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91016342553432

경기 고양시가 6개동의 행정구역 조정을 통해 5개의 행정동을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제255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분동 관련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며 고양시 행정구역 분동이 최종 확정됐다. 신설되는 동은 연말까지 임시청사 조성 및 관련 자치법규 정비 등을 거쳐 내년 1월 3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행정구역 개편은 내년 '고양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특례시 행정규모에 맞는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됐다. 행정구역 조정 대상 동은 덕양구 흥도·삼송·행신3동, 일산동구 중산동, 일산서구 탄현·송산동이다.

흥도동과 삼송동은 3개동(흥도·삼송1·삼송2동)으로 조정·신설되며 △행신3동은 행신3동과 행신4동 △중산동은 중산1동과 중산2동 △탄현동은 탄현1동과 탄현2동 △송산동은 덕이동과 가좌동으로 각각 분동된다. 


고양시의 행정동별 평균 인구는 2만7705명으로 전국 평균 2만160명에 비하면 약 7000명이나 많다. 이 때문에 특히 인구가 많은 일부 동의 경우 질 높은 행정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지난해 7월 고양시 동 행정구역 타당성 용역을 시행, 행정구역 조정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현지실사를 통한 주민 설문조사, 온라인 주민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탄현동은 분동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기존 개편안에서는 경계가 복잡해지지 않도록 28통을 탄현 2동으로 편입시킬 예정이었다. 28통은 저소득 노인가구가 많아 복지수요가 많은 곳으로 기존 개편안 대로라면 행정복지센터가 멀어져 불편이 클 것이라는 주민들의 우려가 있었다.

한편 고양시는 현재 3개 행정구와 39개 행정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지막 행정구역 조정은 2006년 백석동 분동이었다.


5개의 행정동을 신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