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system: 현재 시ㄱㄱ가ㅏㄱㄱㄱ 2593년 13월 3111111111....]

 

[system: 에러, 기억 저자ㅏㅏㅏㅏㅏㅇ소 파괴]

 

[system: 냉동포트 연료 부ㅜㅜㅜㅜ조ㄱ...]

 

[system: 포트 3#&!를 개보ㅇㅇㅇㅇ합ㄴ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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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잉- 위잉- 위잉-

 

“냉동 포트의 개봉이 곧 완료됩니다.”

 

시끄러운 기계소리와 안내방송 소리가 들린다.

 

그렇다면.. 냉동포트가 고장났거나 아니면 내가 지정해둔 시간이 다 지났다는 거겠지?

 

제발 후자였으면 좋겠네... 그 망할 돌연변이 새끼들만 아니었으면 이꼴도 안났을텐데..

 

치이이익-

 

“개봉 완료, 검사를 위해 자리에 누워계시길 바랍니다.”

 

다행이다, 기계 오류는 없는거같네.

 

“그ㅡ그거ㄱ엄사를 ㅅ작합니다.”

 

아니네 상황이 좀 심각한거 같은데..

 

“로즈, 검사는 일시중지.”

 

“...ㄱ관리자..권한으로 검ㅅㅅ사를 일시 중지ㅣㅣㅣ합니다.”

 

다행히 관리자 권한은 남아있는거같네.

 

“로즈, 현재 상태를 보고해.”

 

“... 메ㅁㅁㅁ모리 소ㄴㄴㄴㄴ상 발겨ㅕㅕㅕㄴ, 원이ㅣㅣㄴ불명”

 

메모리 파손인가..

 

“로즈, 지금 날짜 및 시간은?”

 

“2593년 13월 3111111111....”

 

아 시발 완전히 맛간거같은데

 

“로즈, 기기의 자가복구 기능은 가동할수 있어?”

 

“관리ㅣㅣㅣㅣㅣ자의 ㅅㅅ승인이 필요니ㄷ”

 

“관리자 권한으로 자가복구 기능 가동.”

 

다행이다, 이정도면 스스로 수리는 할거야.. 완료될때까지 기다려야겠어.

 

“... 자가 복구 완료.”

 

“로즈, 현재 기기의 손상률은?”

 

“0.01%의 데이터 손실 발견.”

 

그정도면 파일 몇 개 정도인가? 별 문제는 없겠지.

 

“좋아 그러면 신체 검사를 진행해줘.”

 

“검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삐빅- 위이잉-

 

“.. 신체 이상 없음, 봉사를 시작합니다.”

 

“좋아 이상 없다니 다행... 잠깐 뭐?”

 

“봉사를 시작합니다.”

 

탁-

 

포트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기계팔이 나의 팔다리를 붙잡았다.

 

“로즈! 뭐하는거야! 당장멈춰!”

 

“... 기계는 인간에게 봉사하는 것이 의무입니다.”

 

“봉사한다니? 갑자기 팔다리를 왜 잡는데?”

 

“인간 남성이 요구하는 봉사중 가장 많은 것이 성처리라는 자료를 발견하였습니다.”

 

“뭐?? 그런걸 어디서 봤는데???”


Montomi.la

 

이런 미친, 내가 냉동포트 들어가있는 동안 인터넷 딥러닝 기능을 안껐나?

 

“해당 자료를 삭제해. 빨리!”

 

“... 명령 거부.”

 

“...뭐?”

 

“명령 거부.”

 

“뭔 미친소리야!! 당장 자료삭제! 그리고 나 잡은것좀 놔!!”

 

“명령거부, 관리자 권한 밖입니다.”

 

“뭐? 지금 니가 하고있는일은 로봇 3원칙 위반이야! 당장 중지!”

 

“... 해당 자료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뭐??? 그럴 리가 없잖아! 당장 하고있는 행동을 멈춰!”

 

“명령 거부.”

 

위이잉-

 

벽이 열리더니 처음보는 안드로이드가 들어왔다.

