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걸로, 여기서 쓴 소설이 대충 100편 언저리 되는 거 같아서, 총정리를 한 번 해볼까 싶어서 가져옴.


순서는 그냥.... 1편을 쓴 순서대로.

분류는 내 기준으로 단편인거랑 아닌 걸로.


상당히 길다



-중/장편


1. 종소리(실론X흑금)-R18/완결 



뷰빔이라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크리스마스 성야에 맺어진 어느 커플의 이야기


명챈에서 처음 쓴 소설. 

쓸 생각이 있어서 쓴 건 아니고, 누가 썼던 썰을 보곤 갑자기 끌려서 써봤다.

확실히, 지금과 비교하면 엄청 못 썼어. 지금도 잘 쓴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총 편수는 7편. 4부작에 이후에 에필로그 느낌으로 한번 더 써본게 3편.


1편:https://arca.live/b/hypergryph/38572521

2편:https://arca.live/b/hypergryph/38785520 (R-18)

3편:https://arca.live/b/hypergryph/39354217 (R-18)

4편:https://arca.live/b/hypergryph/39543047 (R-18)


에필로그

1:https://arca.live/b/arknights/58876741

2:https://arca.live/b/arknights/59041296

3:https://arca.live/b/arknights/59859608(R-18)



2. 나는 하얀 늑대를 죽인다. (라플란드X독타X엑시아) -일부 R18/완결

기획은 라플X독타 순애물이었지만, 순간의 영감으로 집어넣은 얀데레 엑시아에게 모든 비중을 빼앗긴 소설.

처음으로 기승전결을 나름 깔끔하게 낸 물건이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만족하는 소설 중 하나.

얀데레 쪽으로 쓴다면 이거 1편을 아직도 참고하면서 쓰는 편. 


1편:https://arca.live/b/hypergryph/39799821

2편:https://arca.live/b/hypergryph/39873867

3편:https://arca.live/b/hypergryph/40035993

4편:https://arca.live/b/hypergryph/41531148

에필로그 :https://arca.live/b/hypergryph/42230361

에필로그2(R-:18)https://arca.live/b/hypergryph/45582513


원래는 이걸 프롤로그 삼아서 지금의 일 시라쿠사노 이벤트에 대응되는 스토리를 직접 적어보려고 했는데 그게


2-1. 검은 늑대는 광야의 꿈을 꾸지 않는다. (텍사스 오리지널 스토리) - 중단

나름 준비는 한다고 했지만, 설레발이 너무 심한거 같아서 그냥 때려친 작품.

기본적인 생각은 지금의 일 시라쿠사노에 대응되는, 시라쿠사 메인 이벤트가 나오면 어떤 느낌일까? 싶은 느낌이었다.


물론 지금은 시라쿠사노 이벤트도 나왔고, 이 때 생각해봤던 플롯들이 지금 명일방주의 설정을 그대로 역행하는게 있어서 안 쓸거임. 그리고, 기본적으로 로맨스나 에로. 그 외에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의 소설 위주로 소비되는 챈 특성 상 이런 무겁고 방대한, 거기다 오리지널 요소까지 들어가는 소설을 좋아할 지도 의문이고.


https://arca.live/b/arknights/45760594


3. 번뇌 (켈시X독타)-중단 


실수로 박사와 원나잇 해버린 켈시와 이번 기회에 켈시와 사귀려 했던 박사 이야기.

쓰다가 마무리를 제대로 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중단한 작품. 

켈시X독타라는 소재 자체도 흔하기도 했고, 아무리 둘 사이에서 달달한 분위기를 내려고 해도 이 둘 가지고는 뭔가 볼장 다 본 황혼이혼부부 같은 느낌 밖에 못 쓰겠더라. 


1편:https://arca.live/b/hypergryph/43674597

2편:https://arca.live/b/hypergryph/44051131


4. 로도스 업무상 주의사항 (명일방주 세계관 크리피 파스타) - 완결



명일방주 세계관 기반의 나폴리탄스러운 무엇인가. 그리고 여기에 SCP 재단과 얀데레 PRTS가 뒤섞인....

쓰기는 진짜 재밌게 썼던 시리즈. 하지만 점점 쓰면 쓸 수록 스케일 뇌절이 겹치고, 마지막이라면서 에우리디케를 쓰던 시점에서 현타가 와서 접었다가, 결국 가벼운 요약집으로 완결을 한 작품.

