 서큐버스. 그런 그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는 그적 느긎한 어투로 진우를 채근거리기 시작할 뿐이었다.

 

?  뭐라고 정확히 할생각이 없다는거야? 이런거 말하는거야?”

 

말과 동시에 혜진의 손놀림이 달라졌다.

 

방금전까지 하던것은 단순한 전희였다는걸 알려주고 싶은것인지 아까와 달리 혜진의 오른손가락 전부에 마치 뱀처럼 그의 속옷 틈을 파고들고는 뜨겁게 맥동하고있는 진우의 자지를 부드럽게 안기 시작한 것이다.

 

미묘하고 애태우는 다을락 말락한 쾌감은 혜진의 다섯 손가락과 함께 더욱더 뚜렷한 형상을 가췄고, 따스하고 절로 어리광부리고 싶어지는 감촉은 진우가 간신히 만들어낸 저항의지를 산산히 무숴버렸다.

 

그렇게 진우가 다시 한심한 신음을 흘리려고 하는 그떄

 

그러면 진우야. 이제 시작할게

 

무엇을 시작한다는 걸까?

 

흥분감과 공포 그리고 당혹감에 섞인 다급함 외침을 지르려고 했지만 진우는 그의 고간에서부터 피어오르는 묘한 감촉에 그저 혀를 깨물고 말았다.

 

질척이는 음란한 물소리

 

그리고 물소리보다 확실하게 그의 척추를 타고 뇌를 녹여가는 열락

 

비록 볼수는 없었지만 그의 청각과 촉감을 괴롭혀가는 문란한 반복운동이 무엇인지 금방알 있었다.

 

어머♥진우야. 생각보다 물이 많이나오네. 최근에 혹시 뺀적 없는거야?”

 

혜진이 뭐라고 말한 같았지만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생애첫 대딸을 받은 진우는 그저 서큐버스가 주는 마성의 쾌락에 자신에 몸을 맞기는 밖에 없었다.

 

혜진의 검지를 제외한 손가락들이 부드러운 원통형태를 이루며 그의 자지를 감싸주었다.

 

천천히 그러나 끈적한 스트로크를 반복하는 색정적인 원통이 그의 기둥을 어루만질때마다 진우는 자신의 영혼까지 어루만져지는 착각이 들었다.

 

부드럽게 맥동하는 자지를 애태우듯 간지럽히고 쿠퍼액때문에 질척질척한 소리를 내며 그의 자지에 미세한 실핏줄의 하나하나를 모두 자극하는 마성의

 

그러나 쾌감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유일하게 그의 자지 기둥을 훑지 않던 혜진의 검지는 다른 손가락을 모두 합친것보다 더한 열락을 진우에게 선사했다.

 

간드럽게 뻗어있는 혜진의 검지는 진우의 요도구에서 나오는 쿠퍼액을 잔뜩 머금고는 흉하게 빨간색으로 변해버린 그의 귀두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자지 첨단에서부터 부드럽게 그를 녹이는 쾌락이 아닌 민감한 자지를 훑으는 비수같은 쾌락은 진우도 모르게 그가 그의 허리를 튕기게 했고 가끔식 귀두 밑부분을 청소하듯 지나갈때는 힉힉거리며 그저 전체를 뿐이었다.

 

혼자….할때보다 너무 좋아.. ....”

 

어때 진우야? 기분 좋지? 나랑 사귀면…..이런 야한 . 진우가 질릴떄까지 계속, 계속 반복해줄게.”

 

그렇게 미몽을 해매고 있을때 서큐버스의 달콤한 유혹이 진우의 귀를 파고들었다.

 

꿈같은 쾌락에 영원히, 아름다운 여인에게 봉사받으며 있다는 사실이 진우의 양심과 신앙심에 미묘한 금을 내려고 하고있었다.

 

….”

 

진우는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그저 서큐버스가 주는 쾌락에 턱이 빠져버린걸까 아니면 대답을 하려고 입을 연걸까?

 

진우 자신도 질문에 확답을 하지 못할 같았다.

 

그렇게 허리를 들어올리며 고개를 살짝 뒤로 져친 순간, 침대 머리맡 위에 장식되어있는 십자가가 보였다.

 

신의 계시였을까

 

머리가 멍해져가는 가운데, 진우는 자신의 머리가 살짝이나마 맑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의 신앙심, 그리고 신념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눈에 살짝 이채가 돌아왔다.

