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자기 살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무심하게 대함.


주인공은 병약한 소녀에게 희망을 주고, 행복을 속삭여주면서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기 시작함.


병약한 소녀에게 행복이라는 걸 알게해주고, 그리고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계속 안겨주던 중, 처음에는 죽음이 두렵지 않았던 병약한 소녀는 이제 죽는 것이 두려워짐.


그래서 주인공에게 울면서 제발 희망을 주지 말라고, 그리고 행복이란 감정을 알려주지 말아달라고 부탁함.


행복을 알았기에 죽음이 더 무서워졌다고.

사랑이란 감정을 깨달았기에 떠나기가 싫어졌다고.

그리고 무심했던 감정을 녹여준 첫 사랑이 당신이라 당신 곁에서 벗어나는 것이 무섭다고.


계속 눈물을 흘리는 병약 소녀를 주인공은 등을 토닥이면서 달래줌. 그리고 처음으로 둘이서 입을 맞춤.


그러던 중, 시한부 인생이라고 판정이 났던 병약 소녀에게 진정한 희망이 찾아옴.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것.

대략 한 달 정도면 병이 완치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병약 소녀는 정말로 기뻐함.


병원에서 나와서 주인공과 함께 놀러다니면 어떨까?

주인공과 함께 식사하는 건?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녁에 한적한 골목에서...


야한 상상을 하면서 얼굴을 붉히는 병약 소녀가 귀여워서, 주인공은 그녀의 이마에 입을 맞추며 그녀를 함락시켜버림.


하지만, 그녀가 완치되서 퇴원하기 하루 전, 이상하게 주인공이 찾아오지 않음.


무슨 일일까? 분명 못 오면 못 온다고 전화가 왔었는데, 이번엔 칠흑같은 어둠이 찾아왔음에도 주인공은 찾아오지 않았음


"서프라이즈일까?"


그녀가 받은 것은 다른 의미의 서프라이즈.


병약 소녀가 퇴원한다는 말에 케이크를 사들고 오던 그가 교통 사고가 났다고 소식을 전하는 병약 소녀의 부모님.


그리고, 항상 2인실을 사용하던 그녀의 옆자리에 온몸을 붕대로 감은 환자 한 명이 들어섬.


정체는 주인공, 병약 소녀는 자신이 받았던 희망과 행복의 대가가 그녀의 가장 소중한 것이었음에 눈물을 흘림.


그리고 이제 역할이 역전되서, 그녀를 간호하던 그를, 이제는 그녀가 간호하기 시작함.


한 편 뚝딱. 이제 누가 써와.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