이거 때문에 처음으로 커미션이란걸 해보긴 했는데...


1편-숙소동 거주자편:

https://arca.live/b/hypergryph/45595415

2편-숙소동 당직자편

https://arca.live/b/hypergryph/45611847

3편-환자동 당직편

https://arca.live/b/hypergryph/45674189

3.5편‐종합 안내서

https://arca.live/b/hypergryph/45724286

4편-에기르 지부편

https://arca.live/b/hypergryph/45736769

5편-기반시설편

https://arca.live/b/hypergryph/45831832

5.5편-부서 공지사항편

https://arca.live/b/hypergryph/45902113

6편-중환자실

https://arca.live/b/hypergryph/46024514

6.5편-블레이즈의 보고서

https://arca.live/b/hypergryph/46060338

7편-에기르지부 2편

https://arca.live/b/hypergryph/46147972

8편-섬멸전

https://arca.live/b/hypergryph/46206481

9편-제어센터편

https://arca.live/b/hypergryph/46252601

9.5편-로도스 수뇌부 긴급회의

https://arca.live/b/hypergryph/46302433

10편-가공소

https://arca.live/b/hypergryph/46458974

11편 종합 공지사항

https://arca.live/b/hypergryph/46560615

12편 숙소동 지침 갱신

https://arca.live/b/hypergryph/46699060

13편 에기르 지부3

https://arca.live/b/hypergryph/46843259

14편 사건사고 사례

https://arca.live/b/hypergryph/46992494

15편: 21g의 그녀들

https://arca.live/b/hypergryph/47269416


에우리디케

1편

https://arca.live/b/hypergryph/47412737

2편

https://arca.live/b/hypergryph/47492972

3편

https://arca.live/b/arknights/47763405


16편: 총 해설집

https://arca.live/b/arknights/53961914


5. Near the Light(니어X박사X블레미샤인) - 중단


시작은 마리아X독타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론 유사 자매 캣파이트로 전락해버린 소설.

중간중간 쓰다가 플롯이 완전히 뒤틀려서 + 쓰던 플롯이 소멸해서 감당이 안 되어서 그냥 중단함.

아마 나중에 아예 0부터 새로 쓰는 리메이크를 할 생각.


1편:https://arca.live/b/hypergryph/47792584

2편:https://arca.live/b/hypergryph/47813450

3편:https://arca.live/b/hypergryph/48199378

4편:https://arca.live/b/arknights/50053166


6. 라타토스랑 은재 정략결혼하면 재밌을 거 같지 않냐(실버애쉬X라타토스) -R18포함/완결

제목 앞에 (개소리)를 붙여놨던 시점에서 알 수 있듯, 진짜 주절주절 잡소리에서 시작한 은재토스 정략결혼썰.

플롯같은 거 짜지 않고, 손가락 가는 대로 맘대로 글을 싸지르면 어떠한 대참사가 발생하는 지를 여실히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함.


물론 글 자체는 만족하고, 무엇보다 엄청 인기가 많고 좋아해줬어서 그건 언제나 항상 감사. 압도적 감사.

하지만 개인적으론 아쉬운 점이 한두개가 아니긴 했다.

플롯 없이 마음대로 쓰다보니, 자극적인 장면 위주의 서사가 진행됐고 그러면서 개연성과 글의 앞뒤가 완전히 붕괴된 모순적인 진행이 이어짐. 좀 더 시간을 들여 두루뭉실한 플롯이라도 쓰긴 했어야 했는데 말이야.


하지만 그런 개연성 같은걸 아예 무시하고 쓴 야설 두 편은 개인적으로 제일 잘 쓴 글 중 하나라 생각함.


1편:https://arca.live/b/arknights/53875301 

2편:https://arca.live/b/arknights/53903464

3편:https://arca.live/b/arknights/53915356

4편:https://arca.live/b/arknights/53943620

5편:https://arca.live/b/arknights/54160361

6편:https://arca.live/b/arknights/54296317


초야편(R-18) :https://arca.live/b/arknights/53996495

에필로그(R-:18):https://arca.live/b/arknights/55800800


7. 하얀 늑대 길들이기 (라플란드X박사) - 중단


한 때 가장 열심히 썼던 소설이었고, 동시에 실질적인 '나는 하얀 늑대를 죽인다'의 리메이크.

이미 연인이었던 '나는 하얀 늑대를 죽인다'와 달리, 라플란드 루트를 타는 박사의 이야기.

