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2]



가비알: 이 열대우림도 변한 게 없네.


토미미: 가비알은 오랜만에 와보는 거지?


가비알: 난 이곳을 싫어했었거든, 공기는 습하고 땅은 푹푹 꺼지고, 조금도 강하다는 느낌이 없어.


토미미: 그래도 지금은 많은 부족들이 열대우림으로 이사를 왔어.


가비알: 그래?......아, 박사, 깼구나, 잘 잤어?



Decision(1)그럭저럭.

Decision(2)......

Decision(3)정신이 완전 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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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1)를 선택할 시:


가비알: 적응력 좋네 박사, 난 박사가 이런 환경에서 노숙 못할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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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2)를 선택할 시:


가비알: 하하, 네 눈빛을 보면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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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3)를 선택할 시:


가비알: 계속 관자놀이 문지르고 있으면서 그런 소리를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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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알: 말했잖아 박사, 마음의 준비는 해두라고. 이제부턴 계속 이런 환경이라고.

가비알: 자, 여기 있는 재료들로 정신 좀 차리게 해줄 탕을 만들었어, 마셔.

가비알: 헤에, 그러고보니, 옛날엔 몰랐는데 방금 숲을 조금 돌아다녀 보니까 약용 식물들이 정말 많구나.




토미미: ......가비알이 사람을 보살피고 있다니.



토미미: 가, 가비알, 나도 잠을 잘 못 잤는데......


가비알: 뭐어? 그러고도 네가 아다크리스냐?


토미미: 아다크리스......흑흑, 역시 가비알은 우리의 원래 이름도 까먹었구나......


가비알: 응? 아, 아, 까먹었다. 티아카우지.

가비알: 여길 떠난 이후로 티아카우라는 이름은 잘 안 썼네. 박사도 기억해둬, 여기선 종족으로 사람을 나누지 않아.

가비알: 그래도 종족을 따져보자면, 어디 보자, 내가 아다크리스고, 조마마 그 녀석은 피티아, 어떤 녀석은 리볼리고......음, 대충 이렇게 세 종족이 있으려나.

가비알: 그래도 여기선 우리 모두 스스로를 티아카우라고 불러, 우리말로 "용감하고 잘 싸우는 사람"이라는 뜻이야.

가비알: 또 네가 쓸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우린 이곳을 아카후라라고 불러, 우리말로 "숲이 우거진 땅"이라는 뜻이야.

가비알: 자, 훌쩍대지 말고, 네 부하들도 왔는데 어서 가자.


토미미: 우우우......


토미미: 로도스, 박사.


가비알: 아, 맞다, 회사 이름의 뜻은......


토미미: 아, 나도 알아, 왜냐면 가비알이 떠나고 나도 외부의 소식들을 알아보고 있었거든!


가비알: 호오? 그러고보니 너도 예전이랑 옷 입은 게 달라보이긴 한다?


토미미: 응, 이거 바깥에서 엄청 유행하는 패션이거든!


가비알: 난 패션은 잘 모르는데, 정말이야 박사?



Decision(1)잡지에서 본 적이 있다.

Decision(2)......

Decision(3)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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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1)를 선택할 시:


토미미: 박사님도 보신 적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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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2)를 선택할 시:


토미미: 가비알, 네 친구는 패션에 대해 잘 모르는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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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3)를 선택할 시:


가비알: 하하, 박사도 모르는 게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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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알: 맞다, 토미미, 우리 여기 소개 시켜줘. 나도 고향을 떠난지 정말 오래됐으니까, 그 사이에 뭐가 바뀌었는지 잘 모르거든.


토미미: 응!

토미미: 으음, 어디 보자, 바깥 사람들한테 소개를......맞다, 부족 얘기부터 해줘야 겠네.






토미미: 이 지도를 봐, 여기가 가비알이 도착한 곳이고, 이건 우리가 걸어온 길이야.

토미미: 여기 숲으로 뒤덮인 구역이 아카후라야.






토미미: 아카후라에 사는 모든 부족들은 전통에 따라서 일정 기간 마다 제전을 통해 대족장 한 명을 선별해.