 

그러나 그걸 멍하니 보고있을 혜진이 아니었다.

 

자지너머로 그녀의 손에서 느껴지는 진우의 욕망이 줄어드는건 눈치챈 혜진은 진우가 자신의 유혹을 뿌리치려고 하는것을 눈치채었고, 이내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확실히 진우는 대단했다. 평범한 남성이라면 이미 눈물을 흘리며 그녀에게 자비를 구걸했을것이다.

 

영원히 그녀의 종이 되는것을 맹세하고 그들의 보잘것 없는 쾌락을 위해 간이고 쓸개고 바쳤을 쓰래기 같은 남성과는 다른 신앙심.

 

진우의 신앙심이 서큐버스의 가학욕에 더욱더 불을 집혔다.

 

만약 남자의 신앙심을 자신의 매력으로 부셔버리고 공간을 오로지 자신을 위한 음욕과 사랑으로 채워넣으면 어떨까?

 

평생 오로지 자신만을 바라보고, 자신만을 위해 웃고, 자신만을 숭배하는 진우라니

 

그저 상상하는것 만으로 온몸이 오싹해지고 아랫배가 따뜻해져 왔다.

 

그러나 그럴러면 신중히 그리고 확실하게 진우를 타락시켜야만 했다.

 

자신만 보면 자기도 모르게 발기하고 흉하게 허리를 흔들며 자신에게 안겨올정도로.

 

신앙? 순결? 자존심? 그런거는 감히 생각도 못하게 감히 인간은 상상할 없는 쾌락과 무력감을 온몸에 세겨놔야 것이다.

 

혜진은 입꼬리를 당기면서 낮은 웃음소리를 내었다.

 

그래….. 이렇게 저항해줘. 진우 너가 저항하면 저항할수록 내가 너에게 배푸는 쾌락은 심화될퇴고 결국 너는 고결함을 잃고 나와 같아질테니까

 

그저 망가졌다고 생각할 밖에 없는 끔찍한 속마음과 함께 혜진은 진우의 자지를 어루만지던 그녀의 손놀림을 더욱더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까 신줏단지를 모시듯이 부드럽고 조심스러운 손운동은 이제 낌세 조차 찾아볼수 없었다.

 

다섯 손가락을 모두 이용하여, 혜진은 진우의 자지를 반죽하듯이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 방향을 가리지 않고 시시각각 튀어되는 진우의 자지는 마치 폭풍을 만난 돛단배처럼 위태위태해 보였다.

 

거칠고 폭력적인 쾌락이 그의 자지를 망가뜨릴것처럼 자극했고, 가끔식 느껴지는 비틀림은 징한 쾌락을 그의 자지안에서 부터 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신이 다시 혼미해져감을 느끼던 진우는 아까 자신을 구원해준 신앙심에게 기대기 시작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머리를 익혀가는 마성에 쾌락에 음정도 박자도 심지어 발음까지 세는 형편없는 기도였지만 진우에게는 그것도 감지덕지 였다.

 

그저 자신의 목소리와 입술에 집중하여 어떻게든 그의 영혼까지 물들여가는 자지의 달콤한 저림을 잊으려고 하였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하늘에서 이러쥔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늘의 그의 절박한 기도를 들어준 것이었을까? 아까부터 하복부에서 자신을 빨아드리던 자극이 점점 줄어드는게 느껴졌다.

 

쾌락으로 핑크색으로 물든 시야가 조금이나마 돌아오는게 보여졌고, 바빌론의 탕녀같은 헤진이 그의 자지에서 손을때고 그의 얼굴을 바라보는게 느껴졌다.

 

우리를 시험에 들지마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헤에…. 주기도문이구나…..”

 

혹시 여자는 진짜 악마인걸까? 주기도문에 반응한건지 아니면 그냥 자신의 행동을 이해할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혜진은 대딸을 하가위해 숙였던 상채를 다시 똑바로 세운채 그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한숨 돌릴 있겠다는 안도감에 한숨을 내뱉으며 주기도문을 마저 낭송하려던 그떄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그의 배위로 육중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그런데 뿐만이 아니었다. 그의 가슴팍, 다리 그리고 자지 위까지 형용할수 없이 부드러운면서도 탄력있는 여체가 느껴지며 달콤하고 매캐한 체향이 진우의 온몸을 감쌌다.