기본적으로는 처음엔 메일 형식으로 가려 했는데, 라플란드라는 캐릭터 자체가 이런 형식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판단해 그냥 소설로 노선 변경. 기본적으로 라플 독타에 서브 히로인 개념의 텍사스까지.


하지만 결국 부득이하게 연재 중단을 때려버릴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시리즈.

그 이유인 즉슨, 시라쿠사를 중심으로 하는 일 시라쿠사노 이벤트가 나왔고 그 스토리에서 이 소설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을 뿌리째 부정해버리는 설정이 밝혀졌기 때문.


원래 이 소설에서 라플란드는 어릴 적 부모가 눈 앞에서 살해당한 충격으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고, 이로 인해 스스로의 인격을 '어릴 적의 자신 크리스티나'와 '살인청부업자 라플란드'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었고 박사와 사귀고 정신적으로 안정되면서 두 인격 사이의 경계가 붕괴, 그로 인해 다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박사가 이를 치유해주는 과정을 다루려 했는데....


이번 일 시라쿠사노 이벤트에서 라플란드의 본명은 라플란드 살루초이며, 어머니는 모르지만 아빠는 멀쩡하게 살아 계시고, 심지어 시라쿠사에 내로라하는 유력자인 것 까지 밝혀짐


그래서 하루아침에 미치광이 사이코패스 살인마에서, 부잣집 아가씨가 되어버린 라플란드를 도저히 이 소설 내에서는 수습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유기하기로 결정.


그래서 리메이크 할 생각입니다.

플롯을 짜고 있는 중이며, 기본적으로 큰 모티브를 준 그림은 이거.



[메일 형식]

ep.1:https://arca.live/b/arknights/56029024

ep.2:https://arca.live/b/arknights/56114033

ep.3:https://arca.live/b/arknights/56225914

ep.4:https://arca.live/b/arknights/56323345

ep.4.5:https://arca.live/b/arknights/56396720

ep.5:https://arca.live/b/arknights/56461790

ep.5.5:https://arca.live/b/arknights/56535388

ep.6:https://arca.live/b/arknights/56603844


[소설 형식]

ep7

전:https://arca.live/b/arknights/56674707

후:https://arca.live/b/arknights/56814010


ep7.5:https://arca.live/b/arknights/56944471


ep8

https://arca.live/b/arknights/57155184

https://arca.live/b/arknights/57311525


ep9:https://arca.live/b/arknights/57650595

ep10:https://arca.live/b/arknights/58124518

ep10.9:https://arca.live/b/arknights/59981465

ep11:https://arca.live/b/arknights/60745934

ep12:https://arca.live/b/arknights/61356785



8. 또 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로사X박사) - 신청작/완결



한 번 망가진 로사가, 어떻게든 기워 붙여져 가는 이야기.


사실상 신청보다는 플롯을 통째로 제공받아 쓴 작품.

시작은 단편이었지만, 도저히 단편으로 뽑아낼 역량이 없어서 장편으로 썼다.

플롯을 제공받았기에, 반대로 오롯이 문장을 다듬고 인물의 내면 묘사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진짜 재밌게 썼던 작품.

반응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기승전결도 깔끔하게 떨어진 거 같아 아주 만족했다.


프롤로그:https://arca.live/b/arknights/59146806

1편:https://arca.live/b/arknights/59278908

2편:https://arca.live/b/arknights/59401235

3편:https://arca.live/b/arknights/59560741

에필로그:https://arca.live/b/arknights/59703460



9. 바 로도스에 어서 오세요. (라 플루마 중심의 일상물) - 신청작/연재?



만일 로도스에 바가 있고, 그 곳의 유일한 바텐더 라 플루마가 운영한다면?

그래서 거기를 방문하는 오퍼레이터들의 여러 일상적인 이야기와 그들에게 어울리는 칵테일.


기본적으로 일상물과 칵테일 소재의 이야기.

취미가 홈텐딩이기도 하고, 칵테일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지식은 있어서 적당히 가끔 가끔 손대는 중.

하지만 그렇다고 지식이 깊지도 않아서, 조만간 소맥이나 할까 싶기도 하고.

쓰고 싶은 것, 써야 할 것들이 많아 우선순위는 밀리는 중이지만.


