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벌교가 보성군 벌교읍이라던데, 그러면 보성읍에 많은 것을 의존하는 것인가?

A. 일부 행정기능 빼고는 전부 벌교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하거나 옆에 순천을 가면 되는 거라서 보성읍에 생활권적인 의존을 하지 않는다.


Q. 벌교읍이 보성읍보다 인구가 많다는데, 그럼 벌교읍이 보성읍보다 훨씬 번화한가?

A: 벌교의 쇠락 속도가 더 빠른 나머지, 실제론 둘 다 거기서 거기다. 외려 읍내 경관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행정기관이 결여돼있는 벌교 쪽이 더 초라해 보일 때도 있다.


Q. 벌교읍이 보성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데, 그렇다면 벌교읍이 보성군의 실질적 중심지인가?

A. 애초에 벌교읍이 동쪽으로 길쭉하게 튀어나온 입지라 군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에 무리가 있다. '보성군'의 중심지는 보성군 12개 읍면 전역으로 군내버스가 통하고 더 많은 읍면들을 포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보성읍으로 치는 게 맞는다고 본다.


Q. 보성읍은 행정 중심지, 벌교읍은 경제 중심지로 보면 되는 것인가?

A. 위에서 말했듯 벌교읍이 지리적 위치상 '보성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또 벌교가 보성읍에 의존하지 않는 것처럼 보성읍도 딱히 벌교에 극일부 행정기능을 제외하면 의존하는 것이 없기에 보성읍이 경제 중심지로의 기능이 결여돼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따로 노는 비슷한 규모의 읍내 2개가 한 군에 같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군청 소재지라서 군청 소재지 특유의 기능들이 추가되었다고 보면 되는 것이다.


Q. 벌교읍은 순천 생활권인가?

A. 순천 생활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승주읍이나 상사면 같은 곳이 순천 생활권이라고 말하는 것과 벌교가 순천 생활권이라고 말하는 것에는 단계 차이가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벌교가 순천 생활권이라는 것은 고흥이 순천 생활권이라는 것과 더 단계가 유사한데, 다만 벌교가 고흥보다 순천으로부터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순천의 영향이 좀 더 크다고 할 순 있을 것이다.



그냥 밑에 누가 쓴 글 제목 패러디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