 

그림자가 져서 한껏 어두워진 진우의 시야앞에 혜진이 그의 하복부를 의자삼아 그를 뭉게고 있는 혜진이 보였다.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혜진은 놀랍도록 요염했다.

 

무엇보다 눈에 먼저 띄는 것은 가슴.

 

아까전에 서서 볼때는 몰랐지만 요염한 수녀복은 가슴 밑에 틈세가 존재했다.

 

나는 아낙네의 목욕을 엿보기 구멍으로 구경하는 개구쟁이들처럼 매론같은 여성의 살덩어리가 매끄러운 여체의 상체와 맛다으며 생겨난 음란한 계곡에서 눈을 없었다.

 

가슴팍을 쓸어내리는 부드러운 왼손

 

해질녘 햇살때문에 노르스름하게 빛나며 건강미를 뽐내는 그녀의 탐스럽고 부드러운 허벅지

남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끈한 가터벨트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도 우뚝서있는 남근위로 느껴지는 축축하면서도 따뜻한 무언가의 감촉

 

모든것들이 진우 위에서 자리를 잡기위해 꾸물거리고 있어고 어떤 남성이라도 꿈에그리게될 상황에 놓여진 진우는 그나마 가라앉으려도 기미를 보인 자신의 분신이 다시 우뚝 솟아오르는걸 느꼈다.

 

그렇게 한참 그녀의 여채를 탐하고 있을때, 준우는 혜진이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자신을 내려다 보는것을 보았다.

 

성욕에 영혼을팔고 그녀의 육체를 음미하려던 추한 표정.

 

모든걸 낱낱이 음미하고 즐기던 혜진의 눈동자는 추잡한 만족감으로 요사스러운 빛을 뿜어냈고, 그녀 뒤에서 쓸쓸히 빛나고 있는 형광등은 마치 헤일로마냥 그녀에게 배덕적이면서도 숭배하고 싶어지는 헤일로를 만들어 주었다.

 

 진우는 음란한 천사의 자태에 또한번 눈길이 팔렸지만 이내 혜진이 가터밸트 사이에서 꺼낸 물체에의해 정신을 차릴 있었다.

 

준우야 이게 뭔지 알지?”

 

그녀의 정액 범벅이 손가락 사이에 익숙한 하얀 물체가 진우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체

 

메사에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희고 하얀 과자가 그의 불경한 액체와 하나가되어 악마같은 그녀의 손가락에 붙잡혀 있었다.

 

가장 신성시되는 물건이 가장 추악한 여인에게 잡혀져있는 광경을 진우는 아직도 욱신대는 자지와 떨리는 등허리를 진정시키며 그의 역정을 최대한 표현하려 노력했다.

 

그거….. 내려놔요! 당신같은 사람이….. 함부로할게…”

 

하지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몸에 잔류하고 있는 열락은 진우가 어미를 띄엄띄엄 끊어먹었다.

 

아까일용한 양식이 필요하다고 했지.”

 

혜진은 아까 진우가 힘겹게 내뱉었던 주기도문을 곱씹듯이 성체를 입술에 가져다 대고는 말을 이어갔다.

 

진우의 모든게 되고 싶으니까. 너의 신앙심까지 대체해 주고 싶어. 비록 나는 성경에 나오는 신처럼 너에게 구원을 없지만그래도 이건 충분히 있을니까.”

 

말과 함께 혜진은 그녀의 허리를 가볍게 압뒤로 흔들었다.

 

치마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미니스커트에 숨겨진 탐스러운 과실과 쾌락의 꿀단지가 진우의 자지에 비벼졌다.

 

밀착되어있는 혜진때문에 그녀의 여체 깁숙히 파묻혔다 나오는 자지

 

방위에서 진우를 꾸짖듣 압박해오는 미묘하면서도 유혹적인 쾌락에 진우는 다시 입을 벌리며 꼴사나운 달숨을 내뱉었다.

 

이게 내가 주는 일용할 양식이야♥

 

말과 함께  혜진은 그녀의 선홍색으로 건강하게 빛나는 혀를 내밀었다.

 

그녀의 입속에서나와 턱까지 닿을정도로 기다란 혀는 그녀의 손가락에서 빛나고있는 쿠퍼액처럼 끈적한 침으로 코딩되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탐스러운 것은 그녀의 자체.

