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일이지만 뭔가를 만들고 조립하기를 좋아했음

그래서 했던게 칼만들기

그냥 칼도 아니고 실제로 금속을 가지고 망치와 토치로 제련했었음

물론 개 조잡하긴 했는데 그 방식이

1. 친구한테 부서진 우산의 대를 받는다

2. 모루가 없으니 좀 큰 망치를 모루로 쓴다

3. 가스토치로 대를 빨갛게 달군다

4. 모루에 대고 두드린다

5. 충분히 모양이 나왔다면 불에 달구고 물에 식히고를 반복한다

6. 날을 간다

이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그 칼이 남아있어서 인증 가능함

가끔 볼 때마다 그 때 생각이 나는데

시골 사는 장붕이들은 마당에서 한 번 해보셈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