토미미: 아, 제전이라는 건 싸우는 거야. 모든 도전자들을 이겨낸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허락을 받으면 현 대족장에게 도전할 수 있는 권리를 얻어.

토미미: 현 대족장을 이긴다면 그 사람이 바로 새 대족장이 되는 거야.

토미미: 대족장의 권리라면, 으음, 모든 부족들이 대족장의 말을 듣는 거야!


가비알: 뭐 별로 달라진 건 없네.


토미미: 있어.


토미미: 후안 전 대족장이 술을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와이프한테 쫓겨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 다음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어.

토미미: 원래 저번 제전에서 다음 대족장을 선별해야 했던 건데.

토미미: 그치만 가비알 때문에 저번엔 대족장을 선별하지 않았었어. 그리고 가비알이 떠난 이후로 모든 부족들이 서로 불만이 많았었지.

토미미: 그래서 지금은 각 부족들이 서로서로 다투는 상황이 된 거야.



Decision(1)전 대족장......?



토미미: 응? 저희 동네에선 흔한 거예요.

토미미: 제 아버지께서 말씀해 주신 건데, 후안 대족장은 정말 대족장 오래한 사람이라고 했어요. 대족장이라하면 보통 2,3년이면 바뀌 거든요.

토미미: 대족장이 없으면 제전을 통해서 새로운 대족장을 또 뽑는 거예요.



Decision(1)가비알 때문이라니?



가비알: 어? 아, 응, 내가 이 얘기는 로도스 사람들한테 해준 적이 없었구나.

가비알: 내가 그때 제전에 있던 모든 녀석들을 전부 다 패고 갔거든.



Decision(1)배척 당해서?

Decision(2): 전부?!



가비알: 응, 내가 그때 엄청 화가 났었거든, 그래서 전부 패줬어.

가비알: 됐어 이 얘기는, 지금은 뭐 대단한 부족이라도 있어?



토미미: 응.

토미미: 몇몇 부족들은 다른 부족들보다 훨씬 강해.





토미미: 첫번째는 조마마가 이끄는 아나콘다 부족.

토미미: 조마마는 부족의 위치를 열대우림 한쪽 광맥 가까운 곳에 놨거든, 대부분의 금속 자원들을 차지하고 있지.

토미미: 그 부족은 맨날 이상한 도구나 무기 만드는 걸 좋아해서, 주위에 있는 소규모 부족들을 꽤나 많이 흡수했지.






토미미: 두번째는 크마르의 플린트 부족.

토미미: 원래 열대우림에 사는 티아카우들은 우리처럼 부족을 이루고 살지 않았어. 그 사람들은 조금 더 흩어져서 생활하고, 평소에도 우리랑 별로 교류를 하지 않았지.

토미미: 하지만 요즘 대족장의 제약이 깨지고 많은 부족들이 열대우림으로 들어갔어. 그래서 지금은 열대우림에도 부족들이 많이 있지.

토미미: 크마르도 그 중 하나야.

토미미: 그들은 스스로의 힘을 믿고, 일부 영지를 점령했지.





토미미: 또 꽤 특별한 부족이 하나 있는데, 가비알 너도 알 거야, 이남의 부족이야.

토미미: 그녀의 부족은 "이남 상회"라고 해. 이 부족 사람들은 꽤나 특이해, 싸우는 걸 싫어하고 다른 사람 상대로 장사하는 걸 좋아하지.

토미미: 그래도 부족원 수가 적지는 않으니, 얕볼 수는 없어.



가비알: 조마마 그 녀석이 부족을 광산 옆에 둔 건 충분히 예상할 만 했어. 그 녀석 그때부터 무기 만드는 데에 맛들렸었으니까.

가비알: 근데 지금 그 녀석도 한 부족의 우두머리일 줄이야, "아나콘다"라니, 듣기에는 괜찮아 보이잖아!


토미미: 응, 조마마의 아나콘다 부족은 지금도 최강의 부족이야, 다들 조마마가 다음 대족장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가비알: 그 녀석 예전부터 꽤 하는 녀석이었으니까.


토미미: 저기, 가비알은 대족장 안 할 거야?


가비알: 응, 지금은 바깥에서 해야 할 일이 있거든.