 

너무 두툼하지도 얇지도 않은 선홍색 입술사이로 펼쳐지진 어둡고도 축축한 공동.

 

안에는 먹이를 잡기위해 펼쳐진 거미줄처럼 그녀의 타액이 아름다운 은빛 실들을 자애내고 있었고, 어두움에도 불구하고 질처럼 꿈틀대며 진우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점막이 안을 장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탐욕에 구렁텅이에 어울리지 않는 순백의 원형.

 

신성하디 신성한 성체가 요녀의 위에서 제물처럼 올려져 있었다.

 

진우는 비현실적인 장면을 마치 빨려들어가는것 처럼 보고 있었다. 그의 시야는 오로지 혜진의 요염한 입만 비춰졌고 그녀의 날숨은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핑크빛으로 요염히 빛나는것 같았다.

 

그렇게 점점 시야를 매꿔가는 입을 보고있을때 그의 입술에 촉촉하고 물컹한 감촉이 느껴졌다.

 

그렇다. 혜진은 실제로 그녀의 입을 진우에게 가져가고 있던 것이다.

 

혀와 혀가 얽히고 녹을 같이 뜨거운 숨이 진우의 입안을 침범해 온다.

 

살모사처럼 기민하게 움직이는 혜진의 혀는 그의 전체를 맛볼마냥 치열, , 입천장 그리고 입술과 사이까지 핥았고 그때마다 음란한 침소리가 하염없이 울려펴졌다.

 

여태까지 키스라고는 가볍게 입맞춤만 해본 진우입장에서는 백전노장의 서큐버스가 사랑을 담아 배푸는 프렌치 키스는 완전히 새로운 신세계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명하게 느껴지는건 진우와 혜진의 열락사이에 끼어져있는 성체의 감촉

 

성체가 진우의 혹은 혜진의 타액에 눅눅해지는게 느껴졌다.

 

뜨겁고 미끄러운 혀의 춤사위 사이에서 무참하게 희롱되고 있는 신의 .

 

그러나 역약한 성체가 남녀의 사이에서 부러지는 일은 없었다.

 

서큐버스 특유의 테크닉으로 성체가 절대 부러질일 없을 각도로 혀와 혀사이에 넣은 혜진은 진우의 혀와 함께 성체를 희롱했다.

 

빳빳하게 세운 사이에 끼워져 비벼지는 성체. 그리고 동시에 느껴지는 성체의 바삭한 감촉과 혜진의 부드러운 .

 

이따금씩 진우의 혀를 억지로 자신의 혀로 대려온다음 입술로 고정시킨후 뽑아버릴 기세로 성채와 함께 빨아버리는 혜진

 

 

신이시여….제발♥

 

감당할 없는 쾌락에 갇혀 부질없이 신을 부르는 진우였지만 그의 신앙심은 지금 그의 입안에 있는 성채처럼 점점더 부서져가고 있었다.

 

성체가 주는 기묘한 키스의 감촉과 그저 남녀사이에 부질없이 낭비되가는 성체는 진우에게 묘한 흥분감을 선사했다.

 

어느새 성체는 아름다운 원형의 형체를 잃고 곤죽이 되어 진우와 헤진의 혀를 이어주는 부드러운 무언가로 변했버렸다.

 

그리고 이제 소화되기위한 형태로 변해버린 성체를 혜진은 억지로 진우의 목울대로 넘기기위해 노력했다.

 

진우는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요녀에게 더럽혀진 성체를 받아들이면 정말로 그의 몸을 지켜주던 신앙심이 악마의 욕정에 더럽혀 질것 같았다.

 

그러나 그런 진우의 필사적인 혀놀림은 오히려 혜진과 진우의 키스를 좀더 농밀하게 바꿨다.

 

서로 씨름하는 혀와 . 얽혀가는 타액 그리고 깊어져만 가는 쾌락.

 

혜진은 열심히 그녀의 테크닉에 맞서려는 진우를 사랑스럽게 쳐다보았다.

 

솔직히 원한다면 혜진은 지금당장 진우의 어설픈 테크닉을 압도하고 성체를 그의 목울대 넘어로 보내버릴 있었다.

 

그러나 지금 상황. 진우가 자발적으로 그녀와 혀를 섞는 상황이 그녀가 성체를 가져온 이유기도 했고, 적극적으로 나오는 진우의 혀가 혜진에게는 너무나 달콤한 과실로 다가왔다.