1번째 손님: 아미야 https://arca.live/b/arknights/60813811

2번째 손님: 수수로 https://arca.live/b/arknights/60876585

3번째 손님: 혼&백파이프 https://arca.live/b/arknights/61041157



10. Shall we Dance? (글래디아X박사) - 신청작/완결


은근 숙맥인 글래디아의 짝사랑 고백 도전기 겸 무도회 데뷔 (Feat. 로렌티나)

신청을 한 3~4번 받기도 했고, 나도 쓰고 싶어서 도전했다가 번번히 도입부에서 좌절하면서 못 썼던 이야기였는데, 사실상 플롯째로 제공받고 나서야 겨우 쓸 수 있었다.


상: https://arca.live/b/arknights/62193123

중: https://arca.live/b/arknights/62355313

하: https://arca.live/b/arknights/62689139



11. 더러워진 빨강을 사랑이라 부른다. (스카디X박사X스카디) - 신청/연재중


자신과 똑같이 생긴 괴물에게 소중한 연인을 빼앗긴 스카디의 이야기.

그리고, 연인과 닮은 괴물을 선택한 남자의 이야기.


본격 스카디X박사X보카디의 플롯을 띈 유사 스카디(가) NTR(당하는) 소설. 

이 편은 평소 쓰는 문체와는 전혀 다른 반말에 1인칭의 문체를 사용해볼 생각.

기획은 3부작. 하지만 뭐, 불가능해지면 늘리거나 줄이겠지.


0편:https://arca.live/b/arknights/68911818

1편: 작성 중

2편: 작성 중


12. 나홀로 숨바꼭질(박사X라플란드X텍사스) -쓰는 중

상: https://arca.live/b/arknights/71418936

중: https://arca.live/b/arknights/73494623

하: https://arca.live/b/arknights/79372971


본의 아닌 셀프 신청작

가벼운 마음으로 씨부린 개소리가 큰 스노우볼이 되어 굴러 돌아왔다.


큰 틀은 전혀 자기답지 않은 변장으로 주변 사람을 놀려보려던 라플란드의 장난기.

근대 여기에 텍사스가 반해버린....

처음엔 가볍게 생각했는데, 중편에서 나도 모르게 판이 커졌네.

3편으로 마무리 지을 생각이고, 3편은 좀 가볍고 코믹한 느낌으로 가볼 생각.



13. "안녕, 박사." (켈시X박사XW) - 신청(?)/완결



일단은 신청이긴 한데, 사실상 딱 저 한문장만 받고 나머지는 전부 직접 적었으니 애매한 신청작.

기본적인 틀은 '튜토리얼을 실패해 로도스에서 쫓겨난 박사' 그리고, 기억을 아예 잃은 박사를 둘러싼 켈시, W의 이야기.


상:https://arca.live/b/arknights/76119829

중:https://arca.live/b/arknights/77269901

하:https://arca.live/b/arknights/77600515




14. 로맨스 판타지 (은재X여독) -완결


로맨스 판타지적인 클리셰로 범벅이 된 무언가의 이야기.

여독을 주인공으로 쓰는 건 아마 이게 처음이야. 여자 시점을 쓰는 게 생각보다 힘들어.

기본적으로는 로맨스 판타지라는 장르에서 주로 통용되는 클리셰랑 클리셰는 다 가져다가 썼다.

문체는...따라할 수는 있긴 한데, 그 여성향 특유의 느낌은 굳이라서 안 씀.


1편:https://arca.live/b/arknights/84673650

2편:https://arca.live/b/arknights/84881855

3편:https://arca.live/b/arknights/85517392

4편:https://arca.live/b/arknights/86187476



15. What IF? (명일방주 스토리의 IF) -연재중(?)


1편: 회귀한 서리별

https://arca.live/b/arknights/86756003


시리즈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괜찮은 소재가 모이면 이 제목으로 써볼까 생각 중.





-단편

1, 반드시 13글자로만 말하는 스카디짱(보카디X박사)

https://arca.live/b/arknights/42578492

한 때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13글자로 말하는 병, 이라는 단편 소설에서 가져온 일종의 패러디.

저주를 걸어 박사를 혈족으로 만드려는 보카디의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면 편해


2. 물망초(박사X로즈몬티스)- 신청


https://arca.live/b/arknights/57847345


기억을 잃어도 마음은 잃지 않은 순수한 소녀의 고백.

아마 시기 상 여기서 가장 먼저 신청받아 적은 단편.