가비알: 그치, 박사?



Decision(1)응.

Decision(2)......

Decision(3)여기 남아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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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1)를 선택할 시:


토미미: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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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1)를 선택할 시:


Lancet-2: 으음, 가비알 씨가 너무 직접적이라 해야 할지, 아니면 잔인하다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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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3)를 선택할 시:


가비알: 헷, 언젠가 난 이곳에 돌아올 거야, 하지만 그게 지금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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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알: 근데 너도 대족장 경쟁할 거라고 편지에 썼었잖아, 자신 있는 거야?


토미미: 으, 응!

토미미: 나도 준비는 충분히 했어!


가비알: 그럼 난 네 활약을 기대하고 있을 게!



가비알: 어라?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가비알: 저쪽이야, 한번 보러 가자.



_



아다크리스인A: 말할 거야 안 할 거야!


아다크리스인B: 말 안해!


아다크리스인A: 쳇, 오기는 있는 녀석이군.



가비알: 아, 싸우고 있었네. 박사, 신경 쓰지 말자, 가던 길 가자고, 흔히 일어나는 일이야.



아다크리스인A: 끝이다 얇은 꼬리! 오늘은 꼭 네가 굵은 꼬리가 낫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만들어 주겠어!


아다크리스인B: 꿈 깨시지! 나는 굴복하지 않는다!


가비알: 뭐?

가비알: 어이, 거기, 방금 뭐라고 했냐?


아다크리스인A: 누구냐, 혹시 너도 얇은 꼬리 부족이냐?


가비알: 그건 아니긴 한데, 넌 굵은 꼬리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거냐?


아다크리스인A: 뭐? 당연하지! 내 꼬리를 봐! 강하고, 힘차고, 푸짐하지! 이 굵은 꼬리보다 좋은 게 어딨어!


가비알: 쳇, 그 말은 흘려 들을 수 없겠는 걸!

가비알: 내 얇은 꼬리를 봐라! 날씬하고, 정교하고, 꼬리 라인이 선명하잖아, 물건도 들 수 있다고! 이게 꼬리지!


아다크리스인B: 맞아, 얇은 꼬리가 최고야! 콜록콜록!



아다크리스인A: 하아? 이런 꼬리는 엉덩이 뒤에 숨겨두면 전혀 보기 안 좋잖아!


가비알: 네 꼬리야말로 앉을 때 불편하잖아!



Decision(1)쟤네 뭘로 싸우고 있는 거야?



토미미: 아, 꼬리가 굵은 게 좋은지 가는 게 좋은지 싸우고 있네요.

토미미: 여기선 흔히 보이는 일이에요, 꼬리는 아다크리스 사람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부분이거든요.

토미미: 다들 꼬리로 서로 경쟁을 해요. 꼬리의 굵기 때문에 모이는 부족도 있고요.

토미미: 가비알과 말다툼을 하는 저 사람도 굵은 꼬리 부족이겠죠.



아다크리스인A: *험한 말*, 형제들이여, 모두 나와라!

아다크리스인A: 오늘 굵은 꼬리의 매력을 제대로 알려줘야 겠어!



토미미: 아, 수가 많네요, 그럼 전 가비알을 도와주러 가겠습니다, 박사님.





___


[RI-2 END]



아다크리스인A: 으윽, 이 죽음의 풍차 돌리기......게다가 그 머리핀......너, 넌 설마 가비알!


가비알: 그게 바로 나다!


아다크리스인A: 젠장, 재수가 없었군.

아다크리스인A: 하지만, 아무리 가비알 너라고 해도, 굵은 꼬리에 대한 우리의 신념을 꺾을 순 없을 거다!



가비알: 그렇게 잘나셨으면 도망가지 말던가!


가비알: 박사, 가자, 다음에 또 처리해주자고.



토미미: 가비알, 왜 저 녀석들을 놔준 거야.

토미미: 예전의 너라면 저런 녀석들을 전부 기절시키고 나서야 직성이 풀렸을 텐데.


가비알: 그래, 예전의 나라면 그랬겠지.