 

그러나 끝은 와야하는법.

 

혜진은 열심히 노력한 진우에게 상을 주기로 결심했다.

 

조심스레 그녀의 비부를 뻣뻣이 서있는 진우의 자지 글처로 가져갔다.

 

그리고는 허벅지에 힘을주어 진우의 다리를 차렷자세로 만든다음 이미 진우의 어설픈 키스로 축축히 젖어버린 보지를 부드럽게 진우의 자지와 비비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고도 중독적인 쾌락이 다시 자지에서 하복부로, 하복부에서 척추로 그리고 마지막에는 진우의 뇌를 강타했다.

 

아직까지 대딸이 흥분이 가시지 않았던 자지는 헤진의 음란한 보짓살이 자신을 감싸안는 감촉에 방금의 쾌락을 되새기듯 이전보다 더한 쾌락을 전해왔고 이제 진우는 위와 아래는 모두 음란한 선율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이미 키스로 머리가 눅진눅진하게 변하가던 진우에게 갑작스러운 스마타는 순간 그의 혀운동을 마비시키기에 충분했고 틈을 놓치지 않은 혜진은 그녀의 성은을 진우의 입속 깁숙한 곳으로 보내버렸다.

 

허나 그게 입맞춤의 끝은 아니었다. 오히려 이전 보다 더욱 흥분한 혜진은 이제 시작이라는 듯이 탐욕스러운 기세로 진우의 입술을 맛보기 시작했다.

 

그에반해 진우는 이미 엉망진창이었다.

얼굴은 거친키스때문에 흘러나온 타액때문에 진득하게 변해있었고 눈에서는 초점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너무…..좋아♥…..싸고..싶어…’

 

진우의 목을타고 넘어간 타락한 성체는 마치 악마의 세례마냥 진우의 신앙심에 크나큰 타격을 주었다.

 

주기도문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도 가물가물하고 성경의 첫번째 말씀도 머리를 가득채운 분홍색 안개 넘어러 사라져갔다.

 

진우의 탁한 눈동자 넘어로 사랑과 탐욕 그리고 가학심으로 활활 붙타고 있는 서큐버스의 매혹적인 눈이 보였다.

 

보면 볼수록 빨려들어갈 것같은 흑수정. 눈을 보지 않으면 혹시 쾌락이 끝날까?

 

눈을 질끈 감아보지만 그렇게 도움이 되는 같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의 구강을 핥는 연체동물같은 혀의 움직임과 소리가 시각을 차단핬기에 더욱더 예민해진 그의 청각과 촉감을 두드렸다.

 

무엇보다 그녀의 타액…. 마치 어렸을적 즐겨먹던 사탕마냥 너무나도 달고 맛있었다.

 

입안으로 계속 흘러들어오지만 마치 모유를 원하는 아이처럼 .. 많이 마시고 싶어졌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직도 요염한 움직임으로 그의 뇌를 녹여가는 혜진의 허리놀림.

 

달콤함 저림에 자지가 꿀렁이는게 느껴졌다.

 

사지에 저려오며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는 엉덩이 그리고 몸을 파고드는 불알의 감각.

 

지금껏 자신이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극상의 쾌락이 다가온다는것을 그저 전조만으로도 있었다.

 

그렇게 쾌락에 몸을 맡기려는 순간….

 

혜진의 입술이 쮸아압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의 입술에서 떨어져갔다.

 

혜진과 진우의 입술은 타액으로 만들어진 오작교로 이어져 있었으며 투명한 다리는 기우는 햇살을 받으며 선명한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헤진의 얼굴이 멀어지며 둘사이를 이어주는 열락의 다리는 끊어졌고 진우는 그저 벌려진 

 

자신의 사이로 흘러나오는 달콤하면서도 매캐한 담배냄새를 맡으며 헤진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혜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더이상 허리를 움직이며 진우의 자지를 반죽해지주도 않았고 입술을 탐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적막이 흐를수록 진우는 자신이 느껴오던 절대적인 쾌락이 서서히 자신의 몸에서 빠져나가는 느꼈다.

 

?’

 

진우의 마음은 그저 의문만으로 가득찼다.

 

앞으로 조금만, 조금만 하면 있었을텐데. 쾌락이 빠져나간 자리는 사정후의 만족감이아닌 미칠것 같은 결핌갑으로 채워져갔고 진우는 애원하는듯한 눈빛으로 헤진을 쳐다봤다.

