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바라보는 자에게 빛을 준다.


"우라는 별이오. 무수히 많고, 그래서 어쩌면 보잘것 없이 보일지도 모르지. 바라 보지 않는 이상 우리는 서로를 잊을 수도 있소.


우리들은 서로를, 자신을 돌보지 않는 한 언제라도 그 빛을 잊고 존재를 상실할 수 있지.



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바라볼 줄 아오. 밤하늘은 어둡고, 주위는 차가운 암흑뿐이지만. 별은 바라보는 자에게 반드시 빛을 주지요.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는 눈동자 속에 존재하는 별빛같은 존재 들이지.


하지만 우리의 빛은 결코 약하지 않소. 서로를 바라볼 수 있을때. 우리는 우리의 모든 빛을 발하지."


"나같은 싸구려 도둑도요?"


"당신의 주위에는 우리가 있고. 우리가 당신을 바라본다오. 그리고 당신은 우리에게 당신의 빛을 뿜어내고 있지. 우리는 서로에게 잊혀질 수 없는 존재들이오. 최소한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이상은."




진짜 감탄스러운 문장이라고 생각함.


도당체 무슨 감수성이 있어야만 이런 문장을 쓸 수 있는것?