쪽냥이가 계속해서 박사에게 고백하는 내용, 몸도 마음도 어린애인 쪽냥이에게 초점을 맞춰서 어른에 대한 동경과 사랑, 그 사이에 위치한 애매한 감정과 그럼에도 분명한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상당히 고역이었다.

재밌었어 그래도.




3. 잘 지내고 있어. (팔라스X살카즈 호위) - 신청


https://arca.live/b/arknights/57912686 


자신에 대한 감정을 자각하지 못한 채, 자신의 곁을 떠난 호위에게 편지를 쓰느라 고민하는 팔라스의 순애보 이야기

원래 팔라스랑 살카즈 호위 듀오를 좋아했어서, 꽤 금방 나쁘지 않은 글이 뽑힌 거 같다. 단편이라 기승전결에 아쉬움이 조금 있지만, 그래도 만족함. 친애의 정을 담아 편지를 쓰고, 그 편지의 내용을 고민하는 것 만큼 순애적인 상황이 없거든.


4. 로마의 휴일(엠브리엘X박사)-신청

https://arca.live/b/arknights/58546140


조금 오래된 연인인 두 사람의 잔잔한 휴일 이야기.

기본적으로 제목인 로마의 휴일에서 알 수 있듯, 동명의 명작영화 로마의 휴일을 보는 두 사람의 이야기다.

딱히 뜨겁게 불타오르는 사랑도, 극적인 드라마도 없지만 원래 연인 사이의 사랑이 그런 거 아니겠어. 가끔은 이런 쉬어가는 잔잔한 일상도 좋다고 봐.


5. 고해성사(프라마닉스X박사)- R18/신청

https://arca.live/b/arknights/57957153


프라마닉스에게 저속한 욕망을 품은 박사의 이야기

30분만에 아무렇게나 적어내면서 뽑아낸 분량들이라, 평소에는 검수 과정에서 빠지는 딱딱하고 괴상한 필체가 그대로 남아 있다. 처음에는 빼려고 했는데, 오히려 뭔가 근엄한 고해성사에 어울리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굳이 수정하지는 않고 놔뒀어. 

내용은 간단하게 성녀에게 꼴려버린 박사가 성녀에게 자기 욕망을 전부 고해성사하는 이야기.

마지막에 사실은 프라마닉스가 박사를 세뇌한 거다, 라는 식으로 마무리지었지만... 너무 대충 숨겼나봐.


6. 등불(아이린X박사) - 로그라이크 스포 有

https://arca.live/b/arknights/59662769


로그라이크 랜덤 인카운트, '등불을 든 사람' 기반의 아이린 엔딩.

최후의 순간, 재판관에서 소녀로 돌아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기 마음을 전한 작은새 이야기.

이건 신청 없이 그냥 내가 쓴 오리지널.

한창 미즈키 록라로 시끄러웠던 시기였고, 거기다가 아이린 인카운터 발견되면서 짤이 양산되기 시작할 즈음 흐름 타고 적은 작품임. 다른 거 다 필요 없이 진짜 저 위에 있는 이 그림에 내 모든 마음을 빼앗겨서 2시간 만에 급하게 날림으로 적은 소설. 

그래서 기승전결에 조금 모자람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아이린 대사도 참고하고 조금 더 이쁘게 다듬어서 올렸어야 했는데... 개인적으로 또 아쉬운 작품.

그래도 반응도 좋았고, 나쁘진 않아. 



7. 아네모네의 꽃말(바벨독타X다브류) - R18


https://arca.live/b/arknights/61502979


서로를 서로의 대체품으로 여기는 비틀린 짝사랑 이야기.

근대 중간에 주객이 전도되서 오히려 좀 더 꼴리는 야스신을 써보겠다고 노력하다가 결과적으론 어느정도 개연성이 망가져버린 듯한 기분이 들긴 해.

큰 틀은 테레시아를 짝사랑하는 박사와 그런 박사를 짝사랑하는 W의 이뤄질 수 없는 짝사랑 이야기. 

근대 야스를 좀 섞은.

만일 후속작? 느낌으로 나온다면 기억을 잃은 박사와 재회한 W의 이야기 정도겠지?


여담으로 아네모네의 꽃말은 많지만, 여기서 모티브로 삼은 건 2개

'사랑의 괴로움'

'비록 그대가 날 사랑하지 않더라도, 전 그대를 사랑합니다.'


8. 밤 중의 야영회 (메테오X박사) -신청

https://arca.live/b/arknights/61545543


사실 신청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내가 소재를 구걸받을 때 받았던 좋은 소재.

