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서 자고 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들기고 있었다
"아니 누군데 이리 두들겨?"

깨어나버린 나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문을 열려다 밖에서 대답도 없는 상대에게 문을 열어줄 뻔 했다

"누구여?"

설럼

두들기던 문도 내가 나오자 조용하던 것이 이상했다

"아~니 이 밤 중에 장난이여?"

문을 두드린 소리에 깬 날이 지속되다 얕은 잠을 자기로 했다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잠에 깨서 쇠파이프을 들고 나와 문을 열었다

밖에 있었던 남자가 깜짝 놀라며 해피 할로윈 하며 바구니를 앞으로 내밀기에 그 바구니를 쇠파이프로 내려쳤다

"옴마야"

지어미를 부르면서 도망가는 남자를 보내고 잠들었는데 문을 두들긴다

이쒸

장난치던 새끼는 아니겠지?

"누구여?"

조용~

문을 열자 아무도 없었다
아까 그 낭자는 아닌 것 같다
눈을 감고 바로 뭔가 이상하게 어둡다 밝다한다

창문에 팔을 네 들어온 상태로 달빛을 가리게 되어 어둡다 밝다한다

옆에 쇠파이프가 아닌 남자가 누워 있다
가족인가? 라면 아버지?

창문에 팔의 주인에게 누구냐고 장난치지 말라고 하니 해피할로윈하고 문을 두들긴 아까 전에 왔던 사람이였다

화를 내며 쇠파이프를 찾으려 했지만 없길래 창문의 팔을 잡았다

뭔가 잃어버렸다고 하길래 없다고 해도 막무가내다 그때 방안의 천장에서 손이 뚫고 튀어나왔다

장난도 적당히 쳐야지
니 친구냐?

"아저씨 제 팔 좀 풀어주세요"

심한 장난을 쳤다고 생각해서 낮이 될 때까지 묶여 있게 했는데

"뭐 뭬야?
으아아악 누구야!"

시끄럽네

천장에서 나온 팔이 검었다
그 팔을 힘없이 휘두르기만 할 뿐 응답하나 들리지 않는다

창문에 묶인 남자는 자꾸 뭔가 만지고 있다면서 칭얼거리다가 물었어라며 엥엥거리다 아프다고 소리친다

귀찮음에 풀어주자마자 남자말고 옆에 뭔가가 있다는걸 알았다

창문 밖을 지켜봤다

도망가지 못하고 쓰러진 남자 옆에 사람이 그 남자를 잡고 물고 있었다

피부가 깨끗해 식별이 가능한 그 남자의 피부를 뜯고 있었기에 빨리 쇠파이프를 찾아가려다 방안의 가족을 깨우려 했는데


순간 누구지?

이불이 올라온다
으악

전에 살던 사람 가족사진에 보았던 누나가 있었다

"옴마야"

기절했는데 일어나보니 죽은 사람은 어디가고 휴대폰에 방송틀어놓은 상태로 무서운 꿈을 꾸었다고 생각했다

추석전에 꿈인데 의미가 있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