가비알: 하지만 지금은 왠지 저 녀석들이 조금 귀엽게 느껴져, 그치, 박사?



Decision(1)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렇네.

Decision(2)......

Decision(3)그런 애들을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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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1)를 선택할 시:


가비알: 내가 말하는 것도 조금 이상하긴 한데, 그래도 여기 있는 녀석들 전부 엄청 단순한 녀석들이야.

가비알: 하아, 바깥에선 틈만 나면 머리를 써야 하니까, 가끔씩은 이곳이 그리울 때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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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2)를 선택할 시:


가비알: 어이 박사, 설마 너도 굵은 꼬리가 더 좋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

가비알: 난 반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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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3)를 선택할 시:


가비알: 핫! 귀엽다고 생각하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안 때릴 순 없지!

가비알: 그 뭐냐, 이건 이거고 그건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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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미: 가비알......정말 예전이랑 달라졌구나.


가비알: 응? 잠깐, 토미미, 너 이 녀석.


토미미: 응?


가비알: 몇 년 사이에 꼬리가 더 굵어졌네.


토미미: 으아앗!


가비알: 너도 혹시 굵은 꼬리가 더 좋다거나 그런 거 아니지?


토미미: 아냐아냐, 나도 이렇게 꼬리가 굵어지고 싶어서 굵어진 게 아닌 걸!

토미미: 히잉, 나도 가비알처럼 가는 꼬리가 갖고 싶어......


가비알: 그런 건가, 쯧쯧, 불쌍한 아이구나.

가비알: 그건 그렇고, 방금 싸울 때 본 건데 너 오리지늄 아츠가 꽤 대단해졌잖아.


토미미: 저, 정말로?!


가비알: 그래, 우리 로도스에서 오퍼레이터해도 문제 없겠어.


토미미: 오퍼......레이터?


가비알: 오퍼레이터라는 건 말이지, 음, 아무튼 일하는 거야, 내가 메딕 오퍼레이터로 일하는 것처럼 말이야.

가비알: 내가 갈 때만 해도 넌 무의(주술사 + 의사) 밑에서 공부하고 있었었지.


토미미: 응! 가비알이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매일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어!


가비알: 날 위해?


토미미: 아......으음, 그러니까, 가비알이 돌아왔을 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방금처럼 말이야!


가비알: 그래, 확실히 넌 도움이 되긴 했지.


토미미: 에헤헤......가비알한테 칭찬 받았다.


가비알: 좋아, 아무튼 계속 나아가자. 신전은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지?


토미미: 응.



_


아다크리스인A: 아나콘다가 무조건 대족장이라니까, 쟤들 부족이 그렇게 쎈데.


아다크리스인B: 그렇지, 게다가 그녀 자신도 엄청 쎄니까, 예전엔 무조건 가비알 아니면 아나콘다였는데, 지금은 가비알이 없으니......


아다크리스인C: 어이, 저길 봐!


아다크리스인B: 저건 설마, 가비알?


아다크리스인A: 어이, 가비알, 드디어 돌아왔구나!


가비알: 여어, 오랜만이야!


_


아다크리스인A: 어이, 너 허리에 그거 깃털 이쁘다, 어디서 가져온 거야?


아다크리스인B: 무기랑 바꾼 거야, 이남 누님 쪽에서.


아다크리스인C: 하아, 너희 부족은 좋겠다, 이남 누님이 뭐든 가져오고, 나도 너네 부족 가고 싶어.


아다크리스인B: 안 돼, 이남 누님은 사람 많은 거 싫어하신단 말이야, 그래도 너희 혹시 뭐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


아다크리스인A: 그래!......어이, 저기 봐.


아다크리스인C: 저거, 설마 가비알이야!?


아다크리스인B: 돌아왔다고?!


아다크리스인C: 가비알, 살아 있었구나!



가비알: 잘 살아 있었지!


_



아다크리스인A: 무리하지 마, 형. 돌병에 걸렸으면서, 그냥 집에서 얌전히 누워 있어.


아다크리스인B: 무슨 소리, 이런 별 것도 아닌 병으로 제전을 안 갈 수야 없지!


