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일땐 정말로 게임에 미친 듯이 몰두해서 캐릭터에 이입하지만 그 흥미가 금방 식는 얀붕이


다양하게 즐기는 건 좋지만 이런 류의 게임은 돈이 드니 한번에 하나씩만 판다는 신조도 가지고 있음


그렇게 소전 말딸 @ 블아 프리코네 명방 페그오 니케 등등을 거치며 수많은 얀순이들을 만들어 놓고 한 번 버린 게임은 몇 달째 접속도 안함


그러던 중 지금 하는 게임의 출석보상을 받는데 원래 주는 애가 아니라 콜라보 한적도 없는 다른 게임의 애들이 나와서 "와 여기는 이런 걸 주는 구나", "진짜로 이딴게 받고 싶어?" 막 이런 대사를 치는 거임


뭔가 섬뜩해서 다른 게임을 삭제해도 게임이 다시 깔려있고 원래는 본 적 없는 협박조의 메세지가 쓰인 게임 알림이 막 뜸


알림이 안뜨게 설정하려니까 권한이 없다는 문구가 뜨면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알림이 추가


유튜브나 보려고 유튜브 아이콘을 눌렀는데 예전에 접은 게임으로 들어가지는 등 다른 어플 마저 장악하려 시도, 여차저차 들어가니 추천 영상에 이미 해본 게임 커뮤 내용이 막 떠있음


결국 핸드폰이 해킹된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바꾸려고 하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