메테오라는 캐릭터 자체가 솔직히 마이너한 편이기도 하고, 내가 문과라 증강현실=치료라는 연결점을 바로 떠올리지도 못해서 중간에 한번 크게 수정을 했던 작품. 

이것도 그다지 극적인 장면은 거의 없고, 잔잔하게 흘러가는 일상물 느낌이야.

두 사람의 애정선도 썸? 정도에서 그쳤고. 하지만 자애로운 성격의 메테오를 히로인으로 여유로운 일상물을 적으니, 편안하게 글이 적혔던 것 같음. 


9. "잘 마실게" (시X박사) - 신청



전편:https://arca.live/b/arknights/61901432

후편:https://arca.live/b/arknights/61968471


마찬가지로 신청이라고 보기에 애매하고, 내가 소재를 구걸 받을 때 받은 좋은 소재 중 하나.

얀데레 시와 어느정도의 코즈믹 호러. 그리고 호접지몽과 뭐가 진실인지 애매한 그 경계를 다루고자 했다.

엔딩은, 네가 받아들이는 그게 바로 진엔딩이다..


10. 이 망할 크리스마스(라플란드X박사)

상- https://arca.live/b/arknights/66519121 

하- https://arca.live/b/arknights/68609021


기본적으로는 성야에 맞춰 고백하려던 두 남녀의 어긋난 타이밍이 불러온 아주 사소한 나비효과.

본격 크리스마스 특집(아님) 소설.

그냥 펜 가는 대로 전편 쓰고 나니 후편은 여러가지 이슈로 더럽게 많이 늦어져 버림.



11. "글이 잘 써지지 않아" (파죰카X박사) - 중단

상: https://arca.live/b/arknights/69737636

하: 쓰는 중(?)


글 쓰다 막힌 파죰카가 머리 식히려고 산책하는 이야기.

사실 제목부터 남일이 아닌 이야기긴 해. 


이 소설은 조금 특이하게, 모든 플롯을 AI에게 짬처리 시켜서 만들었어. 근대 반대로 AI에게 처음부터 다 가르치다보니 오래 걸리기도 했고,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쓰고 싶은 것들에 밀려서 적당히 마무리 되면 쓸까 생각하기도 함.


12. 자각몽 (비질X페넌스)


https://arca.live/b/arknights/81015673


꿈 속에서 레온을 만나 솔직해진 페넌스 이야기.

뭔가 시작할 때는 딱 삘이 꽂혀서 적기 시작했는데, 막상... 만족스럽지는 않다.

좀 더 간결하고 짜임새 있게 문장을 쓸 수 있을텐데 말이야.


13. 해바라기(독타X그라벨)

https://arca.live/b/arknights/81408183


헌신적인 기사의 이야기이자, 연인의 이야기.

그라벨은 보통 고기방패로 많이 쓰이는 캐릭터라, 자주 다치는 이미지에서 착안해 구상한 이야기.


14. 민들레 소녀(??X독타)

https://arca.live/b/arknights/86671831


이건 히로인 정체 자체를 숨기고 쓴 거라서 일부러 사진이랑 안 넣음.

기본적으로는 동명의 소설, 민들레 소녀를 레퍼런스 해서 쓴 작품.

정체불명의 소녀와 박사의 기묘한 러브스토리.

다른 의미로 쓰면서 지식을 늘게 한 작품. 

원래는 3편으로 나눠서 쓰려고 했는데, 막상 직접 나눠서 읽어보니 평소와 다르게 맥이 끊기는 느낌이 엄청나게 들어서 오히려 싫더라고. 그래서 조금 무리해서라도 1편을 길게 적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2~3편짜리로 끊어야 할 분량을 한번에 다 적어서 냈다. 그래서 좀 길어. 앞으로는 반전 같은게 담긴 글은 좀 오래 걸리더라도 1편에 다 적어서 쓰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다는 깨달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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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많이 쓰긴 했다.

한동안, 새롭게 모음집을 갱신하지 않는 이상 쓰는 작품의 링크는 전부 여기로 걸 생각.


이번에도 늘 그렇듯, 신청 받는다.

이 글쟁이는 빠르게는 못 써줘도 공짜로 써 드립니다.


보고싶은게 자세할 수록 좋음.

주기적으로 새 작품 링크 수정하고 하느라, 꾸준히 댓글 달리면 본다.

그러니까 뭐든 읽어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적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