아다크리스인A: 별 것도 아닌 병도 병이야! 게다가 누가 우리 형 꼬리에 돌이 생긴 걸 다른 사람들이 보면 얼마나 창피하겠어!

아다크리스인A: 게다가 가비알도 없는데 대족장은 무조건 조마마라니까!


아다크리스인B: 난 그 조마마가 대족장이 되는 순간을 보고 싶은 거야!

아다크리스인B: 젠장, 조마마의 말을 듣지 않으면......어라? 저걸 봐!


아다크리스인A: 설마, 저 사람은......가비알?!

아다크리스인A: 대족장 자리를 두고 싸우러 온 건가?


아다크리스인B: ......동생아, 미안하다, 아무래도 정말로 제전 보러 가야겠어.


아다크리스인A: 알겠어 형, 이건 못 거르겠다.


토미미: 어라, 저 두 사람, 아나콘다 부족의......



아다크리스인B: 진짜 가비알이다! 돌아왔구나!


아다크리스인A: 믿고 있었다고, 가비알!


아다크리스인C: 어이, 이거 봐, 가비알이야!


아다크리스인들: 가비알,가비알,가비알!



가비알: 정말 시끄러운 녀석들이네......빨리 가자.


토미미: 응, 모두들 제전을 엄청 좋아하니까, 가비알도 엄청 좋아하고!

토미미: 아, 가비알, 저 나무판 좀 봐.


가비알: 어디 보자, 쳇, 무슨 글씨를 이렇게......아, "마비소티아"라고 써있네.


토미미: 도착했어.






가비알: 어라, 여기 왜 음악 소리가 들리지?

가비알: 게다가 어딘가 귀에 익은 노랫 소리......

가비알: 어이 박사, 이거 AUS 노래 아니야!?



Decision(1)그러네.

Decision(2)......

Decision(3)그런가?


__



Decision(1)를 선택할 시:


가비알: 응.

가비알: 나도 잘은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들이 듣는 걸 가끔씩 본 거 같아.


_


Decision(2)를 선택할 시:


가비알: 박사, 노래에 몰입하지 말라고!


_


Decision(3)를 선택할 시:


가비알: 로도스에서 이 밴드의 팬이 꽤 있으니까, 맞을 거야.


__



토미미: 아, 확실히 AUS의 노래네.


가비알: AUS 알아?!


토미미: 작년 쯤에 자신들을 AUS라고 칭하는 이상한 외부인들이 여기에 온 적 있어.

토미미: 처음에 그 사람들은 이남 부족에서 공연을 했었지. 그 공연 이후로 많은 티아카우들이 그 사람들을 "마비소티아"의 사자로서 대하기 시작했어.


가비알: 뭐어?


토미미: 그 다음 그 사람들은 부탁을 받고 여기에 남아 꽤나 긴 기간 동안 여기서 공연을 하고 다녔어, 게다가 공연 장소는 대부분 신전 쪽이었지.

토미미: 나도 들어본 적 있었는데, 확실히 좋은 노래였어......게다가 엄청난 아츠 기술도 느낄 수 있었고.

토미미: 그리고는 많은 티아카우들이 이런 음악에 빠져들게 됐지.

토미미: 그리고 어느 날 그 사람들은 사라졌어, 모두들 그녀들이 선조의 품 속으로 돌아갔다고 하더라.

토미미: 난 그녀들이 단지 가비알 너처럼 그냥 떠난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

토미미: 여기서 틀어 주는 노래는 아마 그 사람들이 떠날 때 남긴 "스피커"라는 물건을 누가 옮겨 온 걸 거야.

토미미: 그 사람들이 떠날 때 많은 앨범도 같이 남겨 두고 갔거든.


가비알: 스피커?


토미미: 응, 오리지늄 아츠가 있어야 쓸 수 있는 물건이거든. 그래서 무의같은 사람들만 쓸 수 있어. 평소엔 계속 이남 부족에 둬.


가비알: 하하하, 정말 자유로운 밴드라니까.

가비알: 그 밴드의 노래는 정말 자극적이야, 아직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피가 끓어오르기 시작하잖아, 그 밴드가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가비알: 가자 박사, 같이 노래도 들으면서 제전을 즐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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