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가 ㅈ도없으니 애미가 없네요 ]

이딴 소설을 쓸 생각을 할까? ㅋㅋㅋㅋ


 "닥쳐어어어어!!!!"


나의 외침이 집안에서 울려퍼졌다. 반사적으로 쿵쿵거리는 아랫집의 소리, 층간소음의 복수였다. 


[이새끼 연중 언제함?]

ㅋㅋ


"그만해..."


[작가님 저도 하차합니다....]

더이상 못볼것같네요...


"흑흑..."


악플의 슬럼프로 다음회차 그다음다음 회차까지 전부 망쳐 모든 독자들이 떠나버렸다.후원환불하라는 독자의 댓글들이 실시간으로 내 귀에 대고 소리치는 것 같았다.


"자살하자..."


소설가가되기 위해 부모님의 반대에 무릎쓰고 뛰쳐나왔다.월세는 밀려내기 일쑤였으며 그럼에도 독자들의 응원에 꿋꿋이 연재를 이어왔다.


펑!!!! 쾅!!!!!


옥상에서 뛰어내리자 전봇대에 부딫치며 떨어졌고 자동차천장을 우그러 뜨려났다 꺄아아악!! 하면서 소리지르는 소리가 울려펴졌고.내가 우그러뜨린 달려가던 차가 그대로 브레이크를 걸며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그리고 돈을 얻어먹으려고 몰려오는 렉카차들이 스쳐지나갔다.


나는 그런 세계의 매정함을 보며 사망했다.


* * *

























"어?"


장례식장의 영정사진에 내가 들어있었다. 정작나는 반투명한 몸이 된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