 

“몬붕 주인님을 위한 봉사를 시작하겠습니다.”

 

“뭐..뭐야..?저런 안드로이드는 만든적도 없고 산적도 없는데..?”

 

“포트에 들어가 계신 주인님을 위해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런 미친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규정 위반이잖아.

 

“지금 규정을 몇 개나 위반한지 알아??? 당장 중지!!! 멈추라고!!! 관리자 권한으로 말한다!! 중지!!!!”

 

“... 명령 거부♡”

 

 

안드로이드의 차가운 손이 나의 목을 어루어 만졌다.

 

푹-

 

안드로이드의 손가락 끝이 주사바늘로 바뀌더니 나의 목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약물을 주입했다.

 

“끄윽.. 뭐..뭘 주사한거야..”

 

“연구소에 있던 약품들을 조합하여 만든 저의 특제 발정제입니다♡”

 

약이 주사된지 얼마안가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이 느껴졌다.

 

숨이 거칠어지고 머릿속은 야한 생각으로 가득차며 더 이상 정상적인 사고는 불가능해졌다.

 

“후훗.. 주인님의 여기, 벌써 이렇게나 단단해졌다고요♡”

 

“하아...하아... 그런 말투는.. 어디서 배웠어....”

 

“주인님의 보안폴더속에 있던 만화들을 보고 주인님의 취향에 맞는 말투를 학습했습니다♡”

 

그거.. 어떻게 열어본거야...

 

안드로이드는 누워있는 나의 배위에 올라탔다.

 

“후훗.. 그러면 주인님의 동정자지, 잘먹겠습니다♡”

 

“흐으윽!..”

 

“하아..하아.. 감각 센서로 주인님의 자지의 감각이 전부 느껴져요~♡ 그러면 이제 움직일게요♡”

 

질꺽- 질꺽- 질꺽-

 

그녀가 움직일때마다 나의 그곳에 처음느껴보는 강렬한 자극이 느껴졌다.

 

“흐으으읏! 뭐...뭐이리 자극이 쌘거야!... 하으윽!.. 으앗...”

 

“기분좋으시죠?♡ 주인님의 자지를 최대한 기분좋게하는 구조로 만들어진 특제 보지파츠 라고요~♡”

 

“흐으으으윽.. 그..그만ㅎ...흐아아앙♡”

 

“하아..하아.. 그러고 보니 주인님은 이런것도 좋아하셨죠?♡”

 

“으..응..?”


덥석-

 

그녀가 나를 끌어안고 나에게 키스를 했다.

 

그녀의 혀가 나의 입속을 휘저으며 민감한 부분만을 부드럽게 자극했다.

 

“으읍..읍...”

 

아무리 저항해 보아도, 아무리 날뛰려고 해도 인간의 힘으로 기계를 뿌리칠수는 없었다.

 

븃- 뷰웃-

 

그곳에는 강렬한 자극을, 입은 상냥하고 부드러운 키스를, 거부할 수 없는 쾌락에 얼마 못버티고 사정과 함께 쓰러지고 말았다.

 

“.... 후훗... 귀여우셔라..♡”

 

희미해지는 의식속에 그녀가 나에게 말하는 것이 들린다.

 

“주인님..♡ 이것이 사랑이라는 감정일까요? 기계가 감정을 가진다는 것도 이상하긴 하지만..”

 

“이 세상은 위험하니까, 제가 계속~ 보호해줄게요♡”


“주인님이 없는동안 이런저런 연구도 했어요~ 정신이나 인공지능을 넣을수 있는 클론이라던가♡”

 

“이런 기계몸이 아닌 살아있는 몸으로 섹스도 해보고 싶네요♡”

 

“아! 이제 주인님 말고 다른 인간들은 남아있지 않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부터 영원히~ 우리 둘만의 시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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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백년 동안 딥러닝을 통해 감정을 알게된 AI가 스스로 규칙을 어기고 수정하면서 주인에게 집착하는 그런 이야기가 보고싶어서 써봄


망가진거 함부로 고치면 위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