 

음란한 천사가 다시 지상 최고의 쾌락을 이어주면 좋겠다는 음심이 그의 가슴속에 무럭무럭 자라났다.

 

진우의 눈에서 느껴지는 열망을 느낀걸까?

 

헤진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기지개를 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헤진의 외형이 변해가기 시작했다. 베일 사이로 산양처럼 뒤틀린 뿔이 튀어나왔고, 그녀의 꼬리뼈에서 주사바늘처럼 날카로운 끝을 가지고있는 하트모양의 꼬리가 튀어나왔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등뒤로 뻗어나온 박쥐같은 날개가 진우의 눈앞에 펼쳐친 비현실적인 광경을 더더욱 판타지처럼 만들었다.

 

믿을 없다는 시선을 보내는 진우를 보며 혜진은 천천히 다시 그녀의 상체를 눕혔다.

 

그녀의 얼굴과 진우의 얼굴사이에 손가락 한마디만한 거리도 남지 않았을때, 혜진은 비로소 입을 열었다.

 

진우야 놀랐지? 사실 서큐버스야. 남자들을 유혹해 타락시키고 혼을 갈취하고는 음란한 악마.”

 

혜진의 깊으면서도 끈적이는 미성이 진우의 귀를 걸쳐 뇌에 박혀오기 시작했다.

 

몽롱한 정신속에도 오로지 그녀의 목소리만큼은 확성기를 거친것처럼 명확하게 뜻을 알리고 있었다.

 

진우야. 서큐버스랑 섹스 기분좋을 같지? 이미 몇명이고 태크닉을 이용해서 극락으로 보내줬어. 그런 서큐버스가 오로지 너만을…..너를 위해 봉사할거야. 네가 울고 그만해 달라고 빌어도  자지를 보지로 쥐어짜서 농후한 정액을 뽑아내고 평생 이외의 다른 여자와 관계하는건 상상도 못할만큼 감미로운 쾌락을 선사할거라고.”

 

혜진이 음마다운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아름다운 입술로 추잡하면서 매력적인 미래를 암시해 주었다..

 

그런데 진우는 나랑 다르게 좋은 사람이잖아. 그런 내가 어떻게 억지로 범하겠어…..”

 

이번에 아까 보여주던 음란한 얼굴과는 다르게 괴장히 쓸쓸하고 외로우면 자기 혐오로 넘치는 상처받은 여인이 보인다.

 

하지만네가 원한다면. 네가 나에게 모든걸 바치고 같이 타락해 준다면…. 네거야

 

그리고 이제 혜진의 표정은 사랑에 빠진 여인처럼 연인을 위해 무엇이든 결의가 넘치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방금 표정중 어떤 것이 진정한 혜진이였을까? 전부였을까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었을까?

 

혜진이 진우의 손을 붙잡고 그녀의 가슴으로 가지고 갔다

 

진우의 손에 부드러운 그녀의 가슴넘어로 미칠듯이 뛰어오는 심장소리가 느껴졌다.

 

어떻게 할래? 나랑 같이 타락해 있어? 만약 그래준다면…..”

 

혜진이 다시한번 그녀의 허리를 뒤로 흔들으며 자지에 잊을 없는 쾌락을 심어줬다.

 

가게 해줄께♥

 

음마의 달콤한 유혹이 진우의 영혼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저항단계 ) 주기도문, 대딸하면서 성체 입으로 먹여주기 -> 스마타로 이어짐 ->

 

(진우 갈등 단계) 십자가 파이즈리? -> 악마라고 욕하는 진우 정신적으로 몰아붙이기 (신부 추태 보여주기?, 아버지가 바람피는 장면보고 흥분했던거 오버랩?)

 

(굴복단계)->애원시키기 -> 진우 혜진을 향한 사랑고백, 자신의 욕망 토로,

  • 보지묘사…. 주름, g스팟, 돌기, 다중 쪼임 포인트 -> 뒤로 문지르듯이

 

(타락 단계) 진우 사정 -> 진우 완전 타락 -> 사정 묘사, 배덕감 묘사 치중

 

마지막은 망가진  진우의 미소를 바라보며 사랑스럽다는듯이 키스

 

그리고 한번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앞으로 계속 타락할때까지 